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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역학갤러리
기신/용신 대운 관련 경험을 토대로 한 사실 첫번째
먼저, 난 40대 후반으로 나이가 꽤 된다. 여기 디시역갤에 대부분 젊은이들이 많은 거 같아 조용히 눈팅만 했다.
보통 역갤러들이 말하듯이 상황이 힘들어서 여길 열심히 눈팅한 게 아니라 최근 몇년 전부터 상황이 좋은 쪽으로 급변하여 내 자신이 봐도 신기해서 사주학적으로 실제 운이란게 존재하는 구나 싶어서 열심히 탐구하기 위해 역갤에 온 것이다. 사실 디시역갤이 있는지조차 모르다가 1년전에 알고 왔다. 한마디로 내가 기신대운 수십년간 상상도 못했을만큼 요즘 너무 좋아진게 신기해서 왜그런가 알아보러 왔다는 말이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개념글을 보다가 수십년 기신대운에 절망 밖에 안남는다는 글을 보고 내 경험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다.
내가 태어나서 40대초중반까지 대운으로 보아서는 전부 기신대운이었다. 집안 상황이나 개인적 인간관계, 돈 관련 상황은 그냥 뭐.... 여러분들이 드라마나 영황에서 보는 최악의 상황보다 한끗발 정도 살짝 나을 뿐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고 상상하면 된다. 일례로 일주일정도 공원 수돗물만 먹고 살아본 적도 있다. 넝담처럼 들리겠지만... 암튼 현재도 폰의 카톡 친구수는 딱 27명이고, 저장된 전화번호는 사무실 번호 등을 빼고 사람은 30명 뿐이다. 40대 후반 남자가 말이다. 회사를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부모와는 10년이상 의절한 상태였다가 최근 연락하고 만나며 지낸다.
기신대운 시절이 40년이상을 지배했다.
이 글을 적으면서 내가 평생을 통해 느낀 사주학에 대한 느낌이나 맞아왔던 것도 적을테니 한번쯤 읽어봐라.
그렇게 기신대운을 수십년 보내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일적으로나 인간관계적으로나 안된다는 걸 느끼고... 개념글에서 말하듯이 반포기상태로 접어들다가 4년전부터 갑자기 상황이 급변하며 너무 편하고 좋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용신대운(비견운)이 온 것이다. 처음엔 어리둥절하다가 도서관에서 사주관련 책을 보다가...
아! 난 도서관을 좋아한다. 기신대운 동안 만날 사람도 없고, 돈도 없고 놀줄도 몰라서 시간 날때마다 동네 도서관을 갔다. 그리고 사회과학이나 인문도서코너(소설은 장난같아서 보지도 않았음)에 가서 책을 고르는게 아니라 그냥 책장 맨 윗줄 처음부터 아랫줄 마지막까지 순서대로 한권씩 읽는게 유일한 취미생활이었다. 닥치는대로 보았다고 보면 된다. 돈도 안들고 특히 정수기 물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당시엔 내가 왜 그렇게 책을 보았는지 몰랐는데, 최근 사주풀이를 해보니... 난 상관격이다. 그런데 다행히 시주에(이것도 최근 부모와 연락되며 알게 된 거) 정인이 하나 박혀있다. 인성이 있어 상관패인(공부 이빠이로 성공)이 될 가능성이 있었던 거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상관패인이 아무리 성격되어있다 하더라도(난 그리 성격된 상관격은 아님) 기신대운 때는 답이 없다. 그냥 준비만 줄창 하는 거다.
20대 중반에 군대갔다와서 여러분이 말하는 지잡대를 들어갔다. 돈 구한다고 무지하게 힘들었지. 대학생활? 친구? 뭐 그냥 없었다고 보면 된다. 몇명 좀 친하게 지냈지만 다 떨어져 나갔다. 아침 6시반부터 학교식당 설거지알바(밥 공짜)를 시작해서 삼시세끼 다 해결하면 7시 반, 중간중간 수업가고 저녁에 서빙 등 여러 알바뛰고 새벽 1시에 학교 야간순찰(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학생)하면서 도서관 청소 끝나고 고시원 가면 새벽 2시나 3시였다. 그 생활 4년 했다. 내딴에는 몇시간 못자면서 엄청 노력했지만 항상 번번히 뭐든지 안되었다. 1990년대엔 취업이란게 누구나 잘 되는 좋은 시절이었지만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골로 가더라. 이때 첫 자살시도를 했다. 지금까지 총 3번했다. 난 왼쪽 손목시계를 절대 안푸는데... 자살시도 자국이 선명해서다.
