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폭염과 열대야로 열열한 여름 보내고 계시죠~~
저는 주말과 휴일에 집에서 선선하게 보내면서
뜨거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충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복과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인 오늘은
얼마나 더우면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겠어요~
오늘은 다행히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고
파란 하늘이 유난히 예쁜 대서입니다.
목포수협 선어어판장도 주말과 휴일에 생선이 없어서 경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늘은 12척 어선의 생선들이 위판되었습니다.
주 어종은 민어와 병어이고, 이외에 간제미,서대도 소량 위판되었습니다.
송도, 압해도, 목포활어판장은 위판량이 적어서 경매는 일찍 마무리 되었습니다.
요즘 주 어종인 민어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소소한 정보입니다.
목포 선어판장에는 안강망 어선이 어획한 민어와
자망 어선이 어획한 민어가 위판되는데요,
자망 생선은 하루 지나서 그물을 올리므로 물에 담겨있는 시간이 많으니
아무래도 생선살이 탄력이 덜한편이고,
안강망 생선은 2~4시간만에 그물을 걷어올리므로 생선살이 탄력이 있어서
안강망 생선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올해 여름철에는 자망 어선들이 흘림배 어망으로 교체하여
2~4시간만에 걷어올린 민어들이라서 신선도가 좋습니다.
예년에는 목포 판장에서 위판된 민어 보다는
송도 어판장이나 활어 판장에서 위판된 민어 위주로 매입하였지만
올해는 목포 선어판장 민어도 상태가 좋네요.
활어판장에는 주낙민어 위주로 위판되는데요
오늘은 전체적으로 작은 민어가 많고,
암수 구분하지 않고 경매되며
활어 상태로 위판될때는 상태가 최상이지만
물에 잠긴 상태로 죽었을 경우, 선어로 위판되는데요,
여름철 수온이 높아서
신선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같은 민어라도 어떤 민어를 매입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올해 중국의 싹쓸이 오징어 조업으로
전세게 오징어 가격이 폭등한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그 여파인지
서해 오징어 집산지인 진도 서망 판장에 오징어 위판량이 거의 없습니다.
오징어 어획이 되지 않으니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는 소식만 들릴뿐
극소량으로 위판되는 오징어는 높은 시세가 형성되고 있네요.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단골손님이신 왕족님께서 퇴직하시고 강원도 산좋고 물좋은곳에서 생활하시다
강원도 겨울바람이 너무 추워서
따뜻한 남쪽으로 이사를 하셔서 이웃이 되었습니다.
생선을 택배로 받으시던 생선을
지금은 직접 방문하시니 좋으시데요~~
오늘도 민어를 갖으러 오면서 쌈채와 꽈리고추를 한보따리 갖고오셨어요.
왕족님~~ 쌈채소 먹고 가볍고 건강한 여름 보내겠습니다. ㅎ
첫댓글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
제가 알고 있는게 많지는 않아서
판장에 나가면 사람들에게 자꾸 물어봅니다.
제가 이해한 내용만 올려드리고 있는데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해요~
갑오징어 구할수 있나요?
요즘 갑오징어는 안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