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 입니다^^
학창시절 크리스탈 카페장님과 토크온에서 함께 하나님 말씀 성경을 보며 같이 토론과 소통, 그리고 질문을 했던 것이 생각나서 다시 몇년만에 돌아왔습니다ㅎ
많은 일이 있었는 데요,
육군 경비소총병 이었던 저는 군대에서 새벽시간대 한참 선임 고참과 단 둘이서 근무를 섰습니다. 제가 크리스찬이란 걸 알게 된 그 선임분은 무신론자였구요. 공부하는 걸 매우 좋아하며 집요한 성격입니다. 저보고 대뜸 이번 근무를 같이 스면서 저에게 (성경은 거짓이라는 걸 증명해보이겠다는 자세로) 토론을 하자는 겁니다. 거의 반 강제로요 ㅎㅎ;
나름 그때 당시에도 카페장님과 토크온에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보면서 성경에 대한 반박은 내가 다 쳐내며 답변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알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교만했죠.
나중에 이게 신정론 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선임이 말한 토론 질문사항은 대강 이렇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공정하신 분인가?(선임이 나름 기독교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요..)
2. 그렇다고 하면
왜 여전히 세월호사건과, 자연재해, 태어나자마자 장애를 안고 태어나는 등
세상은 왜 여전히 '죄'가 존재하는가?
당시 충격적이었습니다. 듣고 보니 그랬거든요. 그 당시엔 즉답을 할만한 자신감도 없어졌고
원만한 답을 못했습니다.
제 믿음이 흔들려, 군대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찾아 보았던 것은 비일과 재정비시간
스마트폰 속 유튜브 등 이었습니다. 유튜브 및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었던 답변은 '신학을 공부한 사람도 그 부분은 아직 알 수 없다'는 식의 정보만 있을 뿐
신정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사람도 몇 없는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런 근무가 끝난 후와 전역한 후에도
점차 저의 믿음은 작아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성경말씀이 거짓된 것같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혀 있었죠.
뭔가 답이 있을 거야.. 하고요.
우리나라 여러 유명 가수들의 곡을 작곡하신 작곡가 분이 계시는 데요,
그분께서 유튜브 노래부르는 영상을 업로드 커버 해서 영상 마지막에 하나님 말씀을 넣고, 하나님 말씀과 복음을 전하시더라구요.
신정론에 대한 해답과 갈증이 너무 중요했던 저는 그분께서 인스타그램을 하신다는 걸 알게 되었고,
유일한 연락망이었던 인스타그램(DM메시지)을 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메시지를 보실지를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질문을 드립니다.(.. 위에 '신정론'에 대한 내용 그대로 질문했어요)"
"안녕하세요. 저희 집에 초대할 게요. 같이 차 한잔 하며 얘기 나눌까요? 언제 시간되시는지 남겨주세요."
직접 만나 들은 답변은 이렇습니다.
성경 속 '광야를 지나는 장면'과 그 속의 하나님의 큰 계획에 관한 이야기와,
지인 중 전신화상을 입었지만 그분께서 중환자실에 가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게 되었고, 중환자들은 일반 사람이 오면 되게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 그 전신화상 그 성도님께서 오시면 되게 반갑게 맞이해 주며 하나님 말씀도 잘 들으려고 하신다는 등
어려 '실예'를 통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질문을 드리지만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를 사랑하시며 공정하다고 하는데 왜 여전이 세상엔 그러한 피치 못한 '죄'가 여전히 존재하죠?"
그에 대한 답변은 굉장히 당혹스럽고 누가 제 뒤통수를 세게 손바닥으로 때리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재현 씨를 이 곳에 초대한 이유는 이것 입니다. 재현 씨가 군대에서 이랬죠. 누구나 어떠한 질문을 해도 반박한 자신이 있다고요.
찬송가 중에 소망 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그 가사를 보면 '나의 작음을 알고 그분의 크심을 알며 소망,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이후 기도를 하고 집에 돌아왔는 데
여전히 한 2년 넘게 교회를 안 갔습니다.(ㅋㅋ)
그간 전역하고 후에도 교회를 안 간 것에 대해 '관성'이 붙은 것인지, 아니면 정말 누구 말마따나 머리로 아는 것과 하나님이 믿어지는 것은 전혀 다른 개념인 것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방황을 하고 있죠.
밑의 링크는 제가 직접 반나 뵈었던 작곡가님이세요.
옛날 cbs 새롭게하소서 기독교채널에서 간증하신 영상이 있더라구요. 한번 보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지금은 작곡이 취미고 교회 성도들에게 작곡 재능기부를 하시며 선교사로서 일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RcvTrnTbuo(CBS새롭게하소서 박강일작곡가겸 선교사님 간증)
이번 게시물은 '신정론'에 대한 제 간증 같은 이야기구요 ㅎㅎ;
진짜 질문은 사실 더 있는 데요, 다음 게시글에 남길 테니 꼭 봐주십사 하구
답변을 얻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당
첫댓글 음... 안녕하세요.
정확히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토크온에서 저와 대화를 했었나 봅니다.
우선, 위 게시물을 시간날때 읽어보고...제 의견을 말해보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