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정리를 하며 반찬이야기를 나눕니다.
“한창훈 씨 매일 반찬 드시는 거 맛 괜찮으세요?”
“괜찮아요. 고추반찬이 제일 좋아요.”
“좋아하시는 반찬이 명확하네요. 요즘 국은 잘 안 드시는 거 같은데 입에 맞는게 없으신가요?”
“귀찮아서 안먹었어요.”
“에이 골고루 드셔야 건강하죠. 저희 말 나온 김에 국 요리 해 볼까요? 미역도 있으신데”
“네”
냉장고 정리를 하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와 국 요리까지 하게 되었다.
한창훈 씨가 미역을 불려서 씻고 간도 보시며 요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직원이 거들었다.
“한창훈 씨 직접 국 끓여보니까 어떠세요?”
“어려운데 재밌어요.”
“직접 간도 보고 하셨는데 어떠세요?”
“맛있어요.”
“한창훈 씨가 맛을 잘 보셔서 맛있네요. 이번엔 갑자기 요리를 진행해서 간단하게 했지만 다음엔 조금 더 어려운 국을 끓여보는 건 어때요?”
“네”
한창훈 씨와 냉장고 정리를 하다 예정에도 없던 요리를 하게 되었다.
계획을 하고, 준비를 해서 하는 요리도 좋지만 준비 없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바로 할 수 있는 요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많이 시도 해 봐야겠다.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이동호.
식사복지를 이루는데 한창훈 씨의 희망 계획 필요가 명확합니다. 준비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자연스럽게 준비하는 식사도 좋습니다.- 구자민
국요라, 반가운 소식. 한창훈 시가 좋아하는 반찬과 국 음식들을 알아가며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 더숨
첫댓글 매 끼니 잘차려 먹는 일이 귀찮을 때도 있죠. 그럼에도 식사를 챙기는 일은 중요합니다. 계획에 없던 일도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만든 미역국이라 한창훈 씨가 더욱 맛있게 드셨을 것 같아요. 다음에 만들 요리도 기대됩니다.
여느 사람처럼 있는 재료를 이용해 요즘 신조어인 "냉장고 파먹기"를 실행하셨네요. 집주인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셔서 반찬이 만들어 지고 한창훈씨의 식탁이 풍성해 짐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