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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카페 게시글
이야기 들려주세요 반갑습니다^^ 문경흥덕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한세화입니다.
한세화 추천 0 조회 181 19.08.08 10:46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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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8.08 13:01

    첫댓글 한세화 선생님, 반갑습니다.
    지난 달 포항복지관 지역복지 강좌에 오셨군요!

    한세화 선생님을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 궁리할게요.
    온라인 카페까지 찾아와 물어주니 고맙습니다.

  • 작성자 19.08.08 13:20

    글쓰기까지 많이 머뭇거렸는데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선배 사회복지사선생님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싶습니다.^^

  • 19.08.09 09:37

    @한세화 부산, 금곡복지관 이대령입니다. 인사글에 열정이 넘칩니다. 그 모습이 부럽습니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법' 이 무엇일까?! 우선 어떤 실천을 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복지관 조직화사업, 이 부분에 기관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지관에서 3대기능인 지역조직화기능을 두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가?

    조직화 하나만 두고도 기존의 코넷(한국주민운동교육원) 방식이 있습니다.
    4단계 10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역 내 문제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인의식을 가진 주민을 의식화-세력화-인간화 하는 단계로 복지관에서 주로 ㅇㅇㅇ조직을 두고 있으면 대개 이런식입니다

  • 19.08.09 09:40

    @이대령 전통적으로 많은 분들이 한국주민운동교육원의 주민조직가, 주민지도자, 워크숍 촉진자등의 교육을 이수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조직 안에서 활동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주민운동교육원의 시작이 빈민운동이기에 지역 내 문제나 과제 해결을 위한 조직을 세우고 지속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에 대한 이해는 한국주민운동교육원 및 지부의 교육이수나 '주민운동의 힘 조직화'라는 책과 '급진자들을 위한 규칙' '스스로 말하게 하라' '스스로 여는 가능성' 등을 한국주민운동교육원이나 교보문고 등에서 구입하여서 공부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19.08.09 09:46

    @이대령 부산, 금곡은 선생님 말씀처럼 지역복지 강좌와 같은 지역복지 활동을 고수합니다. 지역조직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저 역시 코넷 방식의 기초, 심화과정등을 이수하였고 트레이너과정도 염두하고 있지만 추구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목적이 아닌 방법론적으로 코넷의 방법을 활용합니다. 금곡은 복지관의 정체성을 생각합니다. 복지관이 무엇하는 곳이고 왜 존재하는지? 금곡복지관의 정체성은 금곡 지역 주민들이 더불어 살게 돕는 곳이며 서로 관계하고 돕는 곳입니다. 관계가 살아있는 동네는 대체로 약자에게 우호적입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복지관이나 관공서의 몫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그 사람을 위한 내 역활을 함께 생각합니다.

  • 19.08.09 09:50

    @이대령 금곡복지관의 조직화 관점을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거들고 싶습니다. 즉 자연스러운 사람살이로 이웃과 관계하고 소통하게 돕습니다. 특별한 조직은 사람 사이 관계를 특별하게 만들기 쉬우니 자짓 조심스럽기 때문입니다. 2. 또 굳이 모임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하거나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쉴 시간을 빼앗을까 조심스럽습니다. 소박하게 드러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준비합니다. 3. 문제없는 지역사회가 존재할까요?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웃 한 명이 있다면 그 동네에 정 붙이고 살만합니다. 그 한 사람 때문에 이사가지 않습니다.

  • 19.08.09 09:54

    @이대령 경우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이를 직접 해결하려 나서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로서 모든 문제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많은 일들 중 어차피 선택해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니 더욱 평범한 일상 속 관계가 중요합니다. 만남이 프로그램이 아닌 삶이게 거들고 싶습니다. 우리 금곡복지관의 조직화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주민만나기를 통해 또는 주민의 요청으로 소소하게 모임이 생기고, 사라지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 관계에 주력하니 몇 명이 모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임에 드고 나는 것도 당사자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 19.08.09 10:01

    @이대령 이런 실천을 하기 위해서 선행연구를 했습니다. 제 스스로 코넷 방식의 조직화가 익숙하지만 다양한 사례집 책을 읽고 개인 사전학습을 진행했습니다.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김세진' '행복의 공간, 이가영', '사람살이, 김영습' '열아홉 복지관 생활복지운동(지역사회 캠페인) 네트워크 자료집,구슬' '숭의이야기, '인사와 나눔 캠페인 3년간의 기록,숭의복지관' 등의 자료를 읽고 선행연구 했습니다.

    둘째로는 할 수 있을 법한 과업을 정했습니다. 그림책 읽기에 대한 요청이 있어서 그것을 정했습니다.

    셋째로는 조직화 담당자에게 제가 했던 공부를 즉 사례집 학습을 제안하고 함께 공부했습니다.

  • 19.08.09 10:05

    @이대령 넷째로는 공부한 것을 통해 기관의 조직화 관점을 바꾸는 확립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팀 정체성으로 팀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팀원들과 함께 공부했습니다.

    다섯째로 관장님께 알리며 공부한 내용 팀 정체성등에 대해서 알렸습니다.

    여섯째로 시범 형태로 운영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이웃들의 소소한 모임들을 계획 수립하였습니다. 특정한 사업도 명기하지 않았으며 방향도 없습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드고나는 그런 관점으로 계획하고 실천했습니다.

    일곱, 그리하여 복지관 내 생활복지운동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았습니다. 이웃동아리 활동이 생겼습니다. 복지관 유휴공간을 내어드리며 관계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 19.08.09 10:12

    @이대령 긴 글 늘어놓았습니다.
    새로 개관한 복지관=내가 이직한 복지관 이라 생각했습니다. 새로 개관하면 그에 따른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고, 이직하였으면 전임자의 방식 기관의 관례등이 있기에 때를 기다리며 선행연구하며 조금씩 변화를 꿈꿨습니다. 30년 된 복지관이라 관점을 바꾸는데 3년이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복지관 소속 조직들은 마을로 돌아가 활동하는 시간도 3년이었습니다. 지금은 복지관에 ㅇㅇ조직 이렇게 두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자유롭게 드나드는 평범한 일상에서 서로 이웃하는 관계만 남아 있습니다.

    특별함 보다 평범함, 자연스러움 추구하니 실적 연연 안하고 더 즐겁게 일합니다. 조직이 아닌 이웃으로 보입니다.

  • 19.08.09 19:56

    이대령선생님의 지역조직사업에 대한 이해와 지식에 감탄했습니다. 한편의 글이네요. 금곡복지관의 관점 모두에 동의합니다. 그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 19.08.20 09:41

    선생님, 과장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제주 소식 잘 들었습니다. 그 덕에 금곡도 학생들 자료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다듬어진 글 보다, 날 것을 통한 피드백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역조직사업에 대한 이해와 지식은 김세진 선생님 주안점이 표본입니다. 저 또한 제주처럼 그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뵙고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19.08.12 09:57

    이대령선생님~구체적이고 실천방안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언 감사합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시작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을때 쪽지로 여쭙겠습니다.

  • 19.08.20 09:42

    묵묵히 믿음대로 바라는대로 나아가시길 소원합니다. 응원하며 함께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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