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해
‘코르사주(corsage)’를 다듬은 우리말로 ‘맵시꽃’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장신구 종류의 하나인 코르사주(corsage)는
여성들의 옷깃, 가슴, 허리 등에 다는 꽃묶음을 이르는 말로 프랑스어에서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영어식 발음인 ‘코사주’로 더 많이 알려졌으며,
익숙하지 않은 ‘코사주’, ‘코르사주’ 대신 꽃묶음이라는 것에서
‘꽃’을 연상하여 ‘꽃사주’나 ‘꽃사지’라고 부르는 이들마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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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맵시꽃’을 옷뿐만 아니라 머리핀이나 신발 등에 부착하여
마치 새 물건을 구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남성들 또한 정적인 느낌의 까만 정장을 주로 입던 예전과는 달리
작은 크기의 ‘맵시꽃’을 이용하여 좀 더 밝고 젊은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취향에 따라 다채롭게 옷차림을 뽐낼 수 있는 ‘맵시꽃’은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유행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맵시꽃’이 ‘코르사주/ 코사주/꽃사주’를 대신하는
우리말로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널리 써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한글문화연대
참 예쁜 우리말입니다.^^
첫댓글 그거 괜찮다. 언제 마눌한테 맵시꽃 하나 선물해 볼까나?^^
'언제' = 7월 중으로요.ㅎㅎㅎ 우리말 다듬기 좀더 홍보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까나...^^
해 보세요. 생각보다 관심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걸요.^^
보통 코사지(쥐)라고 불러 왔는데요.'맵시꽃' 어감이 좋으네요.
대개 여성 부띠끄의상에 코사지가 많이 달려 있지요^^*
세탁시에는 따로 보관해 놓고 맡겨야 하고요. 만일 잃어버리기라도
하는 날이면 낭패지요.그만큼 어울리는 코사지를 새로 사는 것이
불가능하니까요,' 요즘 온누리를 휘덮고 있는 개망초에게도
안성맞춤 이름을 붙여줘야 할텐데... 뭐 좋은 이름 없을까요?
부지불식간에 스며 들어온 외래어 대신 누구나 부르기 쉬우면서도 의미 전달이 명확한 우리말로 다듬어지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개망초에게 더 잘 어울리는 이름으로 무엇이 있을지 풀*바*치 님께 바통을 슬쩍 넘겨봅니다.^^
저번에 누군가가 하얗고 노란 동그라미꽃이라고 하노라미라 불렀다고~~~
'하노라미' 참 잘 어울리네요.ㅎㅎㅎ 창넘어하늘 님, <우리말 다듬기 http://www.malteo.net> 회원가입 하셔서 외래어를 대신할 우리말 아이디어 제공 좀 해 주세요. 당첨되면 문화상품권도 있대요.^^
맵시꽃" 이라는 단어가 참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많은 애용을 하겠습니다.
글자만 보아도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예쁜 우리말입니다. 우리말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세종대왕 후손 올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쁜 래아가씨....가을엔 맵시꽃 가슴에 달고 룰루랄라 하실 날이 올겁니다
고마운 사랑이 님은 사철 내내 맵시꽃 달고 우아하게 사실 거 같아요.^^
목에다 빼딱하게 맵시꽃 달고싶어요.....ㅎ
하하.. ^^
요즘 만든 말 중에 거의 으뜸이네요. 맵시꽃===참 멋집니다.
지난번에 배웠던 '눈길덧신'도 참 예쁜 우리말이었는데 '맵시꽃' 또한 이에 못지않은 듯합니다. 눈길덧신은 등산용품 매장 판매원에게 한 번 써 먹었어요. "아이젠이 우리말로 뭔 줄 아세요?" 하면서리..ㅋ
맵시꽃 - 정말 멋지네요. 겨울이 오면 몇 개 안 되는 맵시꽃이지만 열심히 달고 다니며 홍보할게요. 래리삐님, 저 홍보대사 시켜주실래요? 사진도 찍고 인터뷰도 하고.... ㅋ. 이상하다, 낮술 마셨나?
샘께서 우리말 홍보대사 하신다면 영향력이 참 클 거예요. 부디 윤허하여 주오소서.^^
바굼치가 꽃가게 오픈하면 즉각 가슴꽃, 코사지를 '맵시꽃"으로 바꿔 사용하기를 맹세합니다요 ^^*
풀바 님표 맵시꽃은 꽃을 사 가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행복감을 줄 것 같아요. 꽃가게 문 열리면 놀러 가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