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 문화사 신간 소개>
이번에 주교 문화사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거룩한 보편 교회사]는 사도신경이 고백하는 “나는 거룩한 공 교회를 믿습니다.”(Credo Sanctam Catholicam Ecclesiam)라는 신조를 따라서 저술하였다.
가장 먼저는 사도 시대의 교회의 역사를 진술하였다. 사도 시대 교회 역사는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그리고 이후에 속사도 시대 교회의 역사를 기록했다.
속사도 시대 역사는 니케아 이전의 역사와 니케아 이후의 역사로 나누었다. 니케아 공의회는 정통 교부 시대 역사에 분깃점과 같다. 그리고 니케아 신조는 거룩한 보편 교회의 공적 선포로서 매우 중요하다.
니케아 공의회 이후로 중요한 공의회가 개회되었다. 니케아 신경을 재확인하는 니케아-콘스탄티노플 공의회가 그렇다. 그리고 기독론에 있어서 정통 교리를 확립한 칼게돈 공의회는 중세 교회사로 나아가기 전에 마지막 초대 교회 시대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사건이다. 그리고 거룩한 보편 교회사는 게르만 민족 이후 중세 교회사로 접어들게 된다. 중세 교회사는 동방 정교회와 로마 카톨릭 교회로 분열의 역사이다. 거룩한 보편 교회가 한번 대분열을 경험한 역사가 중세 교회사이다.
중세 교회사는 모슬람의 발흥으로 인하여서 동로마 제국이 멸망을 당하여서 동방 정교회가 각 나라 별로 흩어지는 역사와 로마 카톨릭 교회가 십자군 운동을 통하여서 몰락해 가는 역사이다. 르네상스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계기가 되었다. 십자군 운동의 실패가 르네상스를 앞당겼다. 그리고 르네상스는 종교 개혁을 예비하는 발판이 되었다. 십자군 운동의 물자를 공급해주는 거점이었던 피렌체와 베네치아 같은 도시들이 르네상스의 첫번째 중요 도시가 되었다. 그런데 남부 유럽에서 시작된 세속주의 르네상스는 북부 유럽에서 기독교 르네상스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북부 유럽의 기독교 인문주의는 결국 종교 개혁으로 이어졌다.
종교 개혁사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서술하였다. 그것은 쯔빙글리를 시작으로 마틴 부쪄와 불링거 칼빈으로 이어지는 개혁 교회사와 종교 개혁의 기폭제 역할을 하였던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의 역사적 결과 세워진 루터 교회사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종교 개혁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계승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교회사를 살펴 보았다. 잉글랜드는 결국 국교회로 남고 스코틀랜드는 장로교회로 남았다. 거룩한 보편 교회사는 미합중국 장로교회를 세웠던 북 아일랜드의 얼스터 장로교회를 살피고 마쳤다.
성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주도하여 가시는 거룩한 보편 교회사는 어떠한 형태를 취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거대한 섭리 아래에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통치하고 계시다. 그러므로 거룩한 보편 교회사도 그러한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하였다.
이제 거룩한 보편 교회사를 통하여서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알아가기를 바라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참된 신자들에게 이 저서를 바친다.
초판발행: 2024년 3월 7일
[거룩한 보편 교회사] (A History of the Holy Catholic Church)
배현주 지음
주교 문화사 신국판 740 쪽
가격: 45,000원
ISBN: 979-11-85762-22-7 03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