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울노회 재판국이 오정현 목사를 반대하는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 교인 13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
[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오정현 목사를 반대하는 교인들이 치리당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동서울노회 재판국(김광석 국장)은 2월 5일 회의를 열어,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에서 활동하는 장로와 집사 등 13명에 대해 면직, 수찬 정지, 제명하고, 3월 5일까지 교회를 떠나지 않으면 출교한다고 판결했다.
갱신위는 이날 재판국이 최 아무개 장로에 대해서만 판결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간 피소된 갱신위 교인들은 재판국원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출석 통보서 자체를 받지 않았다. 최 장로만 어쩔 수 없이 통보서를 받게 되었고, 그는 지난 1월 한 차례 재판국에 출석했다. 다른 교인들은 재판에 한 번도 나가지 않았다.
최 장로의 변호인이 재판에 참석해 변론했다. 재판 절차와 위원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결국 노회 재판국은 최 장로를 면직과 수찬 정지, 제명에 처했다. 판결문에는 총 5가지 이유가 적혀 있었다.
주문 피고 최 아무개 씨를 면직하고, 수찬 정지하며, 제명에 처한다. 2016년 3월 5일까지 본 교회를 떠나고 이에 불응 시 출교를 확정한다. 1. 당회원으로서 고의적으로 당회에 불참하고 당회를 부정하는 메일과 내용증명 등을 발송한 것은 당회원으로서 그 서약함을 위반하고 그 직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된다. 2. 교회가 허락하고 인정하지 않은 불법 단체 소위 개혁 장로회를 결성하고, 불법 단체 소위 갱신위의 3기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인을 선동하고, 소속 교회의 공예배에 불참하고, 강남 예배당에서의 불법 집회에 참석하고 주도한 것은 교회를 분리하는 범죄로 인정된다. 3. 소속 교회의 공예배에 불참하고, 소속 교회에 헌금을 하지도 않고, 소속 교회의 공동의회 결의 사항을 불복하여 위법 행위를 일삼은 것은 교인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당회원으로서 결코 죄 없다 할 수 없다. 4. 일반 사회 법정에 위임목사 오정현 목사의 '위임 결의 무효 확인 등 청구의 소'를 제출한 행위는 그리스도의 권병과 존영을 심각하게 해치고, 교회의 헌법적 질서를 무시 모독하고, 그 교훈과 심술과 행위가 성경에 위반되고, 덕을 세움에 방해가 되는 악의적인 범죄임이 인정된다. 5. 교회의 정관 개정을 지시한 노회의 행정 명령을 거부하고 적법한 교회 정관 개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가처분 등을 신청한 행위 또한 교회의 헌법적 질서를 무시 모독한 행위로 인정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동서울노회 재판국은 재판국 전원 일치의 의결에 따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직권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최 장로의 변호인이 퇴장한 후 나머지 피고인 12명에 대한 판결이 이어진 것이다. 다른 교인도 최 장로와 똑같은 징계를 받았다. 재판국은 피고인들이 출석하지 않아 '궐석 재판'이라고 판단하고 피고인들의 변호인을 임의로 지정했다. 갱신위에게는 아무런 통보도 없었다. 이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 출석해 선처를 바란다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결 소식이 퍼지자 갱신위는 "재판 한번 하지 않고 어떻게 면직,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내릴 수 있나"라며 반발했다. 한 교인은 "불법도 이런 불법이 없다. 위원 구성부터 절차, 판결까지 모두 불법"이라고 말했다. 갱신위는 재판국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동서울노회 재판국은 위원 구성 때부터 말이 많았다. 재판국장 김광석 목사는 오정현 목사와 동기이고, 재판국장이 된 후 오 목사와 만나 식사도 했다. 게다가 김 목사는 자신의 교회에서 수년간 상습적으로 설교를 표절하고 다른 사람의 글을 마치 자신이 쓴 것처럼 주보에 올린 것이 드러나, 윤리성 문제도 제기된 상황이다. 재판국 서기 박진석 목사는 사랑의교회 직원과 함께 갱신위 교인들에게 출석 통보서를 전달하러 다녔다.
피소당한 갱신위 교인들의 변호인으로 나섰던 목사들도 황당하다는 입장이었다. 한 목사는 "오늘 판결이 나올 줄 전혀 몰랐다. 재판국이 사랑의교회와 어느 정도 짜고 친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무리하게 강행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사는 "이 소송은 사랑의교회 안수집사 한 명이 노회로 바로 고소한 것이다. 다른 교인이 맘에 안 든다고 고소하고 노회가 이를 받아들여 치리하면 다른 교회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했다.
