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9코스(남진)을 마치고(울산:정자항~일산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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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보일과 날씨:19-07-06, 약간 흐린듯하지만,쨍쨍한 여름 날씨지만,시원한 동해의 바닷바람 덕분에 큰더위 없었다.
2.동행:민들레 산악회 해파랑길 답사팀
3.도보코스:9코스(남진으로);지난주에 비맞으며 끝낸--남정자 경노당앞에서 다리건너서---
판지-제진-당사항---강동사랑길(누리길)의 행난길---울산 현대중공업 타운--일산해변으로
1)나의 도보코스:오늘은 어제의 ㅡ평화누리길 4,5코스(24Km)완주하며 받은 우측발바닥의 물즙 영향으로, 산길은
피하고, 강동사랑길인지(강동누리길인지??)의 해안길로 진행한후에 주전해변--주천교 건너서
우측봉대산의 정식코스를 무시하고 --역시 해안길로 가다보니,웃지못할,참 희한한일도 만났고,
전망좋고,시원한 뎈크 전망대에서 먹고 즐기던 가을여인 일행을 만나서---봉대산 산행대신에
마성터널(약700,m,길이로 추정)을 4명이 겁도없이 통과하여---안산삼거리에서--거대한 현대중공업의
타운을 지나서-목적지에 안착한 유일한 우리4명이었다.
2)총거리와 소요시간:21.4Km/5시간13분(휴식--나의 점심과 휴식뎈크에서 --43분휴식 포함)
4.이번코스의 추억들과 유익한 상식들
1)역시 모든게 최대한 정식으로 해야함을 배운다---제진항에서 우가산으로 오르지않고 --당사항까지 해안길은
시원한 바람과,갖가지 동네마다 얽힌 전설적 얘기들, 특히 우가마을의 “어미소를 기다리던 망이가 소를 사랑하고
애타게 기다리다--바위에 환상을 보고---어미소를 따라서 바다로 들어갔다“는 애절하고도, 깊은 사랑얘기가 가슴을 울렸고,( 젊은 남녀간의 사랑보다도 더깊고,애잔한 이야기다).
2)주전해변의 검은 몽돌이 검은 콩이되었으면 하는 엉뚱한 생각하며 ---울산 12경중에 1곳이라하고, 몽돌채취하거나
가져가면 안된다는 경고안내판도 있지만, 그렇게 귀하고, 아름다운 몽돌을 진정 보호하고,가꾸는 정성은 부족한
같아 안타까웠다.
3)해안길의 재밌는 얘기들은 사진으로 남겼고, 4명이통과한 마성터널은 봉대산에 있던 옛적의 정부용 말들을 키우던
남목 마성(馬城)의 이름을 빌려 지은 터널인 것 같다. 22명의 길벗님들은 여기서 터널을 통과하지 못하고,몇분은
터널위의 산길을 찾다 알바하신 분들---결국 안산3거리에서 대기하던 버스로 SOS--우리가 현대백화점지날 때
버스타고 목적지로 가버린다.
4)주전해변지나--해변길의(막다른길) “울산누리팜”펜션의 사유지라고 지나는 길꾼들이 약수같지도 않은 물잠간 적시고,
좀쉬어간다고 위세떠는 주인장부부에게--잠간 수모(?)를 당하였지만--속으로 그래 니땅에 힘든길
좀 피해가라고 해주면 큰보시일건데--잘먹고 잘살아라-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일단 아무리 사유지
라고 하나,지나는길을 마구잡이 막으면 안되지--오늘 울산시에 민원올린다고 했으니 올릴 것이다.
그양반들 --그럼 날보고,사유지 침입이라고 고발한데나--그래 해보라지--
5)포항의 POSCO처럼 거대하고 웅대한 현대중공업의 위용과 그에 힘입어 아주살기좋고, 잘정리된 City Town과
또 귀경길 울산 현대자동차의 수출차량 선적을 하고있는 거대한 선박과 주차장의 거대한 위용에 “아~~~우리대한민국”
속으로 노래불러본다--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오늘을 위해 몸바쳐 일해온 나의 가슴은 마냥 슬퍼진다.
5.이제 남은 8개코스의 종주를 위한 무박일정으로 변경되어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끝까지 함께 못하는 길벗님들께
일일이 인사드리지못하여 섭섭한 마음이 든다.--마지막 졸업식날에 함께 할수있으면 하고 바래보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길꾼의 멋진 모습으로 뵐수있기를 소망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슴다. 순 악질 펜션주인장은 물론 스탬프함 잉크도 보충하라고 민원 넣어 주세요. ~~
울산시와 해파랑길 관계자에게 벌써 민원 신청하였사옵니다.
지켜봅시다
오늘의 일과는 어제 해파랑길9 답사 복기하고 미소짓기.ㅋㅋ
제대로 된 답사는 울 마무리님뿐인가뵈요.
터널 위 헤매고 띰 흘린 생각엔 옅은 미소만 나오지요. 휴아
산들님의 맛난 크리스피크림스프 도넛츠 덕분이지요--정말 고맙습니다
그래요. 언제나 산들 산들. ~ 산들님 항상 웃으며 베푸시는 매력남 이예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