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마흔들, 그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을까? 고난의 강을 건너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마흔들이 겪는 애환과 아픔, 슬픔과 격동, 회한과 아쉬움을 15개의 스토리와 메시지로 구성한 책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 책은 청춘보다 더 아프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살아온 인생의 무게로 인해 아파할 수도 없는 마흔 전후의 아픈 마음을 위로한다. 아울러 그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친구를 만나 속 얘기를 나누는 듯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오늘의 40대는 이미 장년의 시기에 접어든 한국경제의 현실과 만나면서, 저축을 해도 돈이 모이지 않고, 언제 직장에서 물러날지 알 수 없으며, 치솟는 물가, 감당하기 어려운 자녀교육비, 각종 스트레스와 질병, 노예의 꿈(하우스푸어)으로 바뀌어버린 내 집 마련의 꿈… 그 밖에 빨라진 은퇴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부양의 의무만 남은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 책은 어느새 기성세대가 되어버린 마흔에게 보내는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 15개의 이야기를 통해 마흔의 삶이 얼마나 축복된 시간인지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흔 이후 근심 없는 행복한 인생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자녀를 위한 올바른 인생 매뉴얼 만들기라고 말하며 그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건강을 지키는 법, 내가 즐겁고, 하고 싶은 일이 진정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는 것, 부부가 함께 꿈꾸는 것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내는 행복 전략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더불어 인생을 살다보면 크고 작은 실패와 시련은 늘 있게 마련이므로 지나온 인생에 대해 잘못 살았다고 스스로 비하하기보다 격려하고 칭찬하며 위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저자는 청춘보다 더 아파하는 마흔에게 앞으로 남아 있는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지금껏 힘겹게 살아왔으므로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고 지레 좌절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지금까지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미래를 자랑스럽고 아름답게 꾸며갈 수 있다고 말하며 살아갈 용기를 전해준다. 더불어 버킷리스트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보면서 가슴 속에 묻어둔 꿈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다. 죽기 전에 후회하는 다섯 가지, 마흔의 인맥, 부자의 기준 등의 팁과 함께 소포클레스, 괴테, 스탕달, 프랭클린, 체 게바라, 데일 카네기 등의 명언이 수록하여 더욱 더 깊이 마흔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해준다.
저자 이의수는 마흔 이후 30년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서드에이지 전문가로. 써드에이지 퇴직 남성의 퇴직준비교육을 통한 성공적 노후에 대한 연구로 평생교육박사 학위(Ph.D)를 취득하였다. 숭실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사랑의교회 사랑패밀리센터 책임자, 아버지재단 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저서로 『남자 리뉴얼』 역서로 『남자들이여 일어나 함께 가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