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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메갈리안
이건 내 이야기임.
나는 아주 어렸을적부터 가족들 친척들의 칭찬속에서 부둥부둥 자랐음.
절대로 못생겼다는 얘기 들어본적이 없었다. 살빼라는 얘기도 들은적 없음.
내게 가족친척들은 자꾸 뭘 먹이려는 사람들이지, 살빼라며 먹지 말라고 하는 존재가 아님.
늦둥이라 그런지 비슷한 또래끼리의 경쟁도 없었고.
그렇다고 저 칭찬들을 다 믿지 않음.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림.
그런데 내가 객관적으로 봤을때 미인은 아니거든.
중급식때 같은반 씹치남이 대놓고 넌 개성있게 생겼어라고 할정도의 와꾸다.
미용실도 중2 이후 되어서야 다녔다. 하도 곱슬이 심해서 살기 불편했음.
심지어 왕따도 당함. 패션 지적도 받고 머리스타일 지적도 받았었다.
근데 타격이 제로였다. 솔직히 욕들었을땐 기분 상했지만 오히려 지적받은걸 그대로 놔둠.
바꿀 필요성을 전혀 못느꼈으니까.
웃긴게 그렇게 내가 계속 사니까 나 놀리던 애들이 그걸 따라함.
화장은 언제부터 했냐면 학식때부터.
화장은 내키면 하고 싫으면 안함. 썸탈때도 쌩얼로 다녔었다.
나이들어서 피부 땡기기 전까진 크림도 안바르고 다녔음.
나는 나 스스로를 미인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다녔던걸까?
답을 말해주자면 나 스스로 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만만하지도 않았음.
내 생각에 내 얼굴은 추레할땐 추레하고 주말에는 팅팅 부어서 못생겼고 세수 막 하고 나면 예쁘고 화장 잘 해도 예쁨.
여드름 나긴 하는데 아픈것이 아니면 그냥 냅둠.
그냥 내 얼굴은 내 얼굴임. 자신감을 가지고 자시고 할것이 아니었음. 그냥 내 얼굴이 있다..는 느낌?
오늘은 못생겨서 싫다, 예뻐서 좋다 이러지도 않았어.
그냥 거울을 볼때만 못생겼다 예쁘다 생각이 들 뿐이지, 화장을 할까? 셀카를 찍을까? 이런 생각은 들지 않음.
메갈을 하니까 이 아리송한 상태가 한방에 정리되더라.
나는 내 외모를 평가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거였어.
근데 딱 한번 내가 외모 코르셋 찬 적이 있음.
학식때 갓도경의 루저대란 일어났을때, 내가 눈깔 빻은시절이라 짝사랑했던 루저호빗씹치남이
갓치는 키커서 안되겠다ㅎ.. 이랬을때.
근데 얼마 안가고 짝사랑 식어서 코르셋 벗음ㅋㅋ
여기서 알 수 있는것이, 후려치기 안당한 사람이라도 후려치기에 면역이 있는것이 아니라는거.
부둥부둥 자란 나마저도 이런데, 평생 후려치기 당했던 사람들은 오죽하겠어?
내 주변에 예쁜 친구들 중에 자기외모비하 진짜 심하고 꾸미지 않으면 죽을것처럼 하는 애들이 있는데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음. 그 애들의 인생에 대체 어떤 개념없는 새끼들이 그렇게나 상처를 줬을까..
요즘 메갈에서 메오후 얘기가 나오길래 그냥 생각나서 주절거렸어.
살? 좀 찌면 어때. 못생겼다 예쁘다 날씬하다 살쪘다 이런걸 왜 따지는지 모르겠다.
예쁠수도 있고 못생길수도 있고. 솔직히 이런거 생각하는거 너무 복잡함ㅠㅠ
추가
생각해보니 이거 완전 한남충 생각 아니냐?????????
나 살 좀 찌면 어때, 어좁이면 어때, 여드름 나면 어때 아프지만 않음 됬지
나는(남자는) 안꾸며도 되. (하지만 여자들은 꾸며야되)
헐ㅋㅋㅋㅋㅋㅋ 나 좀 충격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갓치들아 너네들 한남충 외모후려치기 열심히 해라ㅋㅋㅋㅋㅋ 나도 이제부터 봊나 후려쳐야겠닼ㅋㅋㅋㅋㅋㅋㅋ
걔들이 이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졸라 짜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쳐 안떠도 되지? 캡쳐란 넘나 귀찮은것...
삭제된 댓글 입니다.