대운을 볼때 나이가 만나이인지, 한국나이인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데... 한국나이가 맞다. 내 경험상 그렇더라. 그리고 대운을 천간과 지지를 합쳐 보는지 천간 5년, 지지 5년으로 구분해서 보는지도 논쟁이 되는 모양인데... 일단 천간5년, 지지5년으로 구분하되 지지의 힘이 훨 세므로 천간5년동안 그 배경에 은은하게 지지가 깔려있다고 보면 맞다. 뭔 뜻인지 아리라 본다.
첫번째 마치고. 두번째 글에서 보자.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ivination&no=4346998&page=81&exception_mode=recommend
기신/용신 대운 관련 경험을 토대로 한 사실 두번째
IMF시절 첫 자살시도 때 신고로 발견되어 119로 실려가 살아난 후... 기신대운 과정 속에서 세운도 중요하더라 용신세운이 오면 그나마 좀 낫더라... 30살에 겨우 취업이 되긴 했다. 그해가 천간 재성운, 지지 비견운이었다. 지금 지지 비견대운처럼. 사람들이 세운은 천간만 본다든지 천간위주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세운이야말로 천간과 지지를 합쳐서 해석해야한다. 구분하면 안되더라. 그래서 세운 간명이 대운 간명보다 더 어렵고 술사들이 잘 틀리는 거 같다.
그리고, 상관격이 왜 지지 비견운에 발복하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을건데, 내가 원국지지에 재성이 두개있다. 첨엔 내가 재다신약인줄 알았는데 유료간명 10군데를 보면서 공통된 사항을 쭉 뽑아보니 비견운이 되는 글자가 일간의 록이 되어 발복한다고 하더라. 유료간명은 최저 10만원부터 최고 100만원짜리로 보았다. 요 몇년간 수입이 좋아서 혼자 공부하기보다 유료간명을 좀 보는게 나을거 같아 유명하다는 블로거나 오프라인 역술가를 찾아갔다. 월수입 2천 왔다갔다한다. 꿈같은 생활이다. 단 4년만에 일어난 변화다.
결혼은 30대 후반에 했는데 이때가 천간합이 드는 대운이었다. 지지는 원진살을 겸하는 기신대운이었다. 역갤에 보면 단식간명에 대한 힌트글이 몇몇 있는데, 그중에서도 'duath' 필명의 사람이 연습삼아 쓰는 단식간명글이 꽤 잘맞다. 10개중에 4~5개정도는 꽤 도움되는 글(쓰잘데 없거나 틀린 것도 있음)이니 함 찾아서 읽어봐라. 그사람글에 천간합이 드는 대운에 결혼각이 나온다고 했는데 유료간명에서도 같은 말이 나왔다. 연애는 지지 재성운에 주로 한다. 돈이 없거나 못생겨도 그렇더라. 세운이나 대운 마찬가지다.
그렇게 세월보내다가 40대 초반에 지지 비견대운이 오면서(천간은 충) 생활에 변화가 오더라 천간이 지배하는 5년 동안은 그냥 마음이 안정되고 사람들이 하나둘 생기는 정도였다. 원래 충이 되는 글자기에 다툼이나 안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야 하지만, 첫번째 글에서 말했듯이 지지의 힘이 세서 전반 5년동안도 배경의 힘으로 작용하므로 어느정도 괜찮더라. 천간 5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슬슬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투잡을 시작했는데 이게 대박이 난거다. 무슨 일인지는 말하기가 뭐하다. 상관격이니 짐작하기 바란다. 잘하면 이리저리 알려질 일도 있을거 같아 말하기 뭐하네. 속된 말로 천간 5년 중 1년반전부터 그리고 지지 5년중 이제 2년이 지난 와중에 월수입이 2천을 찍고 여러 좋은 일이 있었다. 아들도 생기고.
