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유산 [德裕山] (1614m)
* 위 치 : 전북 무주군
* 산행일시 : 2024년 05월 15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육구종주)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삿갓봉-무룡산-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칠봉-인월담-주차장
* 산행시간 : 02:56 ~ 13:44 (산행10:48분/휴식시간:0시간28분)
* 산행속도 : 3.06km/h
* 산행거리 : 31.56km
덕유산(향적봉1,614m, 남덕유산 1,507m)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 km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은 높이를 갖고 있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 정상에는 주목과 철쭉, 원추리 군락지가 있어 봄, 가을 산행이 운치를 더한다.
겨울의 덕유산은 마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연상케 한다.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겨울산행 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
덕유산 대종주 해봐야 하는데..!
그러다가 찾은 곳이 이곳 덕유산 육구 종주이다.
예전에 육구 종주가 힘들었다 생각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은 것 같다.
예전에 서봉 오르는데 정말 힘들었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수월하게 서봉을 올랐다.
날씨도 좋아서 오늘 산행을 하는 데 있어서 풍경사진을 담는 것도 산행하는 것도 다 좋았다.
산행하면서 처음에는 속도를 내지 않는다.
숨을 고르면서 천천히 앞을 따라간다.
평탄하게 오르다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이곳 할미봉이다.
[할미봉] 1024m
할미봉의 유래
첫째, 할미봉 아래에는 성터가 있는데, 할미봉의 이름은 이 성터에서 유래한다. 옛날 어느 할머니가 치마폭에 돌을 날라 성을 쌓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할미봉이라 했다는 것.
둘째, 할미봉 서쪽 산자락에 있는 반송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할미봉이 원래 '쌀미봉'인데 할미봉으로 부르게 된 것이라 한다. 조선 시대 때 이곳에 합미성이 있어 합미봉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1961년 국토지리정보원 지명일람표에는 합미봉으로 표시)
셋째, 옛날 한 도승이 할미봉 정수리의 암장을 보고 우리나라 군사가 수년 먹을 쌀이 쌓여 있는 형상이라 했다 하여 합미봉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지명 유래가 전한다.
[대포바위]
할미봉의 턱밑에 위치.
임진왜란 때 장수를 치기 위해 육십령을 넘던 왜군들이 대포바위를 조선군의 대포로 착각하여 함양으로 우회해 남원을 쳤다고 한다. 그래서 장수군 일원이 피해를 면했다는 설이 있다. 또한 가까이 보면 남자의 성기와도 비슷하여 남근석으로 불리는데, 남자 아이를 못 낳는 여자가 이 바위에 다가와 절을 하고 치마를 걷어 올리면 남자아이를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할미봉에서 서봉 오르는 길은 원래 가파르고 힘들었는데.
와본지가 제법 되었나 보다.
언제 이렇게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서봉으로 가는 길이 조금 편해지긴 했다.
저곳을 오르면 서봉이다.
현재시각 5시 5분쯤 되었다.
오늘 일출은 5시 25분경이니까 생각보다 빨리 올라온 것 같다.
오늘은 서봉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이런 계단도 없었는데.
계단도 생겼다.
또 서봉 정상석도 새로이 생긴 것 같다.
멀리 남덕유산 쪽 모습이다.
서봉이다.
아직 일출 시간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 있는 것 같다.
[서봉(장수덕유산)] 1492m
옛날에는 남덕유산 또는 서봉을 봉황산(봉황산) 이라 하여 매우 신성시 했다. 문헌비교와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은 대덕산을 경유 덕유삼봉-백암봉-봉황산을 거처 육십령으로 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저곳이 전망대 넓은 마당 같은 곳인데
저곳에서의 조망이 제일 좋다.
남덕유산 조망과 이곳 서봉 쪽 능선 조망
그리고 가야 할 덕유산 조망이 제일 좋은 곳이다.
생각보다 몇 분 더 빠른 것 같다.
현재시각이 오전 5시 22분경인데.
벌써 저 멀리사 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늘 비 소식도 있었는데.
이렇게 맑은 하늘에 멋진 일출도 볼 수 있었다.
가야 할 덕유산 능선의 모습이다.
올라온 할미봉 능선이다.
남덕유산의 모습이다.
이제 일출이 시작된다.
깨끗한 하늘에 서서히 해가 올라오고 있다.
잠깐의 시간 동안에 참 멋진 일출이다.
온 산에 붉은빛이 물들기 시작한다.
아침 햇살에 비친 할미봉 능선의 모습이다.
덕유산에서 북쪽 지역인 무주 쪽의 모습이다.
곳곳에 안개가 드리워져 있다.
남덕유산으로 가는 능선이다.
남덕유산으로 가는 길에 금강애기나리가 제법 많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덕유산 능선에는 이런 야생화 특히 금강애기나리가 제법 많이 있었다.
남덕유산에서 바라본 서봉의 모습이다.
갈림길이다.
