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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UHD본방송이 시작 된지 2달이 지났지만, 지상파 UHD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는 것의 없다. 아직 시작한지 2달밖에 안되고, 수도권에서만 실시를 해서 그렇다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지금까지 보급된 UHDTV가 적게는 100만대 이상 보급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시청자는 전무한 수준이고, 앞으로도 늘어나기는 쉽지 않다. 도대채 지상파 UHD방송은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이토록 처참한 UHD방송이 된 것일까? 그 원인들을 알아보자. ▶지상파 UHD방송이 잘못된 원인 1.방송의 기본이자 UHD의 기본인 화질과 음질을 모두 무시하였다. 2.화질의 척도가 되는 압축 전송 비트레이트를 낮추어도 너무 낮추었다. →세계 최저 수준인 16Mbps는 말 그대로 무늬만 4K UHD화질이다. 3.UHD방송 표준에 HD방송 표준을 넣은 것부터가 잘못 되었다. 4.모바일(이동) HD방송을 시청할 단말기(스마트폰)도 없고, 앞으로 나올 예정도 없는데, 모바일(이동) HD방송을 년 말 실시를 목표로 추진함으로서, 모바일(이동) HD방송에 대한 순수성이 상실되었다. 즉, 집에 있는 4K UHDTV로 시청하게 되어, MMS(다채널)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5.ATSC 3.0에 대한 국제(미국) 표준도 정해지지 않았고, 검증조차 되지 않은 ATSC 3.0을, 무리하게 1년 6개월이나 먼저 채택하고도, 충분한 적합성 Test조차 거치지 않은 채, UHD(4K)본방송을 진행하였다. 6.지상파 UHD방송 표준에 너무 많은 기능을 부페식으로 다양하게 넣다보니, 표준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였다. 7.국내 지상파 UHD방송 표준이 국제(미국) 지상파 UHD방송 표준과의 호환성이 답보되지 않아,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지상파 UHD방송 표준이 될 것으로 보여, 국내에서 관련 수신기 출시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8.UHD본방송 실시 이전에, HDR방식은 제정을 해서 실시했어야 하는데, HDR방식을 제정하지 않아, 추후 HDR방식을 적용해서 UHD방송을 실시한다면, 소비자들이 2017년에 구입한 UHDTV까지 또 다시 무용지물이 되는 혼란에 빠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신뢰성이 무너졌다. 9.라인센스 비용을 아낀다는 명분으로, 세계 어느나라도 사용하지 않는 MPEG-H 오디오를 채택하여, MPEG-H 10.2ch로 청취할 음향 장비도 없고, 나올 예정도 없어, 10.2ch 다채널 서라운드 음향 구현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기능이 되고 있다. 10.HD방송보다 못한 방송 시차와 채널 전환 딜레이 문제가 본방송 이전에 발생이 되었는데도, 수정 보완 없이 추진이 되었다. 11.아파트 공청망도 무용지물이 되고, 유료방송을 통해서 재전송도 하지 않아, 오직 안테나로만 지상파 UHD방송을 수신(시청)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정부(미래부/방통위)와 지상파방송사들은 난시청 해소(중계소 증설)를 위한 대안도 없이, 지상파 UHD방송을 밀어 부쳤다. 12.지상파 UHD방송이 모바일(이동) HD방송과 인터넷과 연동되는 양방향 데이터방송과 같은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함으로서, 관련 수신기 제작이 복잡한 프로그램을 작업을 병행해야 하고, 또한 UHD콘텐츠 저작권 보호(CAS)를 위한 시스템온칩(SoC)에 대한 수천만원의 인증비용 등으로 인해, 저렴한 4K UHDTV나 세톱박스를 중소업체에서 출시하기가 쉽지 않고, 앞으로도 나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가 삼성-LG밖에 없었음에도, 지상파 UHD방송을 밀어 부쳤다. 결국 삼성-LG 4K UHDTV판매만을 위한 지상파 UHD방송이 되고 있다. 13.2~3년 후, 8K UHDTV가 대중화 되면, 이번에 실시한 4K UHD방송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큰데도, 8K UHDTV 출시를 먼 나라 이야기로 치부하였다. 만일 2020년을 전후로 8K UHD방송이 유료방송사들이 시작 한다면, 시청자들은, HDTV에서 4K UHDTV, 8K UHDTV를 4~5년 간격으로 구입해야 한다. 즉, 전혀 다른 8K UHD 'TV+방송'이 현재도 존재하고 있는데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4K UHD방송을 추진하여, 국민적 TV수상기 구입 부담만 커지게 생겼다. 14.