그리고, 신강과 신약. 이거 구분하는게 맞다. 특히 신살, 형충파해 해석에 있어서는 더 그렇다. 난 중화되어 있지만 신약에 가까운데 형충파해나 신살에 민감하게 반응하더라. 원진살은 쥐약이었다. 인간관계가 좀 풀리려다가 망쪼들고 항상 그랬다. 원진살이 든 대운인 30대 후반에 자살시도를 두번 했다. 그정도로 힘들었다. 어느 역술가는 형충파해나 신살이 별 신용없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 반절 정도는 잘 맞는다. 아! 천을귀인도 잘 맞는다. 천을귀인이 든 세운에 좋은 일이 많았다.
이제 용희신 대운이 지지 비견대운이 3년 남았다. 정말 그전 기신대운에 비한다면 천국과 지옥으로 비견될 수 있다. 겨우 3년 남았다고 걱정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다음 50~60대 초반 시절 대운이 진정한 용신대운이라 기대가 더 된다. 바로 천간 인성운, 지지 재성운(묘고된 재물운을 여는 충되는 글자:개고) 대운이라 지금보다 따따블의 재물운과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유료간명도 있었고, 내가 보기에도 그렇다. 인생에 가장 좋은 시절이라는 20~30대가 암흑기 였지만 40대나 50대부터라도 용희신대운이 오면 인생 급변하며 확 핀다. 절대 절망하지 말고 계속 노력하며 묵묵히 버텨라. 인생선배로서 실제 경험하여 말하는 거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ivination&no=4347139
기신운에서 좋은대운으로 바뀌며 적는 운명에 관한 tip들
개념글에 그지깽깽이라는 갤러의 글을 읽고 적어본다.
나는 15년의 기신대운을 겪었다. 그 시간동안 무슨 일들을 겪었는지 여기 써봤자 부질없고 딱히 듣고싶어할 사람도 없을것이다.
그냥 핑계이자 변명이라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게 안되었다. 모든게. 내인생은 어느날 갑자기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그 이후부터 점점 더 어둠속으로 잠겨갔다.
불행이 하나로 닥치는게 아니라 큰거 하나가 터져 넘어진 순간 연타로 터져 다시 일어서기는 커녕 나를 죽음에 가까이 끌고 갔다.
다 끝나가는 지금은 그때를 생각하면 대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나 나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질 뿐이다.
다시 살아야한다면 그럴 자신이 없다.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고 돈도 없고 직업도 사회적 위치도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세상에서 밀려나고 있었고 살아가기를 원했지만 세상이 나를 원하지 않아서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매일마다 죽음을 생각했고 잠들때는 다음날 눈 뜨지 않기를 바랐다.
내 기신대운은 나에게 그랬다.
지금생각해보면 참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서 지금까지 무엇 하나 이뤄놓지 못했는지 그 좋은 시절을 왜 그렇게 보냈는지 안타깝기도 하고
그럴수밖에 없었다는걸 잘아니까 내가 너무 짠하고 그렇다.
그지깽깽이의 글을 읽으면서 아마 나와 동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정말 그러했다.
내가 태어난 해에는 간여지동으로 대운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잘못 걸리면 진짜 노답되는 경우를 많이봤다.
청토끼도 그렇고 그지깽깽이도 그렇고 얼굴한번 본적없는 온라인의 인물들에게 처음으로 동병상련을 잠시 느낀다.
우리 모두 벗어낫거나 벗어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모두 축하한다.
내가 쓰고 싶은건 기신운일때 이런일을 겪는다 그런내용은 아니고 (무슨일을 겪는지는 사람마다 다 다를것이다.)
대운의 변화 시점과 기신운에서의 대처법이다.
우선 대운의 변화 시점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분명히 말해두고 싶은건 대운은 만나이로 바뀌는걸 봐야한다. 즉 대운수가 5이고 너가 한국나이로 올해 25세라면, 올해 대운이 바뀐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만 25세가 되는 한국나이 26세의 너의 생일부근부터 대운이 바뀌는 것이다.
이것은 사주책을 봐도 그렇게 나오며 내가 나를 포함한 주변인들을 관찰한 결과도 그러하며 여기 대운이 바뀌었다고 인증글을 올린 청토끼와 그지깽깽이의 경우도 그러하였다.
그리고 대운이 바뀌기 2년전부터 조짐이 보인다고 하는데, 조짐만 보일 뿐 바뀌는건 하나도 없고 현실은 여전히 비참하다.
