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Eo4IiPNiBg
문경은이 한 매체에서 96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앙골라 대표팀은 기본적인 레이업도 못하는 팀이지만 신체조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고 인터뷰한 바 있습니다.
제 상식으론 올림픽 진출팀이 신체조건만 가지고 기본기가 전무하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고 언성 피터팬님이 친절하게 기록을 찾아주신 걸 보면 레이업도 못하는 엉성한 팀이 아니라 오히려 3점이 장기인 팀입니다.
그래도 기록가지곤 부족해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보니 96년 앙골라 대표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아주 짤막하게 남아 있는 게 있더군요.
대충 30초 짜리 영상만 봐도 기본적인 레이업도 안 되는 팀하곤 한참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오히려 영상 보고나면 한국이 질만 했다는 생각 밖에 안되네요. 마지막 팀 분석에서도 3점과 팀웤이 강점으로 기술됩니다.
인종의 벽 핑계는 솔직히 비겁한 변명이고 실력의 벽을 못 넘은 거고 거기에다 96년 대표팀의 안일한 추태까지 겹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걸로 사료됩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과거선수를 미화하기 위함이 전혀 아니라 반대로 한국 농구가 예전에도 신체조건 뿐 아니라 실력적으로도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기엔 많이 부족함이 있었음을 얘기하고자 함이고 둘째로는 올림픽 진출하는 수준의 팀이 기본적인 레이업도 못하는 팀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좀 반박하기 위해서 입니다.
과거 한국선수들을 비판하기 위해 상대팀까지 후려칠 필요는 없겠죠.
불필요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농구에서 피지컬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지만 피지컬만 있으면 해결되는 만만한 스포츠도 아니죠. 한국농구의 비겁한 핑계는 이제 좀 그만 보고 싶습니다.
앙골라는 전통적인 아프리카 강호죠. 문경은 감독의 인터뷰는 단편적인 기억오류가 아닐까 싶네요. 특정선수가 왼손 레이업을 못 했다든지 드리블이 어설펐다던지 뭐 그런 기억
2222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연습 때 왼손레이업 실수를 보신 듯 ㅎㅎ
https://www.basketball-reference.com/international/boxscores/1996-08-02-angola.html
기록의 출처 남깁니다 ㅎㅎ
기술, 조직력, 정신적으로도 많이 부족했는데 피지컬의 차이로 모든 걸 설명하려고 했군요.
저당시 우리나라 농구는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낮았을거 같네요
요즘 애들 피지컬만 좋지 기술은 별거 없어~
라떼는 말이야 피지컬은 밀렸지만 기술에선 앞섰다구~
이게 과거 농구 선배라는 작자들이 가진
마인드가 아닐까싶습니다.
자기들 존심세우자고 후배들이나 상대팀
깎아내리기...
농구 원로들의 행태를 보면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희철이 예전에 지금 선수들이 자기 시대의 선수들보다 훨씬 잘한다.
본인이 선수로 뛸 때는 수비 안했다는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문경은도 코칭경험이 오래되었고 상당히 깨어있는 농구인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그 윗대와는 다르게 생각 할 것 같습니다.
저 발언은 윗 분들 말대로 자신들의 탈선에 대한 변명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전에 동일한 인터뷰를 (문경은이 아닌 다른 선수)상대가 코트디부아르 였던건로 기억합니다. 문경은이 상대를 헷갈렸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냥 미국농구 중국농구 이런게 전부인 줄 아는 우물안 개구리일 뿐이죠.
피지컬 차이도 분명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피지컬도 다르게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필요한 기술력을 발전시키는 노력이 너무 부족했죠.
그러다보니 국제경기에서 계속 목표로 하는 성적을 올리지못하는...
앙골라가 연습때 일부러 못한척 한게 이해가 빠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