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 블로그 2기 필진으로서 4월 7일 첫 포스팅 이후, 3주 만에 돌아온 김K입니다. 2차 포스팅 준비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죠. ^^; 기다려 주신 분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또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2D지만 입체 영상처럼 느껴지는 아이맥스 영화관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대로 3D 영상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왼쪽과 오른쪽 눈에 서로 다른 영상이 보여야 합니다.
[좌]완벽한 3D 입체 영상 구현 원리 [우] 비슷한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아이맥스 영화관
하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원근감을 느끼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큰 스크린에서 영상을 보면 사람은 화면에 압도당하며 원근감과 입체감을 느끼게 되지요. 사실 우리는 TV 영상물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2D 영상을 보더라도 뇌는 어느 정도 입체로 인식하게 됩니다. 2D를 3D로 보이게 하는 몇 가지 방법
최근 버튼 하나로 2D를 3D로 변환해준다는 기능도 아이맥스 영화관의 원리와 마찬가지 입니다. 큰 것이 앞에 있거나 밝은 물건이 앞에 있을 때, 또는 선명한 물건이 앞에 있을 때와 같이 몇 가지 규칙을 정하고, TV 영상을 분석해 강제로 좌우 양 눈의 시각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위 그림을 한번 보세요. 화면의 아래쪽에 휴대폰이 가장 앞에 있고, 그 다음 뚜렷하게 보이는 모델의 얼굴이 중간쯤에 있고, 흐릿하고 위쪽에 있는 나무들이 뒤에 있다는 것을 3D 엔진이 판단하여, 3D 영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사진 출처: Skylife ]
2D를 3D로 변환하는 기술, 아직은 불완전2D를 3D로 변환해주는 기능이 출시되면서 이에 관해 의견이 분분한데요. 제가 보기에 기능의 효용성이 관건인 거 같습니다. 변환 영상이 균일하면 좋은데, 아직은 들쑥날쑥하거나 일그러진 부분이 있고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3D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분명히 필요한 기술은 맞지만, 불완전한 입체 영상은 소비자에게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기에 조금 성급한 출시가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LG전자도 내부적으로 3D 변환 기능의 연구 개발을 완료한 상태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더 완벽한 3D 영상 구현이 가능한 시점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 아직 턱없이 부족한 3D 콘텐츠 현실
LG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BX580
한국에서 3D 콘텐츠는 오로지 위성방송 1개 채널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많은 영화사가 3D 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올해 내에 한국에서만도 3D 블루레이 컨텐츠가 50편 정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LG전자도 이에 맞추어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하였고요.
SBS와 세계 최초 지상파 방송망 활용 3D TV 기술 개발
또 최근에는 SBS와 함께 세계 최초 지상파 방송망을 활용한 3D TV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는데요.(관련 기사) 다수 채널을 보유해 3D 전용 채널 운영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위성-케이블TV와 달리, 지상파 방송은 한 채널에서 2D방송과 3D방송을 동시에 송출해야 했는데요. 이번 기술 개발로 이 문제가 해결되었죠. 앞으로 지상파 2D와 3D 실시간 동시 방송의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사실 개인적으로는 종일, 모든 방송을 3D로 보아야 할까에 대해 의문입니다. 스펙터클한 영화나 다이너믹한 스포츠 정도가 부작용도 적고 딱 좋지 않을까 싶어요. ^^주저리주저리 쓰고 있는데도 아직 3D에 대해 할 말이 남았습니다. 무안경 방식과 영화관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싶은데 말이죠. 얼른얼른 단계를 클리어하면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까지 안녕~
첫댓글 사진이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