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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동초24회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 마음의 풍경 중에서
조금순 추천 0 조회 59 12.12.31 18: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 마음의 풍경 중에서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 아 ~~~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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