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역장로일때 이 문제에 대해 공도벧엘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형제에게 정중히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질문의 취지는,
우리 조직이 타종교보다 월등히 깨끗한 조직이라면 (종교들이 늘 오해받는)재무회계에 대해서 상세히 공개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회중회계에서는 서면으로까지 상세히 수입 지출 적립내용 사용내용에 대해 상세히
공개하는데, 왜 위(순회구,지역구, 지부,본부)로 올라갈수록 이런 보고가 없어지는지 궁금했습니다.
순회구의 경우에는 장로모임때 아주 간단한 수입지출보고가 있고 형식적인 만장일치결의를 하게 됩니다. 참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지만 지역감독자, 때론 벧엘장로, 순회감독자가 지켜보는 가운데서의 결의과정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이의를 제기한다면 그는 어떤 불이익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이죠.
벧엘장로인 그가 대답한 내용은,
우리 조직은 민주조직이 아니다. 신권조직이다. 특별히 공개할 이유가 없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소 어이가 없었죠.
공도지부에는 임원회의나 이사회때 재무회계에 대해서 보고한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것이 서면으로 배포되는지, 얼마나
상세한지, 일반전도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은 없는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조직을 떠나온 지금 생각해보면,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많은 종교가 폐쇄적인 재무회계를 통해 치부와 부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들이 재무회계를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세금문제, 신도들의 동요, 조직의 규모파악 등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가 없으니 믿을만 하다는 말은 정상인들에게는 통하지 않을 논리고요.
워치타워는 대부분의 자금을 왕국봉사활동에 쓴다고 말만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지부와 본부가 적자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러하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밝히면 그만입니다. 비영리단체인 종교는 많은 세금을 탈세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부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헌금액이 온전히 신고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선 종교부동산 과세도 느슨하지요.
워치타워는 일반헌금, 출판물헌금, 유산증여, 각종 부동산 매각등으로 다양한 수입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워치타워
는 수억달러 규모의 연매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지부의 잉여금이나 일정수입도 본부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이 실제 종교사업체가 아니라 그들이 말하는 대로 (가이사의 법을 철저히 지키는)신권조직 즉 지상의 하느님의 조직이라면
...그리고 인간이 치부하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면 ...자신들의 재무회계를 철저히 감사받고 공개하는 종교적 모범을 보여주어야 합니다.늘 자화자찬, 아전인수로 참 종교니 하는 소리만 할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첫댓글 크게 공감합니다. 100분토론이였나..TV 프로에서 종교세금부과 문제에서 찬성측과 반대측 목사들이 주장하는데 찬성측의 목사는 비록 목사이지만 블루님의 논리대로 사실그대로 투명하게 밝히면된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신뢰하고 하느님을 찾게 될것이라고 그대로 펼치는 반면 종교세금부과는 부당하다는 개독목사들은 블루님에게 말한 벧엘장로처럼 막장논리만을 무한 반복하더군요.
종교..하느님을 믿는 종교는 일반 기업과는 다르다 밝히면 안된다라는 무논리.. 한숨만 나오더군요.
공감합니다 저도 늘 이 문제가 궁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문의 해보려 합니다
공감하는바입니다. 자고로 돈이 분명치 않고 그 조직이 오래 가지는 못하지요.
당연히 공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전도인들에게 이야기 하면 조금이라도 잘못 쓰여 질리가 없다...얼마나 절약해서 잘쓰고 있다 라고 하는 헌금도 무조건 믿는 그런 비이성적인 태도 정말 잘못 된것이겠지요...
의식있는 증인이라면 항상 제기하는 의문입니다..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지요!!!
회중에 회계검사 보고를 잘한다고 칭찬받던 때가 생각나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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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순감,지감 보험도 들어주나요? 어떤 보험을 들어주는지요??
국민건강 보험의 보험료는 지부에서 납부해준다고 들었습니다.민간 보험은 모르겠습니다.
돈문제에 있어서 부정이 드러나면 그걸로 워타는 끝이기 때문입니다. 내부고발자가 나오기 전에는 돈의 흐름에 대해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증인조직처럼 마인드컨트롤을 잘 한 조직은 어느 정도의 비리가 터지더라도 신도들의 동요가 제한적일 것입니다. 외국의 안티사이트를 보면 개인의 비위사실이나 일부 매출등은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2001년 뉴욕워치타워만 약 1조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고 하더군요. WT는 공개된 것만 최소8개의 법인으로 분할되어 있으니 ..사실여부를 확인하기도 어렵고 그 자금규모를 가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종교단체라는 것이 세계적인 종교가 되면 벌써 그 자금규모, 운영 등에 있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합니다. 특히 한 사람이 전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도록 하는 점조직운영을 합니다.
그러니 협회 자금담당임원급이 탈증인을 해서 양심선언을 하지 않는 이상, 그 속을 제대로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평생직장과 대우,의전을 받는 그런 사람들이 과연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양심선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자금운영에 대해서, WT는 통치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동일체임에도 WT는 법적법인으로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WT가 행하는 여러 비위사실들이 ...통치체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구실을 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WT의 여러 법인의 고위직에 이방인이 있다는 제보들이 짬짬이 폭로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CIA가 아닌 이상 이를 다 조사할수는 없겠지요. 참고만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