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Lot)
[방법] 글자나 기호를 적어놓고 어느 하나를 골라잡게 함.
[종류] ‘우림과 둠밈’, ‘나무나 토기 조각패’, ‘동물의 간’, ‘동전’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고 전해짐.
글자나 기호를 적어놓고 어느 하나를 골라잡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흔히 제비뽑는 방법을 사용했다. ‘제비’의 종류로는 ‘우림과 둠밈’, ‘나무나 토기 조각패’, ‘동물의 간’, ‘동전’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일상 생활에서 제비를 뽑았던 예는 이스라엘 자손의 가나안 땅 분배, 출전할 병력 선발(삿 20:9), 재난에 대한 원인 규명(욘 1:7), 포로 이후 시대에는 예루살렘 성에 거주할 주민 선발(느 11:1), 하만의 제비(에 3:7),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의 옷을 제비뽑아 나눈 일(마 27:35; 막 15:24) 등이었다. 종교적인 일에 사용된 예로는 두 염소 중에서 여호와께 드리는 속죄제물과 광야에 내보낼 아사셀을 가리는 경우(레 16:8-10), 성전 직무 할당(대상 25:8; 26:13; 느 10:34),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맛디아를 사도로 뽑은 일(행 1:26)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사울이 사무엘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기는 했지만(삼상 10:1) 백성들 앞에서 왕으로 선택 받은 것은 제비뽑기를 통해서였다(삼상 10:17-21). 요나단이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꿀을 찍어 먹은 일이 드러나게 된 것도 역시 제비뽑기를 통해서였다(삼상 14:36-42).
우림과 둠밈, 제비뽑는 기구라구?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할 때 대제사장이 사용하던 일종의 제비(lot) 도구였다(삼상 28:6). 대제사장은 중요한 판결이 있을 때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는 흉패를 입고 그곳에 참석하여 제비 뽑는 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던 것이다(레 8:8; 민 27:21; 신 33:8; 스 2:63; 느 7:65).
[비전성경사전]
Urim and Thumm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