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자 마자 바로 고민을 쓰게 됩니다.
이곳이 저에겐 가장 신뢰가 가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런 저런 서론은 그만하고,
제가 최근에 병원을 갔는데 저보고 ADHD가 의심이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한평생 내가 사회공포라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저보고 ADHD라 하여 1만원짜리 간단모의 검사를 진행하였는데 매우 높음으로 나왔습니다
최근에 바꾼 병원은 제가 병원 15년동안 여기저기 다니다가 최근에 바꾼 것입니다.
저는 지금 제 증상이 너무 가지각색에 희안하고 특이한 것들이 많이 생겨서 저도 저에 대해서 진단 내리기가 까다로워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의사가 제게 AD진단을 내렸는데 제가 느꼈을땐 잘못 본것 같습니다.
제가 조현증상도 생기고 강박에다가 분노조절에 너무 다양한 게 많이 생기다보니 의사가 하는 말들이 조용한 ADHD, 표현이 억눌러져서 내면으로만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참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이게 진짜 맞나..
제가 살아온 제가 생각했을때의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여..
근데 어쨌든 저는 의사에 말을 들을수 밖에 없습니다..
약을 안먹고 저는 지금 삶을 살아갈 자신이 없기때문이죠.
내 힘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충당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약이라도 먹어야 뭐라도 할것 같거든여.
제가 이 카페에도 10년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병원을 12군데 정도 갔던것 같고 딱 2번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많이 혼란스럽네요.
어릴땐 당연히 산만했고, 어른돼서는 아이처럼 굴지 못하니 당연히 그런 충동적인 부분을 참으며 살아야했고, 생각이 너무 많고 여기저기 주의에 신경을 뺏겨서 관계사고를 가지고..
아직 좀 확실친 않아 계속 ADHD 처방된 약을 먹고는 있습니다.
좀 혼란스럽네요..
첫댓글 정확한 진단은 검사를 통해 내려져야죠~. 그리고 정신질환은 여러가지 겹쳐질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제생각엔 약을 먹었는데 차도가 있다면 맞는거고 아무변화가 없다면 오진이라고 봅니다
정신질환이 여러가지 겹쳐질수 있다는 점 동의합니다.
사실 갖다붙이면 다 비슷비슷한 점이 있거든요..
검사는 그냥 간단한 만원짜리 모의검사같은것만 했는데 쌤말로는 ADHD가 유력하게 나왔다네요..
저 역시도 좀 더 먹어보고 차도가 없다면 그만 먹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병원 12군데 중 2군데에서 adhd 진단이 내려졌다는건 10군데에서는 adhd 진단이 안내려졌다는거니까요. 정신과적 용어에 갇히기보다 병원에서 처방되는 약이 도움이 된다면 복용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면 도움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