@주목 받는걸 싫어하는 곽윤기 ㅋㅋㅋㅋㅋㅋㅋ
@주목 받는걸 싫어하는 곽윤기 아웃곀ㅅㅋㄱㅋ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목 받는걸 싫어하는 곽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개쳐웃김ㅋㅋㅋㅋㅋㅋㅋ
@주목 받는걸 싫어하는 곽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좆팔 그러네 나는 자존감이 높은데도 외모자존감은 왜케 낮아 했는데 어렸을때부터 친척들한테 못생기고 키작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어서 공부밖에 길이 없다 웅앵웅 쵸키포키 이딴말이나 듣고 자랐으니 시팔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별론거같아 수준도 아니고 지양하라고 육아전문가들이 말하더라
아이가 성취하고 보람을 느끼는 부분을 칭찬해야지
단순히 너 예쁘다, 잘생겼다 그런 류의 칭찬은 안하느니만 못한..
나도 초등학교때 눈이 진짜 안좋아서 두꺼운 안경 끼는데다가 나가서 노는 거 좋아해서 피부 엄청 탔었는데 맨날 놀림받고 깜둥이란 소리 듣고 못생겼다고 엄청 괴롭힘당함...트라우마돼서 아직도 화장 코르셋 못벗음 ㅠ
여자한테만잣대심함
나도 외모평가당한적도 없고 하도 부둥부둥자라서 ㅋㅋㅋㅋㅋㅋ
외모꾸미기에 1도 관심없었음.
대학전까지 선크림도 안바르고 다닐 지경 ...
난 살면서 내키가 작다는걸 20살때 알았엌 ㅋㅋㅋ;;;;
근데 진짜ㄹㅇ임 나 애기때 이뻤어서(지금 개역변함) 외모지적 거의 안받고 살았는데 중딩때까지 썬크림 안바르고 다니고 화장도 대학와서 하기 시작함ㅋㅋㅋ지금도 쌩얼로도 막다니고
씨발 냄져새끼들은 좆같이 생겨도 존나 부둥부둥 자랐을거니깐 못생겨도 꾸미지도 않고 있는거임
아 우리 학교 남자애들 좆같이 생겼는데 진짜 비율도 개썩창임 꾸미지도 않아 미친 근데 여자애들은 맨날 화장하고 거울보고 자기 못생겼다고 하고ㅜㅡㅜ살뺀다고 급식 안먹구ㅜㅜ나도 그래.... 후려치기 당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
난 초딩저학년때까지 진짜 부모님이랑 친척들한테 예쁘다는 말만 듣고자랐음 근데 사춘기되고 그러면 여드름도 생기고 살도찌고 그러는게 자연스러운데 나눈 항상 예쁘단소리만 듣다가 어릴때가 더 예뻤다 이러니까 나에대한 외모코르셋이 진짜 심해짐ㅋㅋㅋ지금도 힘들다
지금 내가 그러함 꾸미면
당연히 예뻐지고 안 꾸미면 칙칙하고 먹고 자면 부음. 그게 자연스러운거지 ㅋㅋ 어디가 어떻네 이런 검열은 뗐어. 예쁘고싶은 날은 꾸미고 나감. 놀이에 일종이고 담날 또 칙칙한 모습 일상으로 돌아감
하... 이거 너무 피곤해. 나 뚱뚱한데 내기준의 나는 충분히 괜찮은데 울엄마는 아직도 이제 살만빼면 완벽하다고 그러심ㅋㅋㅋ 엄마 난 완벽하고 싶지도 않고 완벽할 필요도 없어. 내가 괜찮다고 ㅠㅠ
그거 말고 나한테 얼마나 장점이 많은데 왜 내 껍데기일뿐인 외모를 평가대상으로 두고 정의를 내려.. 놔뒀음 좋겠어 내가 알아서 할께
너=나 나도 뚱뚱한데 엄마아빠 둘다 구럼 ㅠㅠ 난 아무렇지도 않아! 난 예뻐야하는 사람이 아니라고ㅠㅠ
후려치기를 하도당해서 난 어떻게 됐냐면 알바할때 하루라도 예쁘단 소리나 번호 따인거 없으면 자존감이 바닥을 찍었음ㅋㅋ ㄹㅇ 제정신아님
좋겠다 나는 어릴 때부터 예쁘단 소리만 듣고 살아왔는데 자존감 낮고 화장코르셋 아직 못 벗음. 왜냐면 어딜가든 내가 제일 예뻐야할 것 같거든... 조금이라도 못난 모습 보이면 내가 아닌 것 같고.. 아직도 외모로 주목 안 받는게 낯설고 불안해 진짜 좆같은게 나도 외모코르셋 벗고싶은데..... 일생을 이렇게 살아왔어서 그런지 힘들다 그래도 노력은 하는중인데 내 어릴때부터 나 예쁘다하고 코르셋씌운 사람들이 예전엔 마냥 좋았는데 이제는 원망스럽더라 당신들 때문에 지금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산다고 말해주고싶어...
