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9장 7~21절은 착상이 매우 뛰어난 요담의 비유로 전개되는 의미있는 이야기입니다. 나무들이 왕을 뽑기로 하여 먼저 감람나무를 찾아갔습니다,감람나무는 자기의 기름이 하나님과 사람들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어찌 버리고 나무들위에 우쭐되겠느냐하면서 거절을 하자,다음엔 무화과나무를 찾아갔습니다, 무화과나무 역시 자신의 아름다운 실과를 어찌 버리고 나무들 위에 우쭐되겠느냐하면서 거절하므로 ,세번째 포도나무에게 통치를 해달라고하자 포도나무도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위에 우쭐되리요 하면서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어쩔수 없이 가시나무를 찾아가서 부탁을 하자,허영심으로 의기양양해 하던 가시나무는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의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것이라"고 오히여 위협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걸맞는 삶을 살 때에 하나님과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참된 인생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시나무와 유사한 성향의 존재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을 먼저 살피지 않고 무조건 자신이 먼저 높아져야 된다고 우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시나무는 분명 왕이 될 자격이 없는 나무입니다. 왜냐하면 이 나무는 편히 쉴 수 있는 그늘을 줄 수도 없고, 열매도 맺지 못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찾아오는 자들을 가시로 찔러 상처와 고통을 주는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나무라면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자들에게 "가까이 오면 찔릴지도 모르니까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해 주면서 오히려 자신의 모난 부분을 계속 다듬어 가는 모습을 보이는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요담의 비유는 가시나무같은 성품을 지닌 아비멜렉이 심은 대로 거둘 것이라는 저주와 경고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격도 없는 자가 왕이 되고자 하는 자기 욕심에 의하여 형제 70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그 행위에 대해서 신랄하게 지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로운 자들이 고난당하는 현실 때문에 낙담할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가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을 소망하며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각 나무마다 가치 있게 살도록 하신 것과 같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갈 때 가치있는 인생이 됩니다. 그래서 구별된 성도는 날마다 기도하며 사람에게 인정받기 보다는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힘쓰고, 그 분이 나를 이땅에 보내신바를 이루어가는 데 오늘도 열심히 자신을 다듬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자신을 돌아보고 성품을 잘 다듬어
남을 유익하게 하는 삶으로
주님을 닮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