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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26회 비행
모처럼 비행 참석하는 종진이 차로 정두형님 모시고 같이 신천동으로 갔다.
오늘의 참석자는 고문님, 교택교관, 상득총무, 정두형님, 태만형님, 용선, 성언, 종진, 용석, 나, 그리고 병철씨 이상 11명이다.
(점심 먹을 때 자천 부회장님 합류)
교택교관과 총무, 용석은 남부리그 선수 출전하기 때문에 따로 차를 가져가야 해서 두대의 차에 나눠 타고 원정산으로 향했다.
청도에 도착해서 리그전 선수들은 따로 모여 점심 먹고 이륙장에 올라 간다 해서 고문님차에 옮겨 타고 오전에 쫄이라도 한비행 하려고 이륙장에 올랐다.
예보 대로 이륙장 바람은 거의 무풍에 가깝다.
열도 없을 시간인데다가 바람도 안좋아서 그런지 다들 선뜻 비행하려 들지를 않는다.
태만형님이 장비를 두고 점심 일찍 먹고 올라와서 열 좋을 타이밍을 기다리자는데 정두형님은 내심 쫄탕이라도 비행을 하고 싶은눈치인데 아무도 비행하려 들지 않으려 하니 혼자 하긴 그런가 보다.
비행 않하겠다 한다. 나도 나갈테니 정두형님 준비하라 했다.
산불초소 깃발은 약하게 북자로 불지만 이륙장 상단 깃대의 리본은 완전 무풍이다.
바람이 약해서 정두형님 몇차례 시도 끝에 겨우 이륙해서 나가고 나도 두번 시도 후에 한번 만 더 해보고 안되면 전방을 하던지 그냥 비행 포기하고 내려 가려 했는데 마지막에 간신히 이륙 했다.
비행은 뭐. 아직 열이 익을 시간도 아니라 그냥 하염없이 쫄쫄
북자 바람이 좀 있어서 혹시 열이 밀려 올라오는 것을 잡아 볼까 싶어서 능선을 따라 쭉 내려 가다 보니 바람도 약하고 북사면은
그늘이라 그런지 전혀 열이 없다.
오히려 능선의 왼쪽인 남사면쪽에 볕이 좋아 이쪽편이 더 나을 거 같아 보인다.
구미리쪽으로 빠지면서 확인해 보니 역시 남사면 쪽에서 약하지만 열이 감지되긴 하는데 초당 0.1m 정도 상승 되는 약한 열이라 내가 잡아 탈만한 열은 아니다.
점심 먹고 열이 익기 시작하면 괜찮겠구나 하는 느낌만 가지고 먼저 이륙한 정두형님 착륙한 둔치 착륙장으로 향했다.
고속도로 교량 쪽에서 8자 비행으로 고도 정리 하다 보니 빅버드에서 깔아 놓은 찍기판이 보인다.
찍기 연습도 할겸 찍기판 찍으려고 S자 비행으로 고도 정리 했지만 최종 진입에서 고도가 조금 남는다. 펌핑해서 찍어 볼까? 하다가 바람도 별로 없기 때문에 펌핑은 위험할 듯해서 지나쳐서 착륙했다.
기체 정리 하는 중에 뭔가 떨어지는 듯한 둔탁한 소리가 들려 돌아 보니 빅 회원 한명이 착지 하면서 떨어진 거 같다.
찍기판 바로 옆이라 아마 찍기판 찍으려고 조금 무리 하지 않았나 싶은데 기체 개다 말고 달려 가보니 다리 골절 인 듯 싶다.
괜시리 잘못 만지면 복합골절로 이어질 수도 있어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봐도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는 말 밖에 내가 해줄게 없다.
곧이어 근처 있던 같은 클럽 회원들이 달려 오길래 난 자리를 비켜 기체 개어 넣고 픽업온 차량 타고 픽업온 차량을 타고
식당으로 갔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226회
2. 일자 : 2013년 12월 08일(일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Beetle 41 2회
- Gin Sprint EVO S size 94회
4. 기상
- 평균풍속(최대풍속) 및 풍향 : 무풍(Max 0.8m/sec), 북서/북~북서
- 기온 및 습도 : 18도, 습도 56%
5. 이륙장, 및 고도 : 청도 원정산 이륙장(북서), 약 532m(아센 755 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청도 구미리 마을 앞 하천(제2착륙장 부근 하천) 약 54~55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478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m(이륙장 대비 m 상승)
7-2. 최고속도 : 40.8km/h
7-3. 최대상승 : 0.1m/sec
7-4. 최대하강 : -1.8m/sec
8. 비행시간 : 10분 49초(총누계 비행시간 : 90시간 16분 38초)
8-1. 이륙시간 : 11시 11분 04초
8-2. 착륙시간 : 11시 21분 53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3.73km
9-2. 직선거리 : 1.93km
10. 특기사항
■ 제 227회 비행
청도 기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합류한 자천부회장님과 같이 이륙장에 다시 올라 보니
점심 먹고 올라 온 남부리그 선수들로 이륙장은 붐빈다.
