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리무호수(赛里木湖)는 우루무치에서 520여 킬로미터 떨어진 준가르분지(准噶尔盆地)의 남서쪽과 천산산맥 서쪽 해발 2,070미터 지점에 위치한 찡하이(净海)라 불릴 만큼 맑고 깨끗한 호수이다.
2017년 5월 14일 이곳에 왔었으니 작년보다 정확히 20일 더 늦게 찾아 온 셈이다.
사실 금년도 신장투어는 작년보다 초원의 야생화가 더 많이 더 화려하게 피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 하에 다시 참여하게 되었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더한 것 5월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것 같다.
2014년부터 중국 정부가 심혈을 깃들여 정비하고 있는 사이리무 호수는 금년 들어 대대적인 환경정비 사업으로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도로부터 호수변 데크설치 그리고 가끔 차가 정차하여 볼 수 있는 관경대 설치 등으로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마도 금년 말이면 어느 정도 마무리 될 것이나 정비한 주변 초원 및 호숫가에 풀이 제대로 활착되고 각종 야생화가 자리를 잡으려면 2~3년은 더 지나야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곳 사이리무 호수나 신장의 3대초원이라 할 수 있는 카라쥔과 나라티초원 그리고 바인부루커는 5월 20일경 찾아가 보는 것이 가장 좋치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바이부루커 초원은 외국인 통제로 언제 개방이 다시 재개 될지는 미지수이다.
아름다운 사이리무 호수의 풍경을 작년과 이번에 촬영한 사진 몇 장을 올려 본다.
작년 사진은 덤으로...
출처: 차마고도 투어 원문보기 글쓴이: 상하이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