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곁에갈수있다면
불어오는바람 이라도 좋으리라
떨어지는 한조각
낙옆이라도 좋으리라
걸음걸음 꽃가지를
흔들며 그녀의미소에
가을이 녹는다
장대끝 잠자리보다
고독해보이는 눈길
뽀족한구두에 묻어난
가을바람이 모퉁이 길가를 돌아
곁에스쳐지나면
슬픔보다 더아픈 회상 회상
상념의 밤을 다 보내고야
나는 촛불을켯다
뜨거운촛농은 내가슴에
뚝뚝 떨어지고 간밤의
나그네는 걸망을 주워들며
소리없는 미소를 보인다
언제 주웟는지
작은 옥돌을 만지작 만지작
그녀의 이쁜 손에 세상이 들렸다
가는이여 가는이여
피안으로가는 이여
길이길이~~~~지이다
_나무관자재보살_
_()()()_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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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곁에 가고싶어 한줌 바람이고 싶습니다.^^
고운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_()_
머물다 갑니다..
언니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