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의 기술도 사람의 조직이 운영되는 것과 동일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skyhigh]

제목만으로는,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하실겁니다.

하지만 별것 아닙니다.

사람들의 조직은 계층이 있습니다.

회사는 사장이 맨 위에 있고 그 아래에 각 부서의 책임자가 있습니다.

그 밑에는 중간 관리자와 실무자가 있고요, 또 임시계약 알바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탁구와 아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궁금하시지요?

이러한 사람들의 조직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물론 사장이 가장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장은 한번씩 멀리 움직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로 맨 말단의 직원이 이동거리가 많게 됩니다.

가령 손님이 방문했을 때, 가장 말단의 직원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분주하게 움직여 안내를 합니다.

자리도 만들어주고 커피도 대접하지요.

그리고 관리자는 의자에서 조금 일어나 악수를 하고 회의실이나 접대실로 안내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사장실을 노크하기도 하지요. 사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하는 정도 ...겠지요.

이것이 바로 탁구와 유사한 특성입니다. 곧 탁구는 사회를 닮은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ㅎㅎ

탁구는 상대방의 공을 말단인 손이 라켓을 쥐고 공을 맞이합니다.

이때 부장님과 사장님은 말단 직원보다 더 많이 움직여서는 이상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모든 것은 사장이 세워놓은 사규와 원칙에 의해서 말단이 움직입니다.

그런데 만일 관리자나 사장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조직은 판단력을 잃은 조직입니다.

이것을 팔스윙이라고 불렀겠지요?

탁구도 생각을 하는 것은 관리자와 사장입니다.

만일 손님이 왔는데 사장과 관리자가 더 많이 움직이고 분주하다면, 말단은 할 일이 없어집니다.

자신의 역할을 못하는 것이지요.

탁구를 치는데 있어서 몸통이 먼저 엄청 움직여버린다면, 말단의 손과 팔이 할 일이 없어집니다.

기형적인 조직이나 탁구가 되어버릴 수가 있는 것이지요.

사장이, 몸통이 아니 몸체가 엄청나게 움직여버린다면 ... 5번의 몸통 움직임만 반복해도 그 조직은 멈추게 됩니다.

힘을 다 소진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지쳐버리는 것이지요.

그래서 말단의 실무자가 잘해야 합니다.

실무자가 힘들거나 결정이 어려울 때 몸체인 관리자와 사장이 조금씩 움직여 강력한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몸통이 움직이는 거리와 팔이 움직인 거리 ... 비교가 안될 것입니다.

몸통은 알게 모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팔이 움직이는 순간 몸체의 한마디 움직임은 팔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탑 플레이어들의 스윙을 보면 , 팔이 얼마나 많이 움직여 돌아가는지 보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은 결코 팔로치는 탁구가 아니지요.

혹자는 몸체스윙이다? 라고 말을 하지만 결국 현관문을 열고 손님을 맞고 커피를 타오는것은 말단인 팔이 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몸체스윙이 아니면 그 반대는 팔스윙?

정말 잘못된 용어와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몸체만 있고 팔이 있어도 탁구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직에서 사장만 있고 직원이 없는데 잘 운영된다고 믿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죄송한 표현이지만, 장애인의 탁구에서도 몸체가 불편해도 팔로 강력한 탁구를 만들어내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몸체가 불편하지만 팔이 움직일때 조금씩라도 몸의 힘을 당연히 써지게 됩니다. 조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한다면 간결하고 강력한 탁구가 가능해집니다.

그렇다고 몸체스윙이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몸체스윙은 크게 오해를 불러올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에서 몸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있나요? 없지요?

즉, 팔의 스윙을 몸체가 먼저 방향을 정하고 팔이 움직이면 그 중간 중간에 몸체, 즉 두뇌가 작용하여 팔의 효과적인 운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 결코 몸체스윙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제시합니다. 팔과 다리와 몸의 조화스윙 ~~

사장과 관리자와 직원의 조화 ~

몸체와 팔과 다리의 조화 ~

이것이 바로 세상에서 서로 보듬어가면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몸체만,,,, 사장만,,,, 그 역할을 해서는 그 사회가 조직이 탁구가 제대로 운영될까요?

이제 조화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제가 어제 이야기한 높이를 내맘대로 만들어 치는 것과, 끝까지 공을 보내는 것을 책임지는 것 ... 그리고 여러가지 ... 등을 합한다면 더욱 편하게 탁구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이노그립 류종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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