오늘 주어진 타스크를 GPS에 제각기 열심히 입력하고 비행준비를 하고 있다.
비행코스를 대충 들어 보니 이륙해서 오레산성 갔다가 용각산 갔다가 다시 이륙장와서 비슬산 정산 10킬로 까지 갔다
오는 코스라 한다.
코스 길이로 볼 때 대단히 먼 거리인데 암튼 리그 선수들 대단하다.
12시 반이 넘은 시간이라 시간상 열이 익을 시간이긴 한데 열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해 하면서도 기상이 가장 좋을 때
이륙하려는지 다들 눈치만 보고 있는데 자천부회장이 주섬 주섬 챙기더니 윈드더미로 이륙했다.
감아 올리는 것을 보니 열이 있다.
서클링으로 열을 타고 올라 고도를 높인다.
이제까지 관망만 하던 리그선수들도 이륙타이밍이라 생각 했던지 하나둘 준비해서 교택교관을 마지막으로 20분도 안걸려 다들 이륙해서 나간다.
스무대 가까운 알록 달록 기체들이 같은 코어 열기둥을 타고 서클링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다들 열심히 고도 올리더니 오레산성 쪽으로 날아 가버린다.
나도 빨리 저 열에 합류하여 같이 날고 싶다.
이륙바람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서두르지 않는 듯하다.
태만형님이 제일 먼저 이륙, 다음으로 고문님 이륙하신다.
병철씨와 종진이 마저 이륙하고 나면 정두형님과 성언이 이륙 시킬 사람이 없다.
종진이가 뒤에 나갈까? 하는데 자주 나오지도 못하는데 먼저 이륙하라 했다.
이륙바람이 좋지 않다.
그나마 약하게 불던 바람도 이젠 완전 무풍에 공중바람은 남풍이 분다고 한다.
병철씨와 종진이 조금 고생하며 이륙하고 준비해서 대기중인 정두형님 띄워 보내는 동안 성언이 이륙 준비하라 하니 무풍이라 이륙에 자신이 없었는지 나중에 바람 좀 더 좋아지면 하던지 할테니 나먼저 그냥 나가라 한다.
윈드더미 이륙하고 한시간이나 지났고 시간도 2시 가까워 지는 시간이라 더 지체 하면 열도 다 식어 버릴 거 같아 안달이 난다.
성언이와 점심 먹고 다시 올라온 빅버드 스쿨회원들 보조 받아 이륙 기체 잘 올라 왔는데 활주로 끝까지 뛰어도 양력이 생기지
않는다.
더 달리다가는 매미 될 거 같아서 스톱하고 기체를 당겨 내리는데 그때까지 기체가 머리위에서 연처럼 살아 있다.
뛰어 나가도 되었는데 내가 괜히 중지 시켰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조금이라도 불확실하면 이륙 중지하는게 매미 되어 고생하는 것 보다는 낫다.
다시 한번 더 뛰면 되니깐....
두번째는 무사히 이륙
하네스에 발 넣자 마자 바리오가 울린다.
좌측이 더 강한 거 같아 무의식적으로 좌턴
좌턴하면서 생각하니 오늘은 짝수날이라서 우턴해야 된다는 남부리그 스태프의 말이 생각나서 한바퀴 돌고 나서 다시 우턴으로 바꾸었는데 열에서 빠져 버렸다.
사실 여러명이 서클링 할때도 혼자라서 좌턴 우턴 편한대로 해도 되지만 한번 들은 말이 있어서 그런지 신경이 써인다.
앞쪽으로 좀 빠져 나와 다른 회원들 열 잡았던 곳으로 이동 하니 역시 열이 있다.
밀고 당기고 하다 보니 시간이 2시 넘었는데도 아직 열이 꽤 세다.
2. 중반대 이상 열들이라서 금방 고도 1000을 넘기고 나서 꺽이는 열코어를 따라 흘러 가다 보니 골프장 쪽으로 향하길래 골프장 쪽으로 한번 가볼까 싶어서 방향을 틀고 갔다.
그러나 아무도 가는 사람 없고 어디 쯤에 열포인터인지 물어 볼데도 없고 중간에 낙되어 픽업 오라 하기도그렇고 여러가지 생각하다가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하고 중간에 돌아 왔다.
1,050m 정도에서 출발한 고도가 갔다가 오면서 이륙장 보다 조금 높을 정도로 많이 낮아 졌다.
다시 열을 잡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고도 보충해서 1,100m를 넘겼다.
이륙장엔 열풍 기체는 한대도 보이지 않는다. 리그 선수들 말고 다 착륙한 듯 하다.
이륙장 위에서 혼자 고도잡고 놀기 하다가 무료한 거 같아 리그 선수들 용각산 갔는데 나도 한번 가보고 싶었다.
고도를 좀 더 잡아서 가면 좋겠지만 1,129m 이상 고도가 올라 가지 않는다.
