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철도박물관 유치전에 대해서 http://cafe.daum.net/kicha/ANj/41553 글을 간략하게 썼었는데
다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그 사이에 더 보도된 내용이 있어서 간략하게 씁니다.
유치전에 참여한 곳은 https://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508190345 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대전, 울산, 세종, 경기(의왕), 강원(원주, 춘천, 태백, 철원), 충북(청주), 전북(군산), 전남(나주, 곡성), 경남(창원), 경북(포항, 청도) 등 17곳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이렇다할 보도가 없습니다.
http://m.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504160313
이 기사에서 구로기지 이전을 언급하지만 해당 단락의 내용 상 공식적인 소스를 확인하고 쓴 것이 아니라 제 이전 글을 표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은 여전히 미상이나 새로운 변수로는 서울시 자체적인 지하철 박물관을 재추진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부산시의 경우도 이렇다할 보도는 없습니다.
이전 제 글에서 언급했던 도심 철도부지 이전시설의 경우 철도공사 등이 참여한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가 나왔으나 박물관 건립이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자체는 이제 합의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박물관 부지일 것으로 예측할 수는 없게 되었군요.
대전의 경우 대전역 동광장 인근으로 확정된 것 같습니다. 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코레일 본사 및 철도관사촌이 인접해 있습니다.
울산의 경우 대상 부지는 태화강역 뒤편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지가 넓고 철도 접근성이 좋으며 인구 요건도 만족하여 기본적인 요건은 충실히 충족하지만 그 이상의 특별한 상징성이나 특장점은 적어보입니다.
의왕시의 경우 이전과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여러 후보지가 난립하였습니다.
원주의 경우 학성동이라는 것을 보아 구 원주역 인근 또는 폐선 후 부지인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춘천의 경우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 부지입니다.
태백의 경우 통리역 부지로 이전에 하이원 추추파크에 철도박물관을 설치한다는 구상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추추파크 측에서도 최근 기사를 통하여 철도박물관(국립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음) 유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철원의 경우 백마고지역을 후보지로 정하였습니다.
강원도 참가지들의 경우 인구 요건이나 접근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 및 세종의 경우 모두 오송역 인근 전동 철도산업단지(계획) 내부에 건립을 하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해당 산업단지가 양 시군에 걸쳐있고 양 광역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인 고로 공동유치 내지는 산단 내 세부적인 위치만 다른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군산의 경우 구 군산항역 부지로 특별한 변경점은 없습니다.
전남의 경우 나주와 곡성 두 곳으로 확인되었는데 나주시의 경우 구 영산포역으로 추정되며
곡성의 경우 기차마을 인근으로 추정됩니다.
창원의 경우 작년에 활발하게 보도가 나간 이후 새로운 내용을 담은 후속 보도는 특별히 없는 상태로 특별한 변경점은 없습니다.
포항의 경우 확실한 보도는 없지만 구 포항역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도는 청도 소싸움장 주변 관광지 개발의 일원으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남성현역과 청도역의 사이로 현재 역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국립철도박물관 용역은 이미 완료되었다고 하여 부지를 선정할 기본적인 조사 및 연구는 이미 완료된 상태이나 유치전이 과열 양상을 보여 공개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적인 영향을 받을 여지를 남겨두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732457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70672
보도에 따르면 대전, 의왕, 오송등이 유력 후보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에 따라서는 창원, 군산도 언급됩니다.
평가 기준으로는 이전 글에서 언급한
- 입지 후보지 배후인구 100만 명 이상
- 약 5만평방미터 이상 부지확보
- 철도역과 걸어서 30분 이내 위치
- 철도관련 시설이나 철도등의 연계체계 가능여부
이것이 기본 요건으로 제시된 한편
- 접근성과 연계성
- 철도 상징성
- 사업추진 용이성
- 지자체의 적극성
- 지역문화 균형발전
등도 평가 요소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댓글 새로 짓기보다는 기존의 차량사업소 중 한 곳을 택하여 박물관 겸 차량 기지로 운영하면 좋겠습니다. 박제된 전시물이 아닌 살아 움직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전시라는 콘셉트로 운영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보존 차량의 정비 과정도 견학시키고 차량의 구동이나 이벤트 운전도 견학 혹은 체험케 하면 그 자체로 훌륭한 체험 교육이 되죠.
저는 개인적으로 의왕의 현대로탬 공장에 유치했으면 합니다. 철도차량제작공장이였다는 것도 있고 의왕시는 철도메카라는 이미지도 있기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해당 부지는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연구소등으로 활발하게 활용중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수용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의왕이라면 기존 철박을 입체구조를 이용하여 확장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선상구조를 만들어서 박물관 구조물 내로 열차가 통과하는 모양을 만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왕송호수 쪽으로 박물관이 확장된다면 기존에 조성된 공원들을 일부 훼손하게 될 수도 있지만 레일바이크 등 다른 시설과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은 별로 관심이 없는거 같네요
레일로그 키워볼 요량이면
철박같은것도 고려해볼 요소일텐데요.
관광요소가 적어서 고민하던데 철박은 딱히 욕심나지 않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