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무시한 가격과 쓸데없이 장착해주는 무장이 많아서 최근엔 요 시리즈에 눈도 주지 않고 있다.
머리에 뭘 씌우고, 팔에 뭘 끼우고, 다리에도 붙이고, 등짝에도 붙이고... 하여간 뭔 무장을 그렇게도 달아대야 하는지
솔직히 소녀소녀한 피규어 바디와 귀여운 얼굴, 그리고 예쁜 신발이랑 의상 정도만 필요한데 말이다.
특히나 의상을 입혀주고 소품으로 세팅하는 인형놀이 유저에겐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서 손이 가질 않더라.
오비츠, 피코니모, 피코도 바디라는 대체품이 있다보니 조립을 해야하는 메가미 디바이스, 프레임 암즈걸에 대한 관심도 줄어 들고
접합선 수정해야 한다면서 낑낑거리며 사포 연마까지 해대야 해서 진짜 피로해서 말이다.
솔직히 개조파트에 더 관심이 가긴 했으나, 이 역시 조립을 해야하는 키트여서 좌절, 게다가 가격은 더 비싼 9,900 엔
재질은 레진이고 관절 부분은 3D 프린터로 출력된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더라.
컬러 레진이라서 굳이 색칠해줄 필요도 없고, 바디 역시 약간은 그을린 듯한 색상 부품으로 교체 가능하게 해놨단다.
다만, 기본적인 메가미 디바이스 카네시야 시타라 소체를 구입해야만, 옵션 파츠를 적용하여 개조가 가능하단다.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팬이고, 이런 종류의 키트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엄청 좋아라 하겠지만... 카페지기는 딱히 손이 가질 않는다.
제일 큰 장벽이라면 9,900 엔에 육박하는 어마무시한 가격. 그것도 달랑 16cm 크기 피규어 하나 만들자고 그 돈을 들여?
뭐, 요즘엔 살 사람은 다 산다고 하는 시대라서 그런지 이렇게 전문적인 유저를 겨냥한 제품이 나와줘도 되는 세상이긴 하다.
호기심에 지를 수도 있을 것이고, 진짜로 필요해서 사는 사람도 있겠으나... 그 만족도가 얼마나 높을지는 각자가 판단하겠지, 머
귀여운 의상과 컬러가 들어간 신발, 심지어 팬티까지 재현되어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혹하긴 하다만
다리 가운데로 드러나는 적나라한 좌우분할은 접착제와 퍼티, 사포로 수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팍팍 주고 있어서
어머 이건 질러야 돼 하고 예약해볼까 하다가도 어마무시한 가격 9,900 엔에 멈칫하게 되고
가격 대비 완성도로 봤을 때 굳이 그렇게까지 그 돈을 써가며 질러줘야 하나 싶은 회의감 마저 들게 한다.
인젝션 부품 런너가 3장, PVC 파트 런너가 2장, 컬러 레진 부품은 24개, 3D 출력된 부품은 17개, 데칼은 없다.
중급 레벨 이상이라면 문제없이 제작 가능하다. 접합선 신공, 퍼티 신공, 사포질 신공, 마스킹 신공을 갖춰야만 가능!
그냥 쉽게 말해서 레진 컨버전 조립키트라고 보시면 되시겠고, 이 녀석을 위해 10만원 이상 질러도 아깝지 않다면 지르시라.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카페지기는 그런데 돈 지랄하기 싫다는 거 ㅋ
1월 17일부터 예약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후 본토 코토부키야 샵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안그래도 요새 메가미 디바이스 시리즈 가격이 겁나 부담스럽던데 말이다...
물경: 9,900 엔
출처: 코토부키야 ( https://www.kotobukiya.co.jp/hayamimi/hayamimi-197924 )
첫댓글 한마디로 조립형 피그마군요. ㅎㅎ
가격에 헉~ 했슴다^^
워우 9900엔 ㅋㅋㅋㅋ
눈 돌아감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