2년전부터 조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실제 변화는 반드시 대운이 바뀐 이후부터 시작된다. 빨리 바뀌면 좋겠다는 심정에서 설레발치는 사람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 그러므로 경거망동하지 말고 그전에 조심하라는 것을 분명히 말해두고 싶다. (경거망동해봤자 아직 변하는게 없어서 본인만 상처받는다.)
대운의 변화는 어떻게 느껴지는가?
예를 들어 내가 대운이 바뀌는게 25세 11월쯤 부터라고 가정하자.
그리고 나는 최악의 대운을 거쳐가고 있으며 몹시 힘든 상태이다.
희망이라고는 하나도 안 보이고 앞도 안 보이고 뭔가 잘 될 가능성이 하나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것이 기신운이다.
그냥 니가 안다. 아 내인생이 지금 좃된흐름의 한창때를 지나치고 있다는걸.
그러다 2년 전쯤인 23세 중후반부터 아주아주 살짝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전에는 희망조차도 안보이기때문에 이럴경우 내인생이 나아지기 시작하는게 틀림없어라고 설레발치면서 잔뜩 부풀기 시작한다. 그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희망만 보일 뿐 현실은 여전히 암담하고 앞이 안보이고 그 희망까지 닿는 길이 너무 좁고 가물가물해서 내가 가지 못할거같아서 너무 우울하다.
사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아주아주 조금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가고는 있는데 그게 큰 위로는 안된다. 비유하자면 노숙을 하면서 막노동을 하던(또는 막노동조차 못하던) 사람이 그나마 돈을 모아서 조선족, 불법체류 외국인, 인생막장들이 판치는 고시원 쪽방에서 막노동을 하는것으로 레벨업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분명 나아졌는데 둘다 같은 지옥 밥그릇 안이라서 자위는 해도 실제 위안이 되기는 힘들다. 더 우울해질때도 있다. 건강이 안좋은데 이러다가 막노동 짤리면 다시 노숙하는건가 뭐 이런식으로 고민한다.
그리고 1년 정도 남은 24세 중후반부터 아주아주 조금 더 나아진다. 이때는 약간 더 희망에 근접하게 된다. 비유하자면 바퀴벌레나오고 옆방에 자살해서 경찰부르던 고시원에서 그나마 깔끔하고 인간이 살만한 고시원으로 레벨업하게 되는것이다. 그리고 아주 소량의 돈이나마 저축을 해서 막노동하다 짤려도 한달정도는 먹고살 돈이 생긴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고시원 인생이고 당신은 노숙자 출신으로 이뤄놓은것 하나없는 병신일뿐이다. 건강이 안좋은데 막노동을 하는것도 여전하며 막노동하다 짤리면 답없는것도 여전하다.
즉 기신대운이 끝나가고 좋은대운이 다가와도 실제 좋은대운이 시작되기 전에는, 이전과 같은 막장인생 안에서만 살짝 나아지는거지 절대 다른인생이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나아지는게 아니다. 22살때 노숙할때나 24살때 고시원살때나 객관적인 평가로 당신은 돈한푼 없는 막노동 하루살이 고시원 - 노숙급 인생이다.
이러다가 진짜 변화가 시작되는것이 이제 대운이 시작한 다음이다. 당신이 25세 겨울쯤이 되어 정말로 좋은 대운이 시작된 시기에 들어섰다고 가정해보자. 그전에 모은 돈이 좀 더 많아져서 그 돈으로 막노동을 그만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건강을 정비한 당신은 회사에 취직을 했고 정사원이 된다. 고시원을 벗어나 원룸에 살게 되고 그전의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인간관계를 주변에 형성하게 된다. 월급을 꼬박꼬박 모으고 얼마 후 당신은 승진을 하기 시작한다. (or 그 돈으로 자기스팩을 키워 더 성장한다 등)
자, 대운이 시작된 이후 당신은 객관적인 평가로 멀쩡한 집에 살고 저축을 알뜰하게 하며 회사에 다니는 건실한 사회인이 되었다. 몇년 전 노숙 막노동 인생에서 벗어난 것이다! 누가봐도 확실히 다른 인생이다. 대운의 변화는 비유하자면 이렇다.
