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꽃 정원으로 회원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3월 17일 밤 10시 10분
버스운행 시작합니다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는 우리나라에서 봄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남도의 끝 섬이다.
완도국제항으로부터 12km 되는 거리에 있는 보길도는
일찌기 고산 윤선도가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던 중 심한 태풍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가 수려한 산수에 매료되어, 이곳 동명을 부용동이라고 명명하고 머물 것을 결심했던 곳이다.
10여년을 머물면서 세연정, 낙서재 등 건물 25동을 짓고
전원 생활을 즐겼으며, 그의 유명한 작품 "어부사시사"도 이곳에서 태어났다.
그 중 섬 남쪽에 위치한 예송리 해수욕장은 모래없이 작은 자갈밭이 1.4Km나 펼쳐져 있어 천연기념물 제 40호인 예송리
상록수림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아열대성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투명한 바다와 신비스런 조화를 이루며, 특히 보길도로 향하는 남해 뱃길에는 푸른 바다
위에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져 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우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진 글씐바위외 예송리 일출과 보족산, 선창리 일몰, 부용리 동백림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이다.
이른 봄 보길도는 ‘동백의 정원’이라고 할 만큼 동백꽃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특히 해변을 끼고 정동리의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붉은 동백꽃이 푸른 바다와 작은 섬들과 잘 어우러져 긴 화폭의 수묵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