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지도- 아빠의 역할, 1급생활체육지도자/박목철
학교, 지도할 시간이 부족하다.
학원 축구의 경우 대부분의 선수는 학교에서 합숙을 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각 학년에 걸쳐서 학생들이 나눠져 있고 또, 학급이 다른 선수들을 한군데 모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지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학교 수업과 병행하여 선수를 지도 하려면 시간이 매우 부족한 게 현실이다. 예전에는 오전 수업이 끝나면 선수들을 운동부로 보내 주었지만 요즘은 학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받은 후 축구지도를 하게하고 있다. 따라서 지도 하는 시간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선수를 학교에 맡긴 부모들은 학교에서 알아서 선수들의 지도를 잘 해주리라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최선을 다해 지도를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선수들은 금요일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와서 월요일 아침에 학교에 등교를 한 후 수업이 끝나면 합숙 훈련에 합류 한다. 학교에서 선수를 지도 할 수 있는 시간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간 이며, 시간으로 따진다면 1일 3시간씩 총 12시간 정도가 주어진 시간의 전부이다.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책임진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시간은 아주 적다.
오히려 각 가정에서 선수를 지도 할 수 있는 시간은 토요일, 일요일, 하루에 8시간씩 주어진 시간이 16시간으로 오히려 학교에서 선수를 지도하는 시간 보다 길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자질을 만드는 것은 가정의 몫,
학교에서 선수 개개인에 대한 개별적 지도는 아주 어렵다. 선수 전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팀 훈련 및 시합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시키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팀에서 원하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개별적 능력을 기르는 것은 각 가정에 주어진 책무라 할 수가 있겠다. 학교에서 요구를 하지 않더라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각자가 알아서 자신의 자녀를 팀에서 원하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 동전을 찍으려면 좋은 소전이 우선 있어야 한다. 좋은 소전을 만들어 내는 것은 가정의 몫, 이다, 지도자는 주어진 소재를 잘 선별하여 좋은 동전을 찍어 낼 뿐이다.
축구맘의 한계,
축구선수들을 보면 맘들이 나서서 뒷바라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아주 헌신적으로 자식을 돌보는 점이 대단하다. 그러나 엄마의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엄마들의 특성은 “입소문을 통하여 좋다는 보약이나 음식을 구해 먹이거나, 어디 누가 잘 가르친다더라 하는 개인 지도자의 선택, 게임장을 따라 다니며하는 뒷바라지,” 그 이상은 어렵다.
"내 자식 축구 제대로 가르치고 있나" 에서 지적 했듯이 가장 중요한 선수들의 기본기 숙달 과정을 같이 해주지 못 한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고 엄마들의 한계라 할 수 있겠다.
아빠들의 역활 분담이 좋은 선수를 만든다.
좋은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에게 맡겨서 얻을 수 없는 개인적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에 얘기 하겠지만, 근 지구력이나, 기본기의 숙달과정, 순발력의 향상 같은 좋은 재목을 만들기 위한 훈련은 일상적으로 가정에서 끈기 있게 반복 훈련을 해야 한다.
누구에게 맡겨서 될 일이 아니다. 이 중요한 사항이 아빠의 몫이다. 토요일 일요일, 황금 같은 시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식과 같이 달리기를 하는 등 성의가 필요한 것이다. 자식의 기본기 숙달 과정을 지켜보고 같이하는 성의 있는 코치이자 친구가 되 주어야 한다. * 돈 주고 자식 남에게 맡겨 놓고 임무를 다 했다고 생각하면 자식의 성공은 어렵다 하겠다.
*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이니 참고 사항임을 양지 하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