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암)은 사람을 죽이지 않으나 약은 사람을 죽인다(3)
암? 없다! 우리 몸은 그보다 위대하다.(수많은 치료법이 존재하는 이유)
가끔 갑작스럽게 병원으로 실려가 여러 의사들이 매달려 온갖 치료를 퍼부어도 세상과 이별하는 것을 보고 ‘병이 끝내 우리를 갈라놓았구나!’하고 병을 원망하고 두려워한다. 그런데 진짜 병이 사람을 죽였을까?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정확히 추측하긴 어렵겠지만, 사망 이유는 단지 그 병 때문이 아니다. 과로, 육식과 인스턴트식품 과다섭취, 스트레스 등 병에 걸리기 전부터 쌓아온 독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암에 걸린 몸은 이미 절망 상태에 놓여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해독력 등)이 있기에 이나마 잘 버텨 온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한 두 번이지, 지속적이고 독의 축적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독을 처리하는 능력(자연치유력)의 한계를 벗어나면 비로소 병에 걸린다. 다시 말해 병은 내가 선택한 삶의 결과이며, 병은 사람의 선택에 부응한 것뿐이다. 그런데 병에 걸린 실수(?)도 모자라 자기 삶을 돌아보기는커녕 오히려 두려움과 조급함으로 수없이 검사하고 조금 더 빨리 낫겠다는 욕심에 강력한 독인, 약과 수술 그리고 방사선 등으로 째고 지지고 달달 볶으니 내 몸 안의 의사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하며 허탈해한다. 검사를 위한 채혈 자국 하나라도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은 소모된다. 매에 장사 없다고, 하물며 융단폭격 식으로 퍼 부우니 견딜 장사가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참으로 감사하게도 웬만큼 독을 때려 부어도 버티는 경우가 많다. 암이 겉으로 드러날 때까지 수십 년 이상 잘 견뎌왔고, 드러난 뒤에도 계속되는 어리석은 선택도 묵묵히 잘 견딘다. 자연요양병원을 운영했던 2012년도에 만난 직장암 3기의 환우는 약 5년 전(당시 나이 57세) 수술과 항암제 12회, 그 뒤 재발과 전이가 수 없이 반복하며 방사선 치료 30회, 항암제 총 300회를 받았다. 그런데 치료 횟수가 거듭될수록 점점 힘들어지는 것을 느끼고 ‘어? 이건 아닌데’하며 고민하다가 병원을 뛰쳐나와 비타민 C고용량 요법 등 자연요법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해주었다. 그런데 이런 어마어마한 치료를 잘 견뎠을 뿐 아니라 병실 환우들을 격려하는 등 그 병원 내에선 전설적 인물로 후하게 대접받았다며 상담 내내 보여준 당당함과 자신감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물론 그 환우처럼 모두 그 무지막지한 치료 전부를 견딜 치유력이 있다고 보장할 순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은 결코 쓰러지지 않겠다고 스스로 정신 줄을 놓지 않고 믿음을 굳건히 세운다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는 것이 우리 몸이다. 2007년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던 한 주부 환우 역시 복수가 남산 만하게 차오르고 코끼리 다리만한 다리 부종으로 두 차례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했지만 죽더라도 기어가다 죽겠다며 자연에 몸을 내맡겨 얼마 전 울릉도 여행을 할 정도가 되었다. 또한 자연 육아를 중시한 나이 지긋한 한 자연유치원 원장과 대화 도중, 고령의 자기 어머님이 점차 의식과 기력이 희미해져갔지만 병원에서 운명을 맞지 않겠다는 평소 유언을 받들어 조용한 방안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물만 간간히 떠먹이며 모셨는데, 웬걸 십 여일 지나니 의식을 되찾고 한 동안 건강하게 사셨고, 그에 반해 어머님 친구 분은 비슷한 상황에서 병원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곧 세상을 뜨셨다며 잘못된 치료만 하지 않으면 자연치유력이 우리 몸을 그리 쉽게 죽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이 진실이다며 맞장구를 친다.
