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코르셋의 대표주자로 투블럭이 있잖아
머리가 길고 묶는게 편한데
굳이 탈코르셋?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었음
근데 머리를 자르고 나니
편한거는 기본이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 달라졌음
내 태도와 행동이 자연스럽게 달라짐
머리가 길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머리를 다듬는 행위가 줄어들고 걸음 걸이도 훨씬 성큼성큼 걷게 되는 등 머리카락이 길어서 행동에 제한을 받았다는 것을 머리를 자르고 깨달음
머리를 자르니 옷도 어울리게 편한 옷을 더 찾게 되었음
거리를 다닐때도 긴 머리를 자른 여자들이 눈에 들어와
뒷모습보면 아 저분은 여자다 했는데
남자임을 깨닫고 남자들 남성성이 1도 없구나
여자들이랑 차이를 찾아보기도 힘든데
근데도 그렇게 특대우를 받으며 살아온거구나 싶음
긴 머리를 보면 아 저렇게 무겁고 불편한 것들을 여자들은 기본으로 생각하며 살아온거구나도 실감이 남
올해 더 자주 보이는 탈코한 투블럭 성님들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끈끈한 연대의식을 느낌
머리 하나 자른거 뿐인데 사고방식부터 행동까지 영향을 미침. 화장 하나 안한 것 뿐인데.
그 영향이 이렇게 크다니.
첫댓글 탈코 힘줘!
ㅁㅈ 일단 정말 개 편하고 절대 기를 생각이 없어지고
남리한 옷에 눈이 안 가게 돼
2 블라우스 내 장바구니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머리 단발로도 기를생각 1도없음
탈코 힘조
개인저ㅓㅇ
ㅠㅠㅠㅠㅠ
ㅇㅈ 난 앞머리있는게 너무 불편해서 머리 귀에 꽃을수있게 잘랐는데 완전 여성용 숏컷되긴 했지만.. 진짜 행동 달라짐 근데 머리 귀뒤로 넘겨꽂을때마다 하타치되는기분임(후려치기아님)ㅠㅠ..
나 머리 투블럭 치고 나오는데 순간 내 빨간 입술이 너무 창피한거야 진짜.. 화장 다 안하고 틴트만 발랐는데. 진짜 달라진건 머리카락 밖에 없는데. 뭔가 이질적이고 창피해져서 계속 입술 화장 지우면서 걸었음
ㄹㅇ
ㅇㅈ존나 행동이 자연스러워짐
나 투블럭하고 몇달동안 혼자 해외여행 했는데 그 흔한 캣콜링 하나 없이 다녀왔다. 내가 코르셋 꽉꽉조이고 일주일 여행갔을 땐 수도없이 당했었는데 ㅋㅋㅋㅋㅋ 내가 코르셋 꽉 조였다면 그렇게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을까도 싶음
진심 걸음걸이 바뀐거 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