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갤러리(관장 박경숙) 제2관'이 송천동 삼거리에 들어선다.
‘박스갤러리’는 2009년 서신동에 연 개인화랑. 섬진강 화가 송만규, 색채의 연금술사 고 김치현 등 굵직굵직한 초대전을 한 달에 한 번씩 개최해 왔다. 하지만 좁은 공간 활용과 잦은 대관문의로 인해 분관을 고려하게 됐다고.
‘박스갤러리 2관’은 덕진공원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길목에 자리, 여가를 즐기는 이들의 발걸음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80여 평의 규모에서는 회화부터 설치까지의 다양한 분야를 만날 수 있다.
박경숙 관장은 “본관은 대관 위주로, 2관은 초대전 위주로 운영하겠다”면서 “후자의 경우, 지역 내·외부의 중견작가들을 동등한 비율로 모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예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등 전북미술이 발전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관전은 작가 5명의 작품 30여점으로 꾸려진다. 도내 원로급인 박남재(서양화) 박민평(서양화) 송계일(한국화) 계낙영(조각) 정현도(조각)가 그 주인공.
개관은 8일 오후 6시, 전시는 새달 8일까지다. 문의는 277-0303. /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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