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의 내용은 캄보디아의 야당 지도자로서 해외에 망명 중인 삼 랑시(Sam Rainsy) 총재의 성명서 전문이다. '크메르의 세계'가 한국어로 번역했다. |
[성명서] 아무도 훈센 정권을 믿지 않는다
NOBODY BELIEVES THE HUN SEN GOVERNMENT
저는 현재 말레이시아를 비롯하여 싱가포르, 버마(=미얀마),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캄보디아의 여러 이웃국가들을 방문 중에 있습니다. 이것은 훈센(Hun Sen) 정권 및 그 정권의 '캥거루 법원'(Kangaroo court)(역주)의 체면을 구겨주려는 것입니다. 캄보디아의 '캥거루 법원'은 저에게 말도 안 되는 유죄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디만, 그것은 날조된 혐의에 근거한 것으로서 국제사회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단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세안(ASEAN) 회원국들을 비롯하여, 제가 가는 모든 곳에서 캄보디아 당국이 저에게 적용한 정치적 동기에서 기인했던 햠의들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근거없는 혐의들이 적용된 유일한 이유는 다가올 [7월의] 총선에서 통합된 민주 야당의 지도자인 저로부터의 도전을 훈센이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란 점을 모두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2013년 3월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삼 랑시
캄보디아 구국당(CNRP) 총재
(역주) 캥거루 재판 : 과거 호주로 유배된 죄수들이 자체적으로 규율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방식으로 진행했던 재판을 말하는 것으로, "부당하게 선고가 내려지는 제멋대로의 재판"을 일컫는 말이다. |
(보도) 캄보디아 구국당[CNRP] 홈페이지 2013-2-2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삼 랑시 총재, 아세안 3개국 방문 예정
SAM RAINSY TO VISIT SINGAPORE, MALAYSIA AND BURMA
캄보디아의 야당 지도자인 삼 랑시(Sam Rainsy) 총재는 최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다음 달(=3월)에는 아세안 회원국들인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여 각종 행사들에 참석할 예정이다.
* 싱가포르: 3월 1일~3일.
- '아시아 자유민주위원회'(Council of Asian Liberals and Democrats: CALD www.cald.org). 삼 랑시 총재는 현재 이 위원회의 순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 <근본적 자유에 대한 도전들>(Challenges to Fundamental Freedoms)이란 주제의 회의 및 <여성 지도자들의 연대 강화>(Forging Ties Among Women Leaders)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주최한다.
* 말레이시아 : 3월 4일~5일.
- [말레이시아 야당 지도자인] 다뚝 안와르 이브라힘(Datuk Anwar Ibrahim)이 이끄는 야당이 쿠알라룸프르에서 주최하는 <말레이시아의 제13대 총선에 관한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laysia 13th General Elections)에 참석. 삼 랑시 총재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와 민주적 개혁에 관한 자신의 경험 및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서 공통적인 과제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초청받음.
* 버마(=미얀마) : 3월 9일~10일.
- 삼 랑시 총재는 캄보디아의 야당 지도자 및 CALD 의장 자격으로 초청받아, 아웅산 수찌(Aung San Suu Kyi,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버마의 야당 '민주주의 민족동맹'(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NLD)의 역사적인 제1차 당대회에 참석한다.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는 이 회의는 양곤에서 개최된다.
삼 랑시 총재는 CALD 의장을 맡아 버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에서 온 11개의 정부 또는 야당 기구 및 그 관계자들을 대표하여 발언할 예정이다.
삼 랑시 총재가 기존에 이끌고 있는 '삼랑시당'(SRP) 또한 자유민주주의 정당들의 국제기구인 '리버럴 인터네셔날'(Liberal International, 국제 자유주의 정당연맹: LI)의 정회원 정당인데, '리버럴 인터네셔날'은 지난 2006년에 삼 랑시 총재에게 '자유상'을 수여한 바 있다.
캄보디아 구국당 사무처 / 아시아 자유민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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