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번역대학원 올해 여름에 졸업하는데 신생 출판사와 책 한권 계약해서 번역 마무리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지금 하고 있는 책 끝나면 다른 책도 한 번 해보자고 말씀해주셨거든요.
그런데 제 단가가....무척 낮은지라 ㅎㅎ
출판번역은 꼭 평생 하고 싶은 일이거든요.. 그런데 돈도 중요한지라 일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학부(사범대) 졸업한 이후 기간제 교사와 지금 대학 본부 내에서 조교 생활 2년 정도 했네요.
그런데 조교가 계약이 끝나서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합니다.
그래서 한 번 여쭤봅니다.^^ 번역과 함께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는지요.
학원 영어강사나 기간제 교사를 고민중인데 참.. 어릴 땐 프리랜서가 그렇게 되고 싶었는데 강사/기간제교사+번역가 라는 조합이 개인적으로도 너무 불안하기도 하고, 내 삶은 어떻게 되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네요 ㅎㅎ 편안한 밤,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책 번역을 계속 하고 싶으시면 공무원이 되어 생활을 안정시킨 후 평생 번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고 가족이 생기면 프리랜서 내지 계약직의 조합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번 거보다 적게 쓸 수만 있다면 무엇을 해도 행복할 수 있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저는 3-4년째 과외를 번역과 병행 중입니다. 아직 경험이 없고 나이가 어린 데다가 해외 체류 경험도 없으니 일이 잘 들어오지가 않더라구요~ 번역을 하고 싶어도 일이 고정적으로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는 이상 다른 일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실제 통번역대학원 졸업하신 분들 이야기 들어봐도 몇년은 일이 잘 안 들어오니 버텨야 한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