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소 : 경기도 광명시 하안로 288번길 8(하안동)우성빌딩 60호 광명YMCA(시민협 사무국) ▪ 전화 (02)809-2081 / 전송 (02)897-2083 / E-mail : kmbsi@hanmail.net ▪상임대표: 고완철 ▪부상임대표: 이승봉 ▪운영위원장: 허정호 ▪사무국장: 강옥희 | |
▌수 신 : | 각 언론사 정치부, 사회부, 광명시 시민사회단체 및 기관 등 |
▌발 신 : | 광명시민단체협의회(시민협) |
▌문 의 :
|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운영위원 정애숙 (02)2614-7370 (여성의전화)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 허정호 (02)2614-1224 (경실련) |
▌일 자 : | 2017. 7. 18. |
▌제 목 : | 【성명】여성비하 댓글 김기춘 광명시의원 규탄 성명 |
페이스북 댓글로 여성 성 상품화 및 여성비하 댓글을 행사한 김기춘 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7월17일 광명시의회 여성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페이스북 댓글로 여성 성 상품화 및 여성비하 댓글을 행사한 김기춘 시의원의 몰지각한 행태를 폭로하며 규탄하였다. 국민의당 김기춘 시의원이 서00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실린 반나체 사진에 ‘참 맛깔나는’, 등의 댓글로 여성을 음식에 비유하는가 하면 ‘여체의 신비함에 본능적 관능미가’ ‘황홀한 아침을’, ‘역시 여체의 신비는 보일 듯 말 듯... 아 예술의 혼이여..’ 등 의 댓글을 써 놓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김기춘 시의원의 성의식과 공인으로서의 자각이 있는지, 그의 자질을 드러낸 엄중한 사안이다. 김기춘 시의원의 이러한 행태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남성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또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여성으로 하여금 수치심과 모멸감을 불러일으킨 여성폭력이다. 4천여만 원의 혈세를 받으며 예산과 조례를 다루는 자리에 있는 그가 이러한 여성관을 가지고 있으면 광명시의 절반인 여성들에게 피해가 갈 수 밖에 없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는 여성의원들의 기자회견이 광명시의회와 광명의 정치풍토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지지한다. 또한 김기춘 시의원의 비상식적이고 몰지각한 여성비하 댓글에 대해서 분노하며 즉각 시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엄중한 사건으로 규정한다.
최근 국민의당 이언주 국회의원의 여성노동자혐오와 여성비하 막말발언에 이어 국민의당 시의원의 여성비하 댓글사건이 발생한 책임은 국민의당에도 있다. 시민협은 공당으로서 국민의당이 이러한 시대착오적 의원들이 정당공천을 받을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국민의당은 김기춘 시의원을 중앙당 차원에서 엄중하게 처벌하여 일벌백계(一罰百戒) 해야 한다.
광명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다시는 이러한 여성폭력에 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광명시의원 의무 성교육을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성평등 관점이 눈꼽만큼도 없는 시의원이 광명시의 예산과 조례를 다루는 자리에 있게 해서는 안 된다. 광명시의회가 이 댓글사건을 묵과하며 지나간다면 여성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편견과 성차별 의식을 지니고 있는 다수의 남성들의 의식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민협은 이번 댓글 사건을 보며 김기춘 시의원, 국민의당, 광명시의회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시민협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뜻을 같이 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대응할 것이다.
1. 김기춘 광명시의원은 시대착오적, 여성폭력적인 댓글 사건에 대하여 대시민 공개사과를 하고, 즉각 시의원직을 사퇴하라.
1. 국민의당 중앙당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광명 지역구 의원들의 여성비하 발언 등에 대해 광명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마련과 당사자를 엄중히 징계를 하라.
1. 광명시의회는 시의원들이 성평등의식과 성인지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성평등교육을 의무화하고, 김기춘 시의원을 의원직에서 제명하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