222 공감ㅠ
나도 부둥부둥자라서 외모크게 신경안씀 중요한약속때만 화장하고 평소에는 로션도 안바르고댕김
맞는말임 내가 저렇게 살아서 외모코르셋없어
난 주변 환경이 영향 있는 듯ㅠㅠ우리 가족들,친척들은 진짜 부둥부둥이라서 난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쁜 줄 알았는데 밖에 나간 뒤 한 중딩때부터 외모 코르셋 씌여지기 시작한 듯
진짜 환경이 중요함 나는 애기때쥬터 예쁘다만 가족친턱사촌헌테 듣고 살아서 외모 암흑기 때도 거울보든 맛에 살고 누가 내 외모 단점 말해도 그래두 난 예쁨 뭐 이런식으로 사고했단듯 재수하면서 자존감 낮아지면서 망했지만 앚튼..
나는 ㄹㅇ 코르셋 1살때 부터 조여진듯 ,, 나 춤전공이었을때 엄마가 카스에 나 춤추는거 올렸는데 시발 아줌마들이 댓글로 @@이 허벅지가 어쩌고 저쩌고 존나 짜증났음 가족 친척은 당연하고 가족이 아닌 사람들한테까지 존나 얼평 몸평 받고 살고 요즘에 페미하고 온전히 나라는 존재를 좋아해주는 여친 만나서 좀 나아짐
외모코르셋을 조이는 것에서 제일 안타까운 건 그게 끝이 없다는 거임. 그걸 조이고 평가하는 게 내가 됐든 남이 됐든 결국 하나를 보완하면 다른 하나가 부족해 보일텐데.. 게다가 그 기준이 타인이 되는 순간 ㄹㅇ 네버엔딩...
난 내가 외모 코르셋도 없고 내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대학 입학식 가자마자 주위 사람들 선배들이 예쁜 신입생들한테 잘해주는 대우 보자마자 살빼야지 어떡하면 날씬해보일까?이럼..순간 난 후려치기 경험을 하지 않아서 코르셋이 없다고 생각했구나라고 느끼고 작각한 상태에서 벗어야지 벗어야지 생각만하고 미루는 상태ㅠ
좋겠다 나도 저렇게 컸더라면 좋았을걸ㅋㅋㅋㅋㅋㅋㅋ
ㅁㅈ어릴때 세상 밝고 자신감 넘치는 애였음.. 솔직히 눈꼬리 존나 올라가고 얼굴형도 안이뻤는데 자신감 넘치니까 아무도 나에게 뭐라하지도 않았고 외모가 내 삶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도 못했어 그런데초등학교5학년때 전학갔는데 외모로 자꾸 위축되는 경험을 하다보니까 성격 진짜 소심해지고 외모컴플렉스 생겨서 수능끝나자마자 성형함...
이제 평범하다 싶으니까 화장 안해도 신경쓰이지가 않더라ㅋㅋ 대신에 소극적으로 바뀐 성격은 그대로라 엄청 스트레스임
외모로 차별 너무 많이 받고 후려치기 너무 당해서 코르셋 버릴려고 해도 버릴수가 없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차별, 후려치기 진짜 심했어
난 솔직히 여기에서 못벗어날것같아... 아무리 나 자신 사랑하려고해도 안돼
최소한의 코르셋은 가지고살듯...
나도 이제까지 살면서 외모지적 받아본적 없어서 걍 나도 내 얼굴을 평가의 대상으로 생각해본적 없었던 것 같음 걍 생긴대로 살자 셀카 찍고 싶은적도 없고 화장도 하고 싶은적 없어서 걍 살고 있음 얼굴 예쁜 애들이 대우받고 예쁨 받아도 감정의 동요 안옴 걍 나는 남의 얼굴도 내 얼굴도 관심없고 걍 평가 자체를 안함 진짜 나중에 나에게 누가 내얼굴 평가하고 상처주면 난 똑같이 아니 그것보다 더 독하게 평가해줄거임 나한테 뭐라 하기만 해봐 걍 남들 평가 좀 하지마라 한남들아 제발 자기객관화 좀 해 염치없는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