한번만에 용각산 가기에는 너무 먼듯 하여 청도 경찰서 뒷산에서 고도 보충 하면 용각산 도전 해보고 안되면 떡절이라도 찍고
돌아와야 겠다 생각하고 코스를 머리속에 그려 보고 출발했다.
가는 방향이 약하긴 하지만 정풍이라 전진은 잘 안되고 고도가 하염없이 내려가서 경찰서 뒷산쪽에 붙을 때는
고도가 600미터 대다.
더 진행하다가는 중간에 불시착해야 될 거 같아서 고도 보충을 위해서 청도 경찰서 뒷산에 열이 올라 온다는 곳을 찾다가
작은 열이 히팅되어 돌렸다.
그러나 열이 너무 약하다.
이놈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버리고 빠져나와서 바람방향과 산사면 등 여러가지 감안하여 경찰서 뒷산 제일 높은 곳
부근으로 가보니 열이 거칠기는 하지만 좀전 보다는 훨씬 세다.
고도 800정도로 보충했지만 이게 끝인지 더 이상 올라 가지는 않는다.
이 고도로 용각산으로 출발 할 고도는 안되는 거 같아서 용각산도 다음으로 미루고 다시 이륙장쪽으로 향했는데 골을 건너뛰면서 고도가 많이 내려 갔다.
이륙장쪽 지선에 붙으니 고도가 450 정도다.
전반적으로 열도 식는 타이밍인지 비행하는 다른 동호인들도 이륙장 보다 고도가 낮다.
오늘 열은 이게 다인가 보다.
더 지체 하다가는 둔치 착륙장에도 못들어 가겠다 싶어서 바로 돌려서 착륙장으로 향했다.
고속도로 교각 상공에서 고도 정리 하고 바람을 체크하니 거의 무풍이다.
이런 기상에서는 속도로 빠르고 착륙거리가 꽤 길어 진다.
브레이크를 많이 잡으면 자칫 실속할 우려가 있기에 몇번 잡았다 놓았다 피칭 주면서 고도 정리하고 마지막엔 브레이크 놓고 속도 붙이면서 지면 2-3미터 높이에서 풀 브레이킹 해서 무사히 안착했다.
이번에도 기체 개고 있으려니 초보자 한명이 고도는 빨리 까지지 않고 멀지 않은 거리에 교량이 있어 당황했는지 어어어 하면서 속도를 줄이려고 브레이크를 많이 잡다 보니 2미터 정도 높이에서 실속 걸려 떨어 진다.
기체 개다 말고 달려가 보니 다행히 다치진 않았는데 처음에 엎어진채 꼼짝도 않하기에 많이 다쳤나 싶어 걱정 했었다.
왜 꼼작도 안하고 엎드린채 누워 있었을 까? 부끄러워서 그랬나??
3시 좀 넘은 시간이라 여름이라면 한비행 더 해도 될 시간이지만 마지막에 비행하기로 하고 전방으로 이륙한 성언이 착륙했는데
열 다 식어 버려 쫄 했다 하니 열도 이젠 더 없는 시간 이다.
다들 비행하지 않는다 해서 바로 대구로 돌아 왔고 국밥집에서 저녁 먹고 수육과 막걸리로 뒷풀이 하고 리그 마치고 참석한
리그 선수들과 같이 뒷풀이 하고 귀가 했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227회
2. 일자 : 2013년 12월 08일(일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Beetle 41 2회
- Gin Sprint EVO S size 95회
4. 기상
- 평균풍속(최대풍속) 및 풍향 : 무풍(Max 0.6/sec), 북서/북서~북
- 기온 및 습도 : 18도, 습도 49%
5. 이륙장, 및 고도 : 청도 원정산 이륙장(북서), 약 532m(아센 755 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청도 구미리 마을 앞 하천(제2착륙장 부근 하천) 약 54~55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478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1,029m(이륙장 대비 497m 상승)
7-2. 최고속도 : 45.7km/h
7-3. 최대상승 : 3.0m/sec
7-4. 최대하강 : -2.8m/sec
8. 비행시간 : 55분 37초(총누계 비행시간 : 93시간 48분 59초)
8-1. 이륙시간 : 13시 49분 36초
8-2. 착륙시간 : 14시 45분 13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31.99km
9-2. 직선거리 : 2.06km
10. 특기사항
빅버드스쿨 사라센님이 찍어서 열풍홈페이지에 올려주신 사진
(사진 감사합니다.)
용선이가 찍어준 사진
용선이가 휴대폰으로 찍어준 사진
날개 한쪽이 틀려버러 이륙 중지
빅버드스쿨 사라센님이 찍어서 열풍홈페이지에 올려주신 사진
(사진 감사합니다.)
빅버드스쿨 사라센님이 찍어서 열풍홈페이지에 올려주신 사진
(사진 감사합니다.)
제 226회 비행트렉 로그임
픽업하러 온 용석이가 제방뚝에서 대기 중에 찍은 사진
찍기판에 위에서 빅 회원 떨어지기 바로 전 모습과 멀지 않은 곳에서 기체 정리 중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