▲ 재판국장 김광석 목사는 오정현 목사와 동기이고, 재판국장이 된 후 오 목사를 만나 식사를 한 적도 있다. 최근에는 설교 및 칼럼 표절 의혹이 일었다. (송파동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
기자는 재판국장 김광석 목사에게 전화해 교인 13명을 한 번에 면직, 제명한 이유를 물었으나, 그는 "판결문 보면 다 나온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기자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서기 박진석 목사도 기자의 전화를 수차례 받지 않았다.
사랑의교회 측은 판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한 교회 측 관계자는 "불가피한 판결이었다. 그동안 당회가 마비되어 정상적으로 교회를 운영할 수 없었다.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임직하지 못한 사람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원고의 변호인이었던 주연종 부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같은 교인이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법조인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내가 이겨도 다른 사람이 죽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힘들었다. 공교회성으로 봤을 때 교회가 치리당한 느낌이었다. 어쨌든 교회에 문제가 있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치리당한 교인에 대해서는 "3월 5일까지 판결을 따르지 않으면 출교된다. 안타깝지만 빨리 다른 교회로 이명해 신앙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치리당한 갱신위 교인 중에는 장로 4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면직되면 사랑의교회 당회는 오정현 목사를 지지하는 장로 비율이 2/3가 넘어, 오 목사가 원하는 대로 당회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첫댓글 재판이 공정하지 못하면 국가도 교회도 위기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 해당 조직체가 붕괴되는날이 가깝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주님 다시오실날이 매우 가깝다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거룩한 "교회" 입니다. 힘을 내세요.
2016년 2월 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동서울노회는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 소속 7명의 장로를 포함한 13명의 성도를 면직, 수찬 정지, 제명하고, 3월 5일까지 교회를 떠나지 않으면 출교한다고 판결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노회이기를 스스로 거부하며 부정하는 행위이다. 동서울노회는 불법과 거짓으로 사랑의교회를 무너뜨렸고 나아가 한국 기독교를 무너뜨리고 있는 자칭 오정현목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제 2016년 2월 5일은 1938년 9월 장로교 27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이어 1939년 주기철 목사를 파직한 것과 버금가는 치욕과 오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다. 오호 통재라!!
이게 대한민국 기독교의 수준인것 같아요 !!!
세계역사를 보면, 시대마다 민의를 거스리는 정부는 붕괴하고 의롭지못한 지도자가 파멸하기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징조 현상이 있습니다.
재판에 관여한 무리들이 이땅에 살면서 훗날 단 하루 아니, 단 한 번이라도 신앙양심의 가책을 느낄 때가 올 것 입니다.
빵 몇 조각 얻어먹을 요량으로 자신을 파는 불쌍한 군상들에게 하나님이 침묵 하신다면 이들은 버려진자들 입니다.
지금은 갱신위 최전선의 선봉대가 무너지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기를 고대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직권으로"---주님을 욕뵈이는군요
어느교회들인지 그 교회 교인들 참 불쌍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영적전투에서 상황에 따른 흔들림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현실 상황이야 우리에게 불리할 수도 있고, 유리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일들은 일관되게 진행되어 나갈 것입니다.
아무리 악이 기승을 부리고, 승승장구하는듯이 보여도, 결국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고, 하나님의 의가 실현될 것입니다. 단지, 악을 악으로 보지 못하는 자들과, 악에 편승한 동서울 노회가 안쓰러울 뿐 입니다.
노회라는게 원래 목회자 노조일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니 당연한결과.. 실망마시고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노회가 치리대상입니다.노회부터 개혁되어야 합니다.
When in Rome, do as the Romans do.!!
무슨 뜻인가요?
참으로 부끄러운 노회 입니다 - 말이 안나오네 어떻게 세상단체보다 못할까 싫다 실어
노회조차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오직 돈의힘 . . . . 부끄럽지않나요
목회자가 인성이 되지 않으면 많은 성도들이 상처받고 떠나고 평생 그가슴에 상처로 남는데 그들은 성도들은 보이지
않고 오직 돈 돈 돈 힘 힘 힘 하지만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죽게되면 하나님앞에서 서겠시요 그때는. . . . .
동서울 노회나 평양노회 모두 성도들의 치리의 대상입니다. 하나님 말씀과 공의를 무시했으니 해체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