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3139]以古爲鑑(이고위감)
以古爲鑑(이고위감)
以 써 이 古 옛 고 爲 할 위 鑑 거울 감
옛 일을 거울로 삼는다는 뜻
출처=정관정요 (貞觀政要)
이고위감은 ‘옛것을 오늘의 거울로
삼는다’는 뜻으로,
옛 성현의 말씀을
거울로 삼아 행동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 말은 <정관정요(貞觀政要)>위징전(魏徵傳)에 나온다
위징은 당 태종 시대 간의대부 등의 요직을 역임한 뒤 나중에 재상으로
중용되었던 신하로 ‘정관의 치’를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그가 죽자 태종은 '거울 하나를 잃어버렸도다' 고 애석해 하면서 말한다
"이동위감 가정의관
(以銅爲鑑 可正依冠)
이고위감 가지흥체
(以古爲鑑 可知興替)
이인위감 가명득실
(以人爲鑑 可明得失)"
무릇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단정히 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삼으면 흥할지 망할지 알 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득실을 밝힐 수 있다.
고전에는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살다간 수많은 사람의 경험과 사례를
토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온갖
일들에 대한 대처방법이 제시돼 있다.
따라서 고전의 경험칙을 현재에
살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아울러 우리가 지금 하는 모든 일
또한 역사에 기록되고 미래의 거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