가야할 향적봉까지 약 15KM 정도 남아 있다.
영각사에서는 약 3.4KM이고 육십령에서는 이곳까지 약 8.4KM 정도 된다.
남덕유산 정상석 사진이 없다.
아마도 풍경을 보다가 담는 것을 잊어버린 듯 하다.
하여 예전 사진으로 대처했다.
[남덕유산] 1507m
지리산 다음으로 크고, 넉넉하고 덕이 있는 덕유산이며, 덕유산의 연봉들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덕유(德裕)산에 남녁 남(南)자를 붙인 이름이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 일대를 북덕유산, 장수군에 있는 서봉을 장수덕유으로 일컫는다. 장수군 지역에서는 장수덕유산을 5대 명산의 하나로 꼽고 있다.
덕유산하면 북쪽의 북덕유산과 주봉인 향적봉, 그리고 무주구천동의 33경만 생각하기 쉬우나 장수덕유와 이곳 남덕유산까지 덕유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남한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 다음으로 웅장하고 넉넉한 산이다. 덕유산의 한 봉우리는 무주에서 시작되고, 또 한 봉우리는 장수에서 일어나는데, 장수의 봉우리를 남덕유산이라 하며, 무주의 봉우리를 북덕유산이라 한다. 남덕유산은 대간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임진왜란 때 일본인들이 이 산하에 와서 산을 보고는 크고 덕이 있는 산에서 싸울 수 없다 하여 퇴군했다고 전해진다.
덕유산 능선의 모습이다.
사진을 키워보면 삿갓봉과 그 뒤로 무룡산 향적봉까지도 잘 조망이 된다.
남덕유산에서 담은 서봉의 모습이다.
고비.
털진달래이다.
벌써 연달래가 다 피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이 털진달래가 그대로 남아 있다.
참꽃마리.
큰앵초
관중.
나도옥잠화
겨울에 눈이 많이 쌓여 있어도 좋은데.
이곳 덕유산에는 눈도 많지만 이렇게 이곳저곳에 야생화도 참 많이 있다.
고목들이 많이 있으면서 작은 잡목이라든이 등산로 주변으로 활엽수의 작은 나무들이 참 많다.
붉은병꽃
마가목 꽃
가는 길에 이렇게 산죽이 꽃을 피웠다.
꽃을 피우면 산직이 죽는데.
주변으로 다 꽃을 피우고 있다.
월성재에서 담은 이정표이다.
[월성재]
아래 '월성리'라는 마을이 있다. 월성(月星)은 달이 마을 앞 성삼봉(城三峰)에 비친다 하여 월성(月城)이었던 것이 달(月), 별(星) '월성'으로 바뀌었다.
등산로는 참 좋다.
겨울에는 등산로에 눈이 쌓여서 돌이 없는데.
지금은 등산로 주변으로 다 작은 돌들이 있어서 돌길을 걸어야 한다.
멀리 남덕유산과 우측으로 서봉의 모습이다.
삿갓봉에 올랐다.
이곳에서도 조망이 참 좋다.
삿갓대피소로 가는길에 이곳 봉우리를 잘 오르지 않는데.
오늘은 이곳에 올라서 조망을 보고서 대피소로 향했다.
[삿갓봉] 1418m
삿갓모양을 하고 있어 삿갓봉이라 불렸고, 골재는 무룡산과 삿갓봉 안부를 이루어 사람들이 넘나드는 고개다.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 능선의 모습이다.
저 높은 봉우리가 무룡산이 아닐까 생각 든다.
처녀치마이다.
이미 꽃은 다 시들어서 씨방이 크게 올라온 모습이다.
삿갓나물.
벌깨덩굴.
삿갓샘이다.
이곳은 항상 이렇게 수량이 풍부하다.
삿갓봉의 모습이다.
삿갓대피소이다.
영각사에서 올라온 산우님들과 육십령에서 올라온 산우님들을 이곳에서 다 같이 만났다.
지금 시각이 아침 7시 25분
거리약 12.5KM 4시간 16분이 소요되었다.
[삿갓골재]
무룡산과 삿갓봉 사이에 위치하며, 삿갓봉의 이름을 따온 명칭으로 보인다.
미나리냉이 꽃
붉은병꽃.
애기나리
멀리서 바라본 삿갓봉의 모습이다.
족두리풀이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지리 서북을 갈까, 덕유를 갈까 하고 있네요.
어제 눈이 많이 내렸다 하네요.
지금 설악부터 이곳 덕유산까지 전체적으로 눈이 내렸네요.
이번주 일요일에 날씨 좋으면 런닝 해보려고요.
덕유 대종주 가능 할 수 있을 것 같서요..!
가게된다면 덕유산 대중주 다시 도전해보던지 하려고요.
@누리사랑 아이고 무셔라~
부상 당하지 않게 살살 해요.
@동편 이번주 일요일에 다음매일로 신청 했습니다.
선답을 해봤으니 한번 도전 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