대운이 얼마나 대박이냐에 따라서 창업을 했는데 떼돈크리 등등의 바리에이션이 생기게 된다.
여기서 알 수 있는것은, 좋은대운이 시작되고 나서 건강을 회복하고 회사에 멀쩡히 취직을 한건 다 그전 2년의 회복기간이 있었던 덕분이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서울역에서 노숙하던 노숙자가 다음해에 갑자기 회사에 취직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2년의 기간동안 레벨업을 했기에 저런 일이 가능했다.
일단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평범한 사회인으로 거듭났다는 엔딩이 났기에 망정이지, 그전 고시원에서 쪽방생활할때는 노숙할때나 지금이나 내가 인생이 다른게 뭔가, 나는 발버둥쳐도 결국 이것밖에 안되는가 하는 자괴감으로 매일마다 눈물로 괴로워했을 것이다. 기신대운이 끝나기 전에는 인생은 절대 '다르게' 바뀌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흔히 언급되는 좋은대운 들어가기 2년전은 이런 역할을 한다.
기신운때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기신운일때 공부하라고 하는건 다 개소리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기신운 진행자들은 전부 고시 수석합격자들이다. 기신운은 공부를 하고싶어도 할수없고 돈을 벌고싶어도 벌수없으니 기신운인거다.
기신운에 당신이 할 일은 딱 하나인데 몸을 최대한 사리고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절대 허리를 펴지 말고 납작 숙이고 기어서 살것이며 존재감을 지우고 큰 소리 내지 말고 아무튼 몸사려라.
그리고 새로운 일 함부로 시도하지 말것이며 (기신운때는 지옥같은 상황에서 너무 벗어나고 싶어서 무리수를 잘둔다. 이게 다 주변에서 니가 패기가 없니 열정이 없니 그래서 그렇게 사는거니 쪼아서 그러는것도 있다. 다 씹고 꼴통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곤조를 지키자.) 그냥 조용히 살아라. 시도하는건 좋은대운 들어가고 해라.
있는거 최대한 안 털리게 지키는거랑 멘탈 최대한 열심히 보존하고 건강관리 최대한 할수있는선에서 하는게 기신운때의 할일이다. 이것도 거의 불가능급으로 힘들다. 하지만 노력이라도 하자.
마지막으로 점보는거에 대해서 쓰는말인데
그지깽깽이는 기신운일때 점보면 철학관에서도 무시한다고 하는데 나도 그거 겪었다.
난 그래서 인터넷으로 메일상담했다. 내가 사주보는걸 좀 배웠기에 야매인지 아닌지는 구별할 수 있었다. 그럭저럭 초고수는 아니더라도 고수라 할 만한 사람들에게 상담했고 다음대운이 좋다는 답을 들을수있었다.
솔직히 그걸 완전 믿은건 아니다. 기신운 사는사람은 공감할지도 모르지만 역갤에서의 인식과는 달리 기신운 사는사람이 다음 좋은대운을 기다리는건 정말 기대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별 기대가 사실 없는데 그나마 그런걸로라도 삶의 의지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인것도 있다.
기신운을 진짜 호되게 당하면 세상에 별 기대가 없어진다. 그래서 다음대운 좋다고 해도 안믿긴다. 너무 허황된말같아서. 내가 그랬다.
나는 별로 안믿었고 나중에 그때되서 변하는게 없으면 내가 너무 멘붕할거같아서 기대를 안하기위해 애썼다.
하지만 당시에 살아갈 이유가 전혀 없었기때문에 그걸 사는 이유로 삼았다. 대운바뀌는 시기가 오면, 그때 다른 삶의 이유를 찾기로 생각하고.
언젠간 내 인생이 좋아질거라는 희망이 나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죽고싶을때마다 몇번이고 그 희망으로 살았다. 그래서 나는 점보는거 반대 안한다. 단 위와같이 삶의 원동력으로 삼을때만이고 너무 의지하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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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기하다 갑자기 사주보고싶어
대운바뀌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어떻게 기다리지....하ㅠㅠ
음 근데 대운은 아닌데 갑자기 일이 확 잘풀렸던때는 있었음 신기했음
대운이 시원찮으면..?
근데 살면서 일이 잘 풀린다고 생각 든 적이 별로 없으면 대운이 약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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