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타워.
맘먹고 걷는다면, 알라모아나에서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있고 (물론 "운동" 모드 ^^로 걸으셔야죠), 아름 다운 항구 (유람선 출항지)와 큰 배 (보통 호화 여객선이 정박해 있음), 먹고 마실 거리가 풍부한 곳입니다. 몇가지 팁을 공개합니다.
1. 알로하 타워는 어떤 의미가?
1903년 우리 선조들이 첫 이민선을 타고 도착한 항구입니다. 당시 최고 높은 건물이었던 알로하 타워의 시계탑도 꼭 올라가 보세요. 우리 선조들이 두려움과 기대에 가득차 도착했던 바로 그 곳 입니다.
2. 무엇을 할 수 있나?
먹기
1. 일식 부페: 마키노 차야 - 평일날 점심때가 가장 쌉니다. 15불 미만 + 팁. 토요일 점심때 가시면 좀 더 비싸지만, 게 다리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위생과 맛에서 대체로 합격점을 줄 만 한데, 옥외에 있다보니 가끔 파리가 날아다녀서 거슬린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을 보면 대체로 인정해 줄만하다고 하겠습니다.
2. 1-2층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Pub과 식당 - 음식도 쓸만합니다. 맥주 한잔 하시는 것도 좋구요. 저녁때 가도 좋습니다.
구경하기
1. 항구 자체
2. 시계탑 (알로하 타워)
3. 유람선 탑승
4. 열대 물고기 밥주며 구경하기. 낮시간에 바다에 먹이를 던져 주시면 너무나도 예쁜 고기와 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택시들이 죽 서있는 바로 앞쪽에 물고기 밥을 파는 조그만 동전자판기도 있구요.
5. Marine 무슨 박물관: 최근 문을 닫고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쇼핑
주로 의류를 구입하실 수 있는데.... 현찰 계산시 할인해줄 수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주인이 일본인인 경우에도 주저말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인 주인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1층의 퀼트 가게도 한국분이시고, 2층 옷가게 주인도 한국분이시더라구요. 일본 중년 여성 관광객들을 타겟으로한 다양한 의류와 기념품들이 있습니다.
3. 주차는?
쇼핑을 하시거나 식사를 하시고 나서 스티커를 받으시면 0달러에서 2-3달러 안쪽으로 주차비를 커버하실 수 있습니다. 스티커 없으면, 5불쯤 냈던 것 같아요. 알로하 타워 바로 앞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타워 옆쪽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이곳에 주차하실 경우에도 스티커만 받으시면 많이 할인됩니다.
4. 인근에 가볼 곳이?
- Costco 회원카드가 있으면,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하와이 커피, 마카다미아 등을 구입해 가실 때 좋겠죠.
- 알라모아나 쇼핑몰, 비치도 멀지 않죠.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짱돌맨 드림.
첫댓글 요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