지상파 UHD방송 표준을 DVB-T2→ATSC 3.0으로 변경하여,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혼란을 자신들이 만들어, 신뢰성마저 스스로 무너뜨렸다. 미래부가 DVB-T2방식을 지상파 UHD표준으로 제정하지 않았다면, DVB-T2방식을 내장한 4K UHDTV가 어떻게 국립전파연구원의 인증을 받아서 시중에 2년이 넘도록 판매가 될 수 있었는지를 먼저 답해야 할 것이다. 또한 2014년 10월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DVB-T2방식을 지상파 UHD방송 잠정 표준으로 제정한 것에 대해서도 답을 해야 할 것이다. 정부(미래부/봉통위가)와 공영방송사인 지상파방송사들이 방송을 하고, 삼성-LG가 관련 TV수상기를 2년 넘도록 판매한 것에 대해,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것은, 결국 정부(미래부/봉통위가)와 공영방송사인 지상파방송에 대한 신뢰성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미래부/봉통위가)와 지상파방송사는 더 이상 국민을 봉으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 |
첫댓글 유럽식에서 미국식으로 바꾼 이유를 아시나요?
그 부분은 그동안 카페에서 수차예 언급을 드렸습니다. 본 글 4번이 답이 될듯 합니다. 좀 더 정확한 내용은 본 게시판 13765번 "지상파 UHD방송, 실시 목적은?"의 글을 읽어 보시면 됩니다. / 참고로 DVB-T2는 유렵에서 만든 표준이라 이동 HD방송을 하려면, 유럽에 표준화 단체에 이야기를 해서 표준을 변경해야 하지만, ATSC 3.0은 아직 국제(미국) 표준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에서 표준을 제정해서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DVB-T2→ATSC 3.0"으로 변경하게 된 단초가 된 것입니다.
@이군배 전 아무리 생각해도 ATSC 3.0로 바꾼 이유가 석연치 않습니다...미국 시장만을 겨냥한 단견으로, 크게 내다봐야 하는데 미국식으로 정한 것은 한미 FTA 이후 미국에 대한 아부성 정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미국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 한국은 TV표준도 유럽식에서 미국식으로 바꾸었다. ATSC 3.0방식이 국제 표준이 되어 세계 각 나라의 표준이 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뭐 이런 사고 방식???.) 흡사 군사 무기체계를 미국 위주로 사들이는 것처럼...아무튼 당시 미래창조부 장관에게 물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조동기(오작교) 사실 그 부분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만일 그러한 부분으로 미국식으로 갔다면, 새 정부에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었을 텐데, 이번에 새로이 임명된 미래부 장관이나 또 이번에 새로이 구성된 4기 방통위 위원들이 모두 방송 출신에 여권 추천 인사들이 대부분 이었는데도,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또한 지상파방송사들도 지상파 UHD방송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방송사가 없습니다. 결국 이번 지상파 UHD방송은, 지상파방송사들이 스스로 원해서 ATSC 3.0으로 갔고, 전 정권에서도 여야 모두 협의가 되었기에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조동기(오작교) 해서 전 미래부 장관을 불러서 물어 본다고 해도, 지금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방통위 위원들도 정치적으로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시청자를 위해 올바른 소리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니 이해가 돼네요. 이 까페에 올라온 글은 한번에 이해하기가 좀 어려워서 자꾸 질문드리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저 또한 나름 쉽게 설명을 한다고 하는데, 기술적 문제들을 쉽게 글로 설명한다는게 쉽지가 않네요. / 결국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기술적 문제들이 복잡하다보니, 미래부나 방통위 수장들, 또는 국회 미방위 의원들도 이러한 기술적 사안들을 잘 모르다 보니, 단순히 "UHD=초고화질" 방송이라는 것만 알고 지상파 UHD방송의 현실적인 문제들이 덮어진채 추진이 되다보니, 지상파 UHD본방송을 하고 나서야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문제들이 서서히 노출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모두 본방송 이전에 노출이 되었던 문제들인데....
좋은 글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