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하가 ‘영월 농촌유학센터-할아버지집’을 올해부터 운영합니다.
유치원 대상 생태놀이학교 15년
동시에 방학때마다 우리나라 도보 여행 9년
가족 세계여행 3년
청소년 대상 하반하세계여행학교 10년
코로나 이후, 영월에 자리잡고, 국내여행학교 2년-
그리고 올해 세계여행학교팀은 드디어 다시 세계로 나가고,
영월학교는 도시에 있는 친구들을 위해 농촌유학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가족 세계여행을 하며 미래 학교에 대한 3가지 꿈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꿈은 school witout school, 학교 없는 학교-
지금 하고 있는 여행학교지요. 가족 세계여행을 하며 길에서 선생님들을 만났고,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를 접하며 아이들의 경험과 견문이 넓어지는 것을 보며 학생이 있는 곳이 학교라는 철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갇혀 있지 않은 공간에서 스스로 더 탐색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소심했던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바뀌는 과정도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을 꼽으라면 교육의 가이드인 부모인 저희가 경험해보지 않아서 가졌었던 세상에 대한 편견을 벗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덕분에 삶을 해석하는 많은 방법들을 체득했고, 그 경험으로 아이들의 인생 코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꿈은 human school, 사람학교입니다.
교육은 건강한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져야 제대로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빠, 엄마가 중심인 가족 공동체, 좋은 사람들이 교사인 학교 공동체, 다정한 사람들의 모임인 마을 공동체들 말이죠. 이런 공동체가 함께 제 구실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영월에서 마을 공동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좋은 어른들과 함께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에서 배우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배우고-
서로가 기꺼이 선생의 모습을 만드는 그런 학교가 저희들이 꿈꾸는 사람학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가 꿈꾸는 세 번째 학교는 ‘손주학교-할아버지집’입니다.
결혼해서 일하랴, 아이들 키우랴, 매번 허둥지둥 대던 젊은 시절의 제가 떠오르면서
다시한번 아이 키울 기회가 온다면 꼭 해주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거든요.
‘열일 제치고 아이들과 눈 맞추며 이야기 나눠주기-’
퇴근 한 저를 하루종일 기다렸던 아이들에게
매번 숙제했니? 가방 챙겼지? 준비물은 뭐야?를 채근하며 집안일, 바깥일에 온 신경을
썼었다가 어느새 아이들은 사춘기에 접어들고,
그때부터는 몸이 아닌 마음 고생으로 소통이 되지 않는 아이들과
관계 고민을 하며 속을 끓였었죠.
그러다 이렇게 사는 삶이 우리가 꿈꾸었던 것이 아님을 깨닫고,
저희는 단호히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족이 연대할 수 있는,
생전 처음 가보는, 낯선 곳으로의 변화를 실천했습니다.
그때 저희도 불확실한 미래가 두려워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모습은 지금과 같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상적인, 바람직한 가정관, 자녀관을 갖고 결혼을 합니다.
행복한 부부와, 건강한 아이들-
그러나 생각보다 그 로망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요즘은 결혼에 대한, 아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부정적이 된 것을 느껴요.
그런데 저희 부부는 이런 이유들을
자신을 잘 모르고 상대를 고르기 때문이고,
관계에 대한 공부없이
무조건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는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많은 상황에 노출되어 보는 거예요.
다양한 감정도 겪어보고, 어려운 상황에도 놓여 보고,
배신의 관계에서 상처도 받아보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실패도 해 보고-
이 방법 없이는 우리는 ‘나’를 알 수도 없고,
나를 다시 세울 수도 없습니다.
양심있는 사람을 만드는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기 때부터 아빠가 출근하실 때 문앞까지 배웅하게 시키면
아이는 자연스레 그렇게 하지 않는 친구들을 봤을 때 의아해 하게 되고,
매일 가족으로 살면서 집안 청소를 나이에 맞는 일로 의무화 시키면
엄마가 청소할 때 가만히 앉아 있게 되지 않죠-
저희 가족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마트에 다녀올 때 손에 하나씩 들게 했더니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는 제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게 하더라구요.
