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범대학 ‘횃불제’ 취재
“타올라라, 횃불이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석류알 소식지
2023. 5월호
기자 김규원
안녕하세요, 사범대학 학우 여러분. 5월이 가정의 달인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봄을 보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4월에 사범대학 출범식이 ‘횃불제’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재개되어, 그 열기와 함께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2023년 4월 7일, 넉넉한 터에서 진행된 ‘횃불제’에 참가한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일상이 단절되면서 사범대학 출범식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다시 새롭게 이루어진 ‘횃불제’의 프로그램은 학장단 인사, 횃불 공연, 동아리 공연, 시그니처 곡 소개, 그리고 횃불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타올라라, 횃불이여.”를 주제로 한 이번 횃불제는 몇 년 동안 멎어 있던 사범대학 학우분들의 학생 사회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따뜻하게 불타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었습니다. 사범대학의 출범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진 횃불 공연은 제37대 사범대학 학생회 ‘하울’의 공연을 시작으로, 화학교육과, 교육학과, 생물교육과+독어교육과+지구과학교육과 연합, 지구과학교육과, 체육교육과, 윤리교육과에서 노래 및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사범대학 동아리인 ‘한울북’, ‘씨알’의 공연을 통해 ‘횃불제’를 더욱 빛낼 수 있었습니다.
‘횃불제’의 미니 프로그램으로는 ‘회장단 진진가 게임’과 학과 애장품 추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회장단 진진가 게임’에서는 학과 회장단에 대한 세 가지 설명 중 거짓인 설명을 찾는 경우 상품을 증정하였습니다. 학과 애장품 추첨 이벤트에서는 학과 또는 학과 회장단의 이야기가 담긴 애장품을 추첨하여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학과를 소개하고, 서로의 학과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횃불제’에서는 무대 위 프로그램만 진행된 것이 아닌, 부스 프로그램 또한 진행되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횃불제’ 부스에는 두 가지 색깔의 종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사범대학 학우들이 자신의 약한 모습, 고민,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들을 종이에 적고 매달아 고민을 날려버림과 동시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 희망, 꿈을 적고 매달아 소망하는 것들을 이루기를 염원할 수 있었습니다.
‘횃불제’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중간에 소개되는 사범대학 시그니처 곡이었습니다. 총 세 곡의 노래가 기존의 가사를 사범대학과 어울리게 개사되었고, 이를 소개함과 동시에 ‘횃불제’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따라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사된 노래는 ‘붉은 노을(이문세)’를 개사한 ‘붉은 횃불’, ‘그대에게(신해철)’을 개사한 ‘횃불인에게’, 그리고 ‘나는 나비(YB)’를 개사한 ‘나는 사대’가 있었습니다. ‘붉은 횃불’은 사범대학에 대한 애정과 함께 만들어나갈 추억들을 그리는 가사로 개사하였으며, ‘횃불인에게’는 이전 사범대 출범식 때 사용한 가사를 활용하여 사범대학 학생들의 불타는 의지를 담아냈습니다. 마지막 ‘나는 사대’는 사범대학 학생으로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날개를 펼쳐낼 희망을 노래하는 곡이었습니다. 이들 중에서 특히 ‘붉은 횃불’은 사범대학 학생회 회장단 및 학과 회장단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사범대학 학우들의 사기를 더욱 북돋았습니다.
또한 ‘횃불제’의 중심 이벤트라고도 할 수 있는 ‘횃불식’이 이어졌습니다. ‘횃불식’에서 각 학과의 회장단이 인사하고, ‘붉은 횃불’ 무대 후 모두 함께 건배하였습니다. 회장단의 인사에서는 ‘참교육의 ○○○’을 활용한 각 학과만의 키워드를 소개하며 인사하였기에 각 학과의 특징과 색깔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학과 회장단 건배 시에는 학과의 이름을 활용한 이행시를 하여 더욱 뜨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2023년 4월에 이루어진 ‘횃불제’의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살펴보았습니다. ‘횃불제’에 대한 취재를 마무리하며, 사범대학 학생회를 대표하여 이번 ‘횃불제’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총괄한 일반사회교육과 배규비 학우분의 인터뷰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횃불제’ TF장 배규비(일반사회교육과 20)
1. 이번 ‘횃불제’를 통해 어떠한 목표를 이루고자 하였나요?
사범대학 출범식뿐만 아니라 많은 행사나 이벤트들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멈춰 있었는데요, 몇 년 동안 멎어있던 사범대학 학우 여러분의 학생 사회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따뜻하게 불타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횃불제의 크고 작은 활동을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2. ‘횃불제’ 행사 중 가장 인상깊었던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횃불인 여러분 모두가 함께 시그니처 곡을 떼창하던 순간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횃불인 여러분이 공감하는 가사로 완성한 시그니처 세 곡을 모두 즐겁게 따라불러 주시고 즐겨 주시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또, 각 과의 회장단 여러분이 꾸며주신 횃불식 무대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3. ‘횃불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점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횃불제’를 통해서 횃불인 여러분이 모두 행복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행사 기획단/단과대운영위원회 분들과 골똘히 고민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어떤 활동을 준비해야 횃불인 여러분께서 횃불제를 재미있게 참여하실까?” 라는 고민에서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구상해 보았어요! 내년에도, 앞으로도 ‘횃불제’는 매년 다채롭게 또 돌아올 테니 횃불인으로서 꾸준히 많은 관심을 갖고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2023년 4월 이루어진 ‘횃불제’를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횃불제’의 주제가 “타올라라, 횃불이여.”였던 만큼, 사범대학 학우들의 열정과 의지, 사범대학에 대한 애정, 이 모든 것들이 불타오르는 밤이었습니다. ‘횃불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멈춰 있다 부활하게 된 행사 중 하나인데, 오랜만에 재개된 만큼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져 사범대학 학우들도 열정적으로 즐겨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매년 개최될 사범대학 출범식과 사범대학 학생회 차원에서 열릴 다양한 행사들이 기대됩니다. 귀한 시간 내어 ‘횃불제’를 빛내주신 횃불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이번 ‘횃불제’가 사범대학 학우 여러분이 더욱 힘차게 발을 내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상 이번 호 기사를 마치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