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28.가해 성령 강림대축일
찬미예수님, 오늘 성령강림대축일은 주님의 제자들이 성령을 충만히 받아 주님의 사도답게 새롭게 태어나 제 2의 그리스도인, 하느님의 백성으로 변화된 교회 탄생일입니다.
“평화가 너희와함께”라는 예수님의 인사말씀은 세상이 두려워 문도 못 열어놓고 마음의 평화를 잃고 두려워하던 제자들이 담대하고 용감해져서 복음을 만방에 전하고 악의 세력을 쫒아내라는 말씀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부활후 50일째 되는 오순절에 혀 모양을 한 성령의 불이 사도들 위에 내리자 성령의 은사를 받은 제자들이 문을 활짝 열고, 아무런 두려워함없이 신앙을 증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은 하느님없이 인간 스스로 천국을 정복하려했던 바벨탑교만의 죄의 댓가로 언어가 불통되었었는데, 성령의 강림으로 사도들의 말을 이방인들이 각자 태어난 지방 말로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물들은 씻어주고, 메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은 고치소서. 굳은 마음 풀어 주고, 차디찬 맘 데우시고, 빗나간 길 바루소서."
성령강림의 일곱가지 은사는
슬기ㆍ통달ㆍ의견ㆍ지식ㆍ굳셈ㆍ효경ㆍ두려워함 으로 개인의 유익을 위해 내려주신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주님께서 내려주신 은혜입니다.
성령칠은은 나의 영광이 아니라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사용하여. 성령의 9가지 열매 즉 1)사랑 2)기쁨 3)평화 4)인내 5)호의 6)선의 7)성실 8)온유 9)절제의 열매를 잘 맺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주님께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일치의 성령께 인도되어 머리이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각자 다른 몸의 지체로써 하나가 되어 서로 돕고 존중하는 새 하늘, 새 땅을 건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 현대 과학문명과 물질만능세태 속에서 하느님을 상실해 가고 하느님과 등지며 살아가는 인간의 교만과 어리섞음을 일깨우고 마음의 평화를 잃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궁리성당 본당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