노란 꽃의 무궁화'라는 뜻의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황근' 자생지 복원사업이
제주에서 진행 됐다는 소식은 접했지만 직접 확인은 못했다.
허지만 건강을 다지는 오름나그네는 황근 꽃에 매료되어 취하고 말았다.
2011년 7월 27일 이른 아침 한라수목원으로 향했다.
산책로를 따라 오름 정상 주변까지 개설해 놓은 산책로에는 실록이 우겨졌다.
한라수목원 숲속에는 여름 꽃들이 만개되어 산행인들을 반기고 있다.
멀리서 철쭉과 배롱나무 사이에 노란색채를 띈 황근이 맵시를 자랑하며 손짖했다.
찍세는 자태를 뽐내는 황근 꽃을 사랑하듯 가슴에 세기며 영상에 담았다.
멸종위기인 야생식물 황근을 복원 하기 위해 한라수목원에서 정성을 드린 덕분에
100여그루가 심어져 여름철에는 꽃망울을 터트려 산행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희귀식물로 보호를 받고 있는 황근은 노랑무궁화로 불리고 있으며 제주시 구좌 하도리와
성산읍 오조리, 온평리,서귀포시 표선면 세화2리 해안가에서 서식 했으나, 거의 멸종됐다.
해마다 7월 중순 부터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황근 꽃은 세인들의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한라수목원 푸르른 숲 사이로 연분홍빛 솜사탕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배롱나무도 꽃을 피웠다.
그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발걸음은 그대 곁으로 다가 만 갔다.
멀리서 바라보면 하나의 큰 꽃인 것 같은데 가까이 다가서서 바라보면
작은 꽃이 수 십개가 모여 하나의 꽃을 이루어 내니 과연 너의 꽃말처럼 꿈과 행복이
알알이 묻어나는 듯하여 그대 바라보는 나도 행복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기 위하여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에 이리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
오가는 사람의 발목을 붙잡고 놓아주지 아니하니 그대 아름다움에 취하여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나는 말하노라 그대 아름다움 가슴 깊이 간직한 체 발길을 돌리며 진정 행복하였노라.............
부처꽃과(―科 Lythr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배롱나무 /배롱나무(Lagerstroemia induca)
키가 5m 정도 자란다. 어린 가지는 네모져 있으며, 수피(樹皮)는 홍자색을 띠고 매끄럽다. 잎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다. 붉은색의 꽃이 7~9월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어 피지만 흰꽃이 피는 품종인 흰배롱나무(L. indica for. alba)도 있다. 꽃의 지름은 3㎝ 정도이고 꽃잎은 6장이다. 수술은 많으나 가장자리의 6개는 다른 것에 비해 길며, 암술은 1개이다.
중국에서 자라던 식물 중 키가 작은 품종이 뜰에 널리 심어지고 있다. 붉은빛을 띠는 수피 때문에 나무백일홍[木百日紅], 백일홍나무 또는 자미(紫薇)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밖에 백양수(간지럼나무), 원숭이가 떨어지는 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나무줄기가 매끈해 사람이 가지를 만지면 나무가 간지럼을 타고, 또한 원숭이도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매끄러운 나무라는 것을 뜻한다. 국화과에 속하는 초백일홍(草百日紅)인 백일홍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배롱나무는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빨리 성장하고 가지를 많이 만들어 쉽게 키울 수 있지만 내한성이 약해 주로 충청남도 이남에서 자란다. 서울 근처에서는 겨울에 짚 같은 것으로 나무줄기나 나무 전체를 감싸주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1254년에 쓰여진 〈보한집 補閑集〉에 자미화(紫薇花)가 언급된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배롱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약 800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배롱나무
꽃망울을 터트린 배롱꽃
2011년 7월 27일 한라수목원 산책을 하며 느낌을 서정용.
첫댓글 황근은 중문골프장에 오래전부터 식재되어 있었고 최근 우창가든 앞뜰에도 많이 피어있지요
붉은 꽃이 백일동안 핀다고 하여 백일홍 또는 목백일홍이라고 불리는 배롱나무는 정말로 간지럼을 피면 흔들리는데
작은 나무는 반응이 없고 오래된 큰 나무만 민감하게 사람 손을 느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