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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직장폐쇄 철회를 위한 발레오가족 대책위원회 원문보기 글쓴이: 무산자
만도 세 공장 대규모 용역 침탈 | ||||||||||||||||||
27일 오후 3시 경 공장 빈 틈타 직장폐쇄 단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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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에스제이엠에 이어 만도지부에도 대규모 용역을 동원한 침탈이 진행됐다. 7월27일 오후 2시 30분 경 만도 평택공장에 용역을 태운 버스 13대, 문막에는 4대가 들어갔다. 오후 3시 경 익산공장에도 버스 7대가 추가로 배치됐다. 용역을 태운 버스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만도지부 조합원들은 파업 후 퇴근해 공장이 비어있는 상태였다. 만도가 28일부터 휴가에 돌입해 조합원들이 없는 틈을 타 전격적으로 침탈이 벌어진 것이다. 만도 사측은 용역이 배치되던 때 조합원들에게 ‘만도 전 사업장에 7월27일 15시부로 직장폐쇄 조치를 한다’는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에스제이엠이 침탈되기 전 용역 2백 여 명은 서울 잠실에 집결했다. 에스제이엠에서 용역 폭력과 침탈이 진행되던 27일 새벽 5시 경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지방에서 모인 것으로 추정되는 용역 2백 여 명이 집결, 대기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숫자는 늘었고 모여 있던 용역 3백 여 명은 버스 7대에 나눠타고 오전 8시경 인천 문학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오전 9시 경 상암월드컵경기장에 계속 용역이 추가 집결해 약 1천 5백 여명(버스 25대 규모)가 모였다. 이들은 12시 경 인천문학경기장에 들렀다가 만도로 이동했다. 낮 3시 현재 인천문학경기장에 용역 수 백 여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속노조는 이날 벌어진 용역 침탈에 대해 “명백히 공권력의 비호나 지시 없이 불가능한 침탈이며 노조파괴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야만적인 폭력으로 노동자들의 투쟁을 짓밟은 것에 대해 강력한 투쟁으로 기필코 응징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에스제이엠과 만도 모두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사업장인만큼 중앙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탄압을 자행한 것을 강하게 규탄했다. 만도지부는 직장폐쇄 공고와 용역침탈 직후 지부쟁의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 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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