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고향 진도의 계절지가 년간에 네 번 씩 찾아 옵니다. 이번에는 여름(夏진도문화)이 찾아 왔습니다. 알이 꽉 찬 내용 중에서도 "알쏭달쏭 우리 진도의 言語8"이라는 조병헌씨의 글을 감동 깊게 읽었습니다.
그 글을 읽으면서 퀴즈를 낼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그리고 선물도 준비하면 어떨까 하여서, 상품도 기획도 하기로 했습니다.
언제인가 이 번 가을에 구롱목(명암리 무선국 위치의 옛 지명)에 오시는 분 중에 상을 그것도 묵직한 상품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하렵니다. 다만 이 진도말을 요사이의 신식 말로 가장 잘 번역해 내신분을 진돗말 권위를 가지고 있는 진도 촌놈인 본인이 선정하여 알뜰하게 큰 상품을 드리려합니다.
夏 진도문화 誌를 원하시는 분은 mailto:jd1109@kccf.or.kr (061-542-1109)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자 ... 본문이 나갑니다.
' 진도는 암치께도 당골 문화도 그라고, 안방에 지앙신, 대들보에 성주신, 부뚜막(부삭)에조앙신, 장꽝에 칠성님, 꼬(庫)방에 업신, 대문깐에는 수문신, 치깐에 측신, 집터에넌 터주신, 샘터에넌 용왕님, 마굿간에 우마신, 까끔에넌 산신, 등 오만 데에 모도모도 있넌 신덜 하고 인간덜이 항꾼에 살아가든 오랜 전통이'
어렵지 않지요?
저도 언제인가 워케 가든지 니북을 한 번 가고자 합니다. 살아있을 때 그 흙 냄새를 꼭 내 혀로 핥아보고자 합니다. 거기는 특히, 개성에는 나의 많은 할아버지의 혼과백이 수도 없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제 퀴즈가 저의 가장 큰 소망을 풀어주는 열쇠가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꿈도 들어있습니다.
횡재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접수 및 인정 한정기준 : 명암리 고구마 캘 때 그라고 옥수수 딸 때.
진도아리랑 hl3za 올림.
첫댓글 본문은 나왔는디라우... 문제는 왜 없으시당가??
본문만 장황하게 갈겨 놀고서는 진작 문제는 없는디... ??
저 본문을 해석하라는 것잉게라우???
그 라지이 잉.
전문 번역입지라잉.
진도는 일찌감치 당골(귀신)문화가 있지요,
안방에 삼신(애를 점지한다는)할미,
대들보에 성주신(가신),
부엌에는 조앙신(부엌신),
장독대에는 칠성님(북두칠성신),
광(곡식창고)에는 재물신,
대문에는 문지기신,
변소(화장실)에는 측신(칙간신),
집터에는 터주신(땅신),
우물가에는 용왕님,
마굿간(외양간)에는 소말(우마)신,
작은산(까끔)에는 산신 등..
여러곳의 모든 귀신들하고 인간들이 모두 모여 살아 가는 오랜 전통이....
추카!! 장원급제하신듯 합니다.
상품 탈 때 옆자리나 지키겠습니다.
떨어진 부스러기라도 줍지 않을까 해서리~ ㅋㅋ
진도아제님! 커다란 상품도 궁금하지만 우선 시상식은 언제인지 알려줄수 없나요?
혹시 다음 달 광복절 FY님 환영식 자리에서 거행? ㅎㅎ
그것도 좋고, 광복절말씀이고요,
고구마 수확할 때 토종옥수수랑 함께 큰 포대기상품도 있을 수 있습니다.
ㅎㅎ 탐라도 보다도 더 신이 많은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요!!!
대충 비슷하면서도 개별 특징도 있구만이유~~~ㅎㅎ
FY님 단연 우세~박수~ㅉㅉㅉ
감사합니다... 진도도 전라도.. 전주도 전라도.. 이웃집이니 유무상통하겠지라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