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는 바로 '성품(human character)'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답은 '품성(Divine Character)'에 있습니다."-
정재현 목사(가람교회 담임, 트리니티교육센터 대표)
오늘날 우리 사회의문제의 핵심적인 요체에는 잘못된 성품의 문제입니다. 지도자의 부도덕 문제,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문제, 북한의 인권문제, 남북 간의 갈등, 지역갈등, 이념적 갈등, 청소년 문제 즉 집단 따돌림과 집단 괴롭힘 등 여러가지 사회 문제의 저변에는 바로 성품 문제가 깔려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그리고 이기심 그리고 편견과 편당심 그리고 패거리 문화 등 모든 것은 바로 성품의 문제인 것입니다. 사실 ‘왕따’ 등과 같은 청소년들의 문제는 단순한 청소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기성세대의 사회적 성품의 반영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한국교회는 어떠한가 한기총의 갈등과 몇 몇 교단의 분규, 그리고 수시로 불거져 나오는 대형교회들의 세습, 비리, 추태, 갈등과 성추문, 재정 비리 등의 이면에는 거의 대부분이 교회 지도자들의 성품 문제 때문입니다. 교회들 마다 목회자와 장로의 갈등과 교인들과 교회지도자들과 의 갈등 등 모든 문제에는 성품 문제가 그 이면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한국 기독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하게 했던 몇 가지 사건만 보더라도 다 성품이 문제인 것입니다.
사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타락하고 난 뒤 부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역사를 보면 전쟁과 시기와 질투와 분열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모든 문제의 이면에는 근본적으로 타락한 인간의 성품의 문제가 그 속에 들어 있는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의 마음은 인간이 마음대로 한다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은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곧 하나님의 품성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곧 우리 곁에 오신 하나님이시고,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그의 전 생애를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 즉 품성의 삶을 사셨습니다. 곧 품성은 하나님의 성품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고 성령님의 열매입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돌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신앙인격의 성숙은 끝임 없이 성령님을 의지하고 영적으로 훈련하고 계발함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인 품성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녀 교육, 사업, 정치, 목회, 전도와 사역도 모두 성품(human character)이 문제요, 품성(Divine Character)이 답입니다. 품성의 결정체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모든 품성의 최고의 덕목이고 모든 품성 덕목을 종합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품성(Divine Character)'은 하나님의 형상이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인격이요, 성령님의 열매인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우리가 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품성을 열심히 힘써 본받기를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신성한 성품(Divine Character)에 참여하는 것이 하나님이 지극히 보배롭고 큰 약속이라고 했으며,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했고, 칼빈도 성화를 강조하였으며, 요한 웨슬레도 ‘그리스도의 완전’을 강조했습니다. 경건과 성화는 품성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목회자들을 만나 보면 성도들의 성품이 변화되지 않아서 고민하는 목회자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고 가족들의 성품 때문이 변화되지 않아서 고민하는 부모님들도 있고, 제자들의 성품의 문제 때문에 어려워하는 교사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품성 교육의 로드맵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즉 품성 교육의 로드맵을 알면 쉬워집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품성 사역을 도덕교육의 차원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품성 사역이 말씀사역과 성령사역과 연관되지 않고 영적인 차원에 이러지 못하면 도덕교육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품성 사역을 말씀 사역과 성령 사역의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 사역과 성령 사역의 균형 있는 조화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품성 사역은 끝으로 전도사역과 연관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피맺힌 소원이고, 전도는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전도 현장에 나가보면 예수님을 모르거나 교회를 몰라서 안 믿는 분들보다 교회 다니다가 상처입어서 안다니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즉 목회자의 성품과 교인들의 성품 그리고 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가 전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도 ‘좋은 땅’을 강조하셨습니다. 전도자의 품성과 교회의 품성 그리고 전도대상자의 성품과 지역의 영적인 풍토가 그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옥토는 원래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농부가 땀을 흘려 가꾸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옥토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옥토가 되면 씨를 뿌릴 때 삼 십배, 육십배, 백배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으로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는 품성의 삶을 살면 품성의 가정을 이루게 되고, 품성의 가정은 품성의 교회를 세우고, 품성의 교회는 품성의 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에 다시 한국교회가 회복되고 부흥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품성(Divine Character)'은 하나님 나라의 핵심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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