결국, 양심도 교육과 경험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럼, 책임감은 어떨까요?
책임감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임감이 많은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이다라는 개념을 자주 설명해 주면
아이들은 책임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생겨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아빠나 엄마, 선생님, 어느 회사의 대표님들이 멋진 이유가
딸린 사람들을 책임져주기 때문 아닐까요?
그러니 작은 일을 계획하게 하고, 그 과정을 함께 검토해주고,
그 결과에 대해 의견을 말하게 하면
아이들은 스스로 계획하는 사람이 되고,
매일 운동을 함께 하여 근육의 변화를 확인하게 되면
말하지 않아도 운동을 하지 않은 날에
게으름으로 마음이 불편해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바른 생각을 하고
스스로 동기를 만들 줄 알고,
그것을 행동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면
우리 부모는 이미 할 일을 다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부부도 그런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
생계도, 학업도 미루고
가족 세계여행 3년을 다녀오게 된 것이구요.
그러나 모든 부모가 저희처럼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부모로써 두 번째 의무는 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 엮어주기-’
그런데 이번에 저희는 선생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인생의 성공이 뭔지, 중요한게 뭔지 조금은 알게 된 이 시점에서
아이들에게 멋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학교이름도 “할아버지집”입니다.
정서적이고, 신체적인 부분이 다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초등학교 아이들입니다.
청정지역 영월에서,
일반학교 학업도 이어가고,
흙도 만지고, 수영도 하고, 승마도 하고,
무엇보다 매일 수다떨고,
안아줄 수 있는
하반하가 꿈꾸는 “손주학교-할아버지 집”에서
여러분의 귀한 아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너 영월 할아버지집에서 학교 다닐래?
할아버지 집엔 말도 있고, 멋진 개도 있고, 고양이도 5마리나 있는데~^^”
“아이들 요즘 학교 않다녀요?”
“아니요, 영월 할아버지집에서 다녀요~”
-------------------------------<모집요강>----------------------------------
◈운영특징-현지에 있는 ‘마차초등학교’를 다니며 하반하에서 기숙하며 돌봄을 받습니다.
◈대상-초등학생
◈모집인원-12명
◈자격-1. 맞벌이 부부 가정의 아이
2. 놀기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놀고 싶은 아이
3. 말이 많은 아이/의견이 없는 아이
4. 동물들을 좋아하는 아이/동물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아이
5.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체력이 허한 아이
6.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
7. 좋은 습관을 갖고 싶은 아이
◈기간-3월부터 10개월 (여름방학, 겨울방학-가정돌봄)
◈교육비-등록시 300만원, 매달 50만원(3월부터)
◈교육비 비포함 내역-아이들 모두 실비 보험 필수
◈현지 마차초등학교 소개-1.전교생 24명, 각 학년 3~5명(개인 돌봄 수업이 장점)
2.수업 외 활동 : 드론, 골프, 한자, 밴드, 배드민턴
3.특전-⑴ 모든 학교 활동에 관한 한 추가비용 없음
⑵ 방과 후 활동 5개 과목 모두 참여
⑶ 코로나가 풀리면 뉴질랜드 어학연수
◈접수 방법-선착순입니다. 댓글에 아이의 학년, 성별, 이름, 부모님 전화번호를 달아 주시고, 첨부된 서류를 작성해 메일로 보내주세요. 거기에 제가 문자를 보내 드리면 300 만원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입금은행- 농협, 받는 사람-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하반하 -3511194878213
◈상담-써니쌤 이용선, 010-9846-3055
<영월 하반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아서 농업회사법인을 만들었습니다. 치유농업과 농촌유학센터로
도시에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있으며, 학부모님들과 함께 마련한 2300평의 생태연구소,
지역 주민에게 임대한 400평의 생태 실험소에서 친환경, 자연재배(무농약, 무제초제, 무비료)방식의
약이 되는 농산물도 재배하여 아이들 건강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가장 코로나 환자가
적게 나온 지역으로 대부분의 활동이 방역기준을 엄수하며 평상시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