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계청 발표 통계에 따르면, 나홀로 사는 1인 가구가 대전이 전국에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대전 1인 가구 수는 24만여 가구로 전체 인구의 37.6%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늘 3년 째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1인 가구의 월 평균 지출과 부채도 늘어나는 등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30대 이하 청년 1인 가구 비중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 연령대별로는, 20대(31.1%) 30대(17%), 60대(13.8%), 50대(13.3%), 70세 이상(13.1%), 40대(11.8%) 순이다.
소득과 지출면에서 보면, 전국 1인 가구 월 평균 소비지출은 140만9000원으로, 전년(132만원) 대비 6% 증가했다.
지출 품목별로 보면, 주거·수도·광열이 18.4%로 가장 높았으며 음식·숙박이 16.6%, 식료품·비주류 음료가 13.8% 등의 순이다.
전국의 1인 가구 부채는, 3583만원으로으로 1년 전보다 12.9% 증가했다.
1인 가구자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살펴보면, 47.1% 하고 싶다. 44.3%로는 하지 않아도 좋다로 나타났다.
자녀에 대한 생각은,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답한 비중이 65.7%로 높게 나타난 반면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도 36.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