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2월 물가상승률이 저유가와 경기침체로 다시 0.2% 하락하는 모습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1월에 0.3% 상승했던 것에 비해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있는 이는 작년 9월 이후 첫 하락이라고 한다.
ECB는 다음 주 9-10에 걸쳐 회의를 가지게 되는데 그동안 드라기 총재가 디플레가 우려될 경우 주저없이 어떤 정책도 불사한다고 이야기를 해오고 있어서 다음 주 회의에서 어떤 정책들이 결정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14년 12월과 2015년 3월에 물가가 하락하였을 때, ECB는 양적통화정책을 발표했고, 2015년에는 채권매입 규모를 1조유로에서 1조5천억유로로 늘렸고, 지급준비금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0.3%를 적용했다.
문제는 다음 주 회의에서 ECB가 과연 저유가가 계속될지 그리고 저유가가 사람들의 미래 물가에 대한 기대와 임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라고 한다. 만약 저유가나 경기침체가 더 오래가고 그로 인해 추가적인 디플레가 예상이 된다고 하면 ECB는 추가적인 정책을 시행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유로존의 코어인플레이션율을 보면 지난 2월에 0.7% 감소를 보였고 이는 전체 물가지수보다 큰 폭이고 코어인플레이션으로는 지난 10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가 계속 침체를 보인다면 유로존은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될 것이 명확해보인다고 한다.
이에 3월에 열리게 될 회의는 ECB의 신뢰성에 대해 시험을 하는 회의가 될 것으로 일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지난 12월에 ECB가 생각했던 것보다 약한 수준의 양적확대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실망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ECB가 마이너스 금리를 확대하고 채권매입금액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지켜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