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테마 자전거여행 (대청호)

[예당 임종근]

4월달 테마 자전거여행은 애니송님 외 10명이 참석하여 대청호 일원을 돌아보는 라이딩 코스로 출발을 한다.

옥천 지오리에서 애마를 하차하여 출발을 하고 추소리 부소담악을 지나 이평리 공곡재를 업힐하는데

애를 먹기도 한다. 이 곳은 대청호 지류로 골짜기마다 조그마한 마을이 모여살고

간간히 별장식 주택도 눈에 띈다.

역시나 공기가 맑고 신선한 봄 기운이 온 산하를 뒤덮고 싱그러운 새싹들이 피어오르고

그 사이에 하얀 산 벚꽃이 풍광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알맞은 날씨에 오늘 대청호를 끼고돌며 봄 기운을 만끽할 것이다.

잠시 후 희남대교를 건너 인근 식당에서 중식을 하고 커피 한 잔씩을 마신다.

오후에는 특히 분저리 비포장 임도 다운힐 길을 지날때 주변 산하의 풍광은 더욱 아름다웠다.

이제 막지리 동네에 도착. 작은배에 승선하여 건너 석호리 청풍정에 들러 사진 몇 컷을 찍고

여기서 오늘 라이딩을 모두 종료하게 된다.

오늘 라이딩 거리는 약 64km로 업힐때는 끌바도 하며 다운힐에 보상을 받으며 대청호를 바라보고

싱그러운 4월의 산야와 함께하는 멋있는 테마 자전거여행이었다.

안타깝게도 애니송님의 개인 사정으로 테마 자전거여행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애니송님과 매월 1회 실시했던 테마여행을 금번 4월로 마무리하게 되니 서운함 마저 듭니다.

어제 귀가길 저녁을 함께 하며 그간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애니송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테마 자전거여행 사진을 올립니다.

                                                                                         2015. 4. 18

                                                                                         글&사진 : 예당 임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