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나무
특징
수고 12m이고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가지는 갈라지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8cm의 타원모양 또는 달걀모양이고 잎의 앞면에는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에는 거치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양성화로 5월에 너비 3~3.5cm의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가지 끝에 달리고 꽃받침통은 털이 있으나 꽃받침잎은 털이 없고 꽃잎은 타원모양이다. 열매는 이과이고 10월에 노란색 또는 붉은 색으로 익으며 너비 8~12㎜ 둥근 모양이다.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중국 동북부, 사할린 우수리강, 일본의 북해도 등에 분포한다.
봄철 심심 야경에 하이얀 꽃을 피워 밤을 밝힌다하여 야광나무라 불리웠다고 한다. 사라오름 분화구에 집단적으로 서식하여
사라오름의 호수가 가득 차게 될 때 이 꽃과 어울어져 장관을 이룬다. 9월 가을이 오면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지금이 가을철
나무 아래쪽을 보면 붉은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흰색 꽃을 피웠다. 꽃이 활짝 피기 전에는 분홍색 모습을
보이는데 꽃 오른쪽편에 꽃봉우리가 핑크빛으로 맺혀져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야광나무라고 팻말이 적힌 이 나무 군락 중 꽃 피운 나무는 2수로 한정되어 있다. 다른 나무들은 작은 열매를 엄청 매달고 있다.
동배나무라고도 불리는 야광나무는 아그배나무와 비슷하며 사과나무의 조상이라고 한다. 아그배나무가 가을에도 꽃을 피우니
야광나무가 같은 동네에 살아서 이를 배워 덩달아 하는 행동이라고 하고 싶다. (2011.9.13 캐슬렉스골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