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님의 영화 인생도 여기서 끝이겠지요
그동안 김기덕 감독 영화 때문에 젊은날 행복했습니다.
관객 2명과 함께 보았던 사마리아..
그 좋은 영화를 텅 빈 극장에서 봤던 기억..
일주일만에 영화는 내려지고.
그냥 다 지나간 저의 젊은 시절의 추억이겠죠.
이제는 40 중후반에 가는 나이
나이가 들어가면 더 버리고 더 놓아야 한다는거
김기덕 감독의 영화도 놓겠습니다.
가끔 저의 하드에 남아있는 영화 기억나면 또 보게 되겠지요.
한국에서 김기덕 감독님은 더 이상 활동 못하실거 같고.
삶의 모습을 더 멀리서 지켜본다면
지금 이러한 모습도 하나의 인간들의 장난에 지나지 않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그 어떤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한 사람이...
첫댓글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다 그냥 가면 안될 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이제는 보지 못하시겠지만요.
저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누구보다 좋게 생각하려 애쓰던 사람이었습니다. 내 주변의 일들도 영화 같았구요.
언젠가 잊고 살았던 이 카페, 그리고 터져버린 일련의 일들...
여러 문자를 거쳐 이곳에 들어오니 피에타였던가요? 가입했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저는 철학적인 소견이 없어 어려운 말은 적기 어렵습니다만... 모든 것은 댓가를 치루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의 저 같았으면 치욕스럽다며 분개했을테지만 오히려 지금은 그렇구나, 하고 그의 행위에 분노합니다.
늦었지만 저도 이곳을 떠납니다.
약자가 붕괴 당하는 일만큼은 끝까지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