우리 몸의 위대함은 참으로 놀랍다. 자기 수명이 다 끝난 때까지 끊어질듯 하면서도 끈을 이어주고, 넘어질 듯 보이여도 붙잡아 일으켜 세워주는 게 생명력(자연치유력)이다. 두려움과 공포심으로 암을 조금 빨리 줄여보겠다고 끝장 보겠다고 치열하게 치고받지만 않는다면 대부분 기회는 온다. 포클레인으로 땅을 다 헤집어 놓아도 다시 풀과 나무가 자라는 힘이 자연에 있듯이 우리 몸에도 이 위대한 자연치유력이 있다. 더구나 자연과는 달리 우리는 신의 자녀이자 만물의 영장으로 스스로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권한도과 지혜도 있다. 공포와 포기 그리고 그로 인한 잘못된 선택, 그것이 조기 사별의 유일한 주원인이다. 암(병)에 화풀이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성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한편 우리에게 이렇게 위대한 몸과 권한을 있기에 수많은 치료법이 가능하다. 앞서 예를 든 환우들뿐 아니라 수많은 완치 자들이 겪어온 세밀한 치유과정은 한결같이 다르다.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그들 모두 치유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내 몸 안 의사(자연치유력)의 위대함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이다. 이 위대함을 믿고 정성으로 몸 속 의사에게 힘을 보태주고 동시에 잘못된 치료로 훼방을 놓지만 않는다면 내 몸 안 의사는 알아서 순풍에 돛단 듯 매끄럽게 미끄러져 간다. 여기에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몇몇 알려진 요법 등을 보탠 뒤 치유에 이르는데, 이때 그 치료법이 병을 치료한 것인 양 착각한다. 공명심이나 재물에 눈이 좀 더 띈 치료사들은 마치 만병통치약인양 과대포장하기도 하는데, 자기 안의 힘을 외면하고 그들의 말만 맹목적으로 믿고 의존하면 낭패를 겪는다. 반대로 자신이 어떻게 치유되었는지 미처 깨닫지 못한 완치 자 중에는 ‘치유 과정은 모두 다르고 치유에 정답이 없다’고 말하는 겸손함(?)을 잊지 않으면서도 자신도 확신하지 못한 치료법에 대해 충고를 아끼지 않는데 이 역시 신중해야 한다. 또 의사가 선고한 여명보다 더 오래 산 일부 암 환우들은 병원 치료나 자연대체요법에 공을 돌리며 다른 암 동료들에게 소개하는 모습을 자주 보는 데 이 또한 참으로 위험하다. 이런 태도는 결국 자기 몸 안의 의사의 힘을 간과하도록 유도하여 본인은 물론 그 충고를 받아들인 환우들을 곤란에 빠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유의 원리는 똑같다. 어떠한 치료법에 매달리기 전에 먼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을 수 있다는 두려움 없는 확신 그리고 삶의 태도와 습관을 바꾸는 것, 이것이 유일한 치유의 길이다. 그 외 선택한 치료법은 보너스일 수도 있고 아니면 고된 신고식을 치를 수도 있다. 내 몸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지 않으면 어떤 치료법도 무용지물이다. 수백회의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앞에서도 그렇게 당당했던 직장암 환우는 얼마 전 전화를 걸어와 전에 비해 많이 힘들어져다는 하소연과 함께 첫 상담 당시 비타민 C고용량 요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태도에 대한 내 우려, 그리고 스트레스와 음식 그리고 신체활동에 제약을 받는 직장은 일단 중지하고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내 충고를 무시했던 것이 실책이었다며 이제 직장을 접고 치유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전화로 전해왔다. 그렇다. 잘못된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시작일 뿐이다. 암을 불러왔던 환경, 그 삶을 웬만큼 바꾸지 않고는 치유는 어림없다. 우리 몸이 아무리 위대해도 유한하다. 매(잘못된 치료)에도 장사가 없지만 술(병 만드는 삶)에도 장사가 없다. 앙꼬 없는 찐빵은 그래도 먹을 수 있지만, 자연치유를 외면한 치유는 불가능하다. 혹시 아직도 불안한 마음에 수술, 방사선, 항암제 등을 통해 자기 몸의 위대함을 확인하려 한다면 자연치유력이 바닥을 드러내기 전에 멈추길 진심으로 바란다. 무한한 자비란 없다. 다행히 내 어머님은 이 깨달음으로 얻어 치유를 향해 성큼 다가가고 있다. 따라서 ‘진정한 의사의 역할은 두려움을 완화시키는 것이며 낫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고 자연요법가가 된 외과의사 얼릭 윌리암스는 말한다. 병(암)은 없다, 다만 삶이 잘못된 것일 뿐이고 이제 건강한 삶으로 되돌리면 치유는 당연히 뒤따라온다. 이 진실을 깨달으면 반드시 치유된다. 자연? 어머니의 품이다. 그 품의 따스함을 맘껏 누리자!
농부의사 강정 임동규(생명 채식하는 가정의학 전문의, 베지닥터 감사)
첫댓글 달달달달~
님의 덕분에 고저 외우고 익히고 그리합니다
실천의 미약함에 죄송함을 느낍죠
항상 감사합니다 강정님 !!
^^
한 달전에 귀에 강남콩만한 혹이 생겨서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싶은 마음 꾹~참고 견디었더니 많이 작아졌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옥 같은 진리의 말씀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