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교육과 춘계답사
-일반사회교육과 학생회장과의 인터뷰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석류알 소식지
2023. 5월호
기자 김민경
안녕하세요, 사범대 학우 여러분. 모두 바삐 보내셨을 중간고사 기간이 지나고, 어느새 1학기의 중반인 5월이 되었습니다. 5월은 캠퍼스가 여러 행사와 축제로 가득할 것으로 기대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따뜻한 날씨 속 여러 학과가 춘계답사를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그중 일반사회교육과 학우들은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전라, 충청도로 답사를 떠났습니다. 일반사회교육과의 춘계답사가 어떤 행사인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일반사회교육과 학생회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반사회교육과 학생회장 김민성입니다. 2022년 2학기에 이어 2023년 1학기까지 일반사회교육과 학생회 씨밀레의 학생회장으로 있습니다. 씨밀레는 영원한 친구라는 뜻으로, 일반사회교육과 학우들의 영원한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학생회 이름을 씨밀레로 정했습니다.
Q2. 이번 춘계답사 장소는 어디였으며, 답사 장소는 어떻게 정해지는지 궁금합니다.
2023년 1학기 춘계답사는 전라, 충청 권역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청주까지 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반사회교육과 춘계답사의 장소는 수도권, 전라/충청, 경상/강원 세 가지 장소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됩니다. 작년 2학기 추계답사에 수도권 지역을 다녀왔고, 올해는 전라/충청 권역을 선택하였습니다. 답사 장소는 원래 수도권, 경상/강원, 전라/충청을 순서대로 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2022년 2학기 답사가 재개된 점, 이번 학생회가 3박 4일의 답사를 두 번 진행하는 점을 고려하여 올해 1학기 춘계답사 지역은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하고자 하였고, 전라/충청과 제주도를 답사 후보지로 선정하였습니다. 1학기 개강 전, 일반사회교육과 학우들이 선호하는 답사 장소를 투표하였고 투표결과와 과학생회 회의를 통해 전라/충청을 최종 답사지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3. 진행되었던 춘계답사 일정을 간략하게 알려주실 수 있나요?
| 3/28(화) | 3/29(수) | 3/30(목) | 3/31(금) |
6:30 - 7:00 | 집합 | 기상 및 아침식사 | 기상 및 아침식사 | 기상 및 아침식사 |
7:00 - 7:30 | 이동 |
7:30 - 8:00 |
8:00 - 8:30 |
8:30 - 9:00 | 이동 |
9:00 - 9:30 |
9:30 - 10:00 |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대통령기록관) | 이동 |
10:00 - 10:30 | 솔로몬로파크 | 이동 |
10:30 - 11:00 |
11:00 - 11:30 |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 청남대 |
11:30 - 12:00 |
12:00 - 12:30 | 이동 및 점심식사 | 이동 및 점심식사 | 이동 |
12:30 - 13:00 | 이동 및 점심식사 |
13:00 - 13:30 | 정부대전청사 |
13:30 - 14:00 | 전일빌딩245 | 점심식사 |
14:00 - 14:30 |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 공장) |
14:30 - 15:00 | 이동 |
15:00 - 15:30 |
15:30 - 16:00 | 이동 | 이동 |
16:00 - 16:30 |
| NGO지원센터 |
16:30 - 17:00 | 국립조세박물관 |
17:00 - 17:30 |
17:30 - 18:00 |
18:00 - 18:30 | 저녁식사 | 이동 | 부산대학교 |
18:30 - 19:00 | 저녁식사 | 숙소도착 |
19:00 - 19:30 | 이동 | 답사평가회 |
19:30 - 20:00 | 이동 | 숙소도착 |
20:00 - 20:30 | 숙소도착 |
20:30 - 21:00 |
첫째 날,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춘계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기록관, 전일빌딩245를 방문함으로써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숙소가 있는 대전광역시로 이동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정부세종청사,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 및 공장, 국립조세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셋째 날은 대전광역시에 있는 솔로몬로파크, 정부대전청사, NGO 지원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은 청남대를 방문하였고 부산대학교로 복귀하는 것을 끝으로 춘계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Q4. 학술답사 방문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곳을 소개해줄 수 있으신가요?
춘계답사에서 모든 장소가 기억에 남아서 한 곳을 고르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꼭 한 곳을 선택하자면 개인적으로는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 공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교과서의 역사를 살펴보는 박물관에서는 광복 이후, 교과서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변화해왔는지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으며 제가 학창시절 함께했던 교과서를 찾아보면서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새내기들과 저는 교과서에 대한 기억이 달라서 매우 흥미롭고... 아무튼 흥미로웠습니다! 같은 과목이더라도 교육과정이 변하면서 교과서의 제목도 바뀌는 것이 특히나 신기했습니다.
교과서의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공장에서는 매일 함께한 교과서가 어떤 기술을 통해서 만들어지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친숙해서 별 생각 없이 교과서를 써 왔지만 종이를 인쇄해서 접착하는 데도 복잡한 기술들이 필요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종이를 붙이는 기술이 발전해 온 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엔 교과서 공장에서 수능 시험지가 인쇄된다는 것과 시험지가 인쇄되는 공장은 보안에 관련된 기술이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를 12년 다니면서 항상 함께했던 교과서와 시험지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견학할 수 있어서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 공장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Q5. 일반사회교육과에게 학술답사는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일반사회교육과에 있어 춘계 학술답사는 가장 큰 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답사의 모든 부분 답사 장소, 숙소, 식당, 각종 준비할 것들을 모두 학생회가 준비하기에 학생회 구성원의 입장에서는 더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학술답사는 단순히 관광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일사과의 전공과 연관된 장소를 답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일반사회교육의 예비 교사로서 강의실, 책에서는 배우거나 느낄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의 수업과 책으로도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지만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책으로 배운 내용을 가르치는 것과 직접 보고 느낀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상당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낮에는 유익한 학술적인 의미를 가진다면, 밤에는 매우 즐거운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1학년부터 3학년이 참여하기 때문에 동기, 선후배간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수 있습니다. 뿐 아니라 교수님과도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됩니다. 특히 셋째 날 밤에 답사에 참여한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에는 술과 함께하면서 진솔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의미가 있습니다.
Q6. 춘계답사를 다녀온 후 배우거나 느낀 점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춘계답사를 다녀온 후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회 구성원들이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춘계답사의 모든 부분을 학생회가 직접 만들어 가기에 결코 쉬운 일이었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학생회는 특별하게도 3박 4일 답사를 두 번 만들었기에 특히나 수고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학생회장인 저 혼자의 노력으로는 춘계답사가 잘 마무리되지 못 했을 겁니다. 답사를 다녀온 후 학생회 구성원과 함께 최선을 다한다면 답사와 같이 큰 행사도 잘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물론 과정은 매우 힘들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답사를 함께 만들어준 학생회와 교수님, 일사과 학우들 전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답사를 통해 배울 것은 앞서 말씀드렸던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우는 학술적인 부분을 넘어 학생회장으로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배운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일반사회교육과 춘계답사-일반사회교육과 학생회장님과의 인터뷰를 마칩니다. 책으로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춘계 답사가 미래의 학생들에게 더 생동감 있는 수업을 하기 위한 좋은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1년 중 가장 규모가 큰 학과 행사인만큼 많은 일반사회교육과 학우분들께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학생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5월호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