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프렌즈는 영하 30~40도 혹한을 석탄 한 자루로 버티는 게르촌 취약계층 가정 아동 청소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30가구에 가구당 25자루씩 난방용 석탄을 지원하였습니다.
아시안프렌즈는 2021년 겨울에는 꿈나무센터 아동 청소년 가정 35가구를 포함하여 총 80가구에, 2023년
겨울에 30가구에 난벙용 석탄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아시안프렌즈는 2010년부터 바가노르에서 살고 있는 고아 및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기초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 청소년 꿈나무센터를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가노르 아시안프렌즈 너몬자야 대표 : 지난 2월28일, 29일 이틀 동안 미리 주문해놓은 석탄을 꿈나무센터
아이들과 바가노르 지역에서 살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에 나눔하기 위해 4동에서 석탄을 판매하고 있는 분들과
만나서 나눔을 시작하였습니다. 사흘 전부터 아이들에게 전화를 돌려 석탄 나눔을 할 거라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에 주민들과 아이들이 시간을 맞추어 와주었어요. 취약계층 가정들에 석탄을 나눠줘도 본인들의 집까지
배송해주지 않으면 개인 차량이 없어서 가져갈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각 가정마다 돌며 석탄을
나눠주었습니다. 지원대상자들의 집이 띄엄띄엄 거리가 있다 보니 꼬박 이틀 걸려 30가정에 다 나눠줄 수
있었어요.
석탄을 받은 주민들과 아이들의 웃음짓는 얼굴을 보니까 추운 날에 나눔작업을 하고 있는 우리들은 발과
손이 얼 정도의 추위 속에서도 버틸 힘이 나서 나눔을 계속할 수 있었어요. 특히 올해는 눈이 많이 내려 낮에는
영하33도, 밤이 되면 영하42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로 겨울을 버티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해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석탄을 충분히 땔 수기 없기 때문이지요. 냉기 가득한 게르 안에서는 아이들이 집중해서 공부를
하기가 적합하지를 않아서 꿈나무센터에 오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더 많아지고 있어요.
꿈나무센터에서 독서를 즐기고 따뜻하고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인터뷰
석탄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석탄을 나눠줘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버티기가
어려웠는데 석탄이 생기니까 너무 좋습니다. 저는 아예 일을 안합니다. 할 줄 아는 게 없거든요. 아동
지원금으로만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걱정 거리가 많습니다.(미셀 어머니)
저는 지금 일을 하고 있어서 이전보다는 조금 가계 상태가 좋아지고는 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받고 있는 월급이 식재료로 다 나갑니다. 저희는 올해 겨울과 봄 5월달까지 석탄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너무 추워서
5월까지 써야 할 석탄을 다 쓴 생태였습니다. 아시안프렌즈에서 매달 필요한 지원을 꾸준히 받고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 2월말인데도 이렇게 추운 걸 보니까 올해 봄 내내 바람불고, 매일 매일 밤에 석탄을 태워서
따뜻하게 겨